경상도 촌놈
서울 올려 면
꼭 거치는
청량리 역
기차에서 내리면
역사를 빠르게 빠져나간다
구두닥이 들 겁이 나서
잡히면 강제로 구두 닦고
바가지 씌운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간신히 빠져나오면
또 실랑이를 한다
자고 가라는 아줌마들
정말 끈질기다
멀리까지 쫓아온다
벗어나면
시대극장
집안 친척 소유다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른다
시대 극장이
시대 빌딩으로
변하고
이제는 친구가 그 건물
주인이다
가끔씩
그 골목을 지나서
친구에게 갔다
유리 창문 너머
이쁜 아가씨들이 야한
차림으로 유혹한다
정말 몸매 미모
나무랄 데 없는 아가씨들이
붙잡는다
저쪽 친구 사무실 가요
친구 옥상 사무실
친구 왈
구경 잘하고 왔지
필요하면 얘기해
우리 주차장
컨테이너 가
포주 들 놀음방이야
그리고
밖에서 손님 끄는 언니들
이쁘지만
그 언니들은 잘 안 들어와
에고
신경 꺼라 ᆢ
그래도
그 시절 롯데 백화점 핑계로
다니던
그 골목길 은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 세상이었다
재개발 때문에
속 썩었던 친구네
건물은 7층으로
증축되어 번쩍번쩍 해졌고
청량리역 일대는
첨단 고층 아파트 단지로
상전벽해가 되었다
대한민국 남자들
그 골목 모르는 사람 없고
사연 있는 사람들도
많으리라
시대 카바레
지금은 없지만
청량리역
청량리 시장
현대는
지금도 성업 중이다
이제는
건강하기만 기원하는
나이 든 사람이
또
옛 추억에 젖어 본다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청량리역 588 그리고 현대 ᆢ
가을소리
추천 0
조회 335
26.04.30 10:09
댓글 9
다음검색
첫댓글 현대는
무도장입니다
전국에서 제일 큰 ᆢ
댄스 안 하시는 분들 참고 하세요
아차차
연휴 입니다
즐겁게 잘
보내세요
네 그래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요
저는 전농1동에서 군복무했기에
588많이 봤어요.
전 구경만 했어요.
구경만
하는것도
힘들어요
특히
군인들은 ᆢ
건강하시길요
청량리역 가까운곳에서
4년간 학교를 다녀서
당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다들
그 구역 모르지는
않치요
청소년 출입
금지였지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이 농삿꾼과 창녀라고 하던데요
세상이 멸망하기 전엔 없어지지 않을 직업이라고
그 골목 지금은
없어졌지만
아직도 여기저기
숨어서
일을 하고 있겠지요
원초적 문제라서
완전한
통제는 불가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