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동 3~4 라인입니다.
자전거 보관대 뒤에 살구나무와 단풍
그리고 잎 넓고 긴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가 있습니다.
117 동 입니다.
120 동 구조와 같고 조경수의 크기와 종류
그리고 숫자도 비슷비슷합니다.
오늘 현재의 모습입니다.
어제는 위 120 동 사진과 거의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살구나무가 웃자라
자전거 거치대 지붕을 가리고
살구가 익는 철이면
살구가 바닥으로 굴러 떨어져
주민들 이야기는 지저분하다....라고들 했답니다.
그래서.... 전지좀 해 달라고 관리소에 이야기했더니...
살구나무는
몽둥이, 말뚝으로 만들고
이름 모를 잎 큰 나무는
밑동이 보일락 말락 할 만큼
아예 벌목, 제거를 했습니다.
기후변화다 뭐다 하는 고급진 이야기 이전에
콘크리트 성벽에 사는 아파트에
푸르름을 유지하기 위해
이중근 회장님은 아파트 외벽마저 초록색으로
주민이 촌스럽다고 반대를 하는 중에도
절대 물러서지 않고 색을 선택하여 칠 하는 아파트를......
이렇게 무참히 잘라
화목을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백 번 양보해서
잘 자라는 나무를 왜 쓸데없이 잘라달라고 요구하는가?
라고..... 불만을 갖고 민원을 접수했던 것은 아닌지?
불쾌한 태도로 민원을 제기했는지?
그에 대한 감정의 표출인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나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나무를 살리기 위한 전지를 하는 것이 상식 일 진데
위의 사진은 119 동 전지 된 나무의 모습입니다.
단정 한 나무의 모양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가지와 줄기를 남겨야
살아날 것 아니겠습니까?
부디 이번 전지의 사례에서 처럼
민원에 대한 요구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사이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민원을 처리 수행하는 사람 역시
상식의 선에서 생각하고 수행하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랬던 나무를
아래 사진 처럼
벌목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