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으로 이설된 전라선을 또 이설하려고 들다니 정말 어의가 없습니다.
저도 도심부의 지하화를 찬성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지하화(시외곽 구간의 지하화)는 반드시 제고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어짜피 대선 끝나고 권력개편되면 어찌될지 모를 사업이 전라선 복선전철화 인데 벌써 김치국물부터 마시고 있으니 ...
이것보다 더 시급한 사업들이 많은 상황인데. 복선전철화 빨리 해달라고 부탁을 해도 시원치 않은 상황인데 지하화고 이설을 주장하는군요
자기들 기득권 잃은후 지금의 자세가 계속유지 될런지 궁금합니다.
더군다나 전라선 익산-순천 구간중 대부분이 직선화를 이루었거나 이루어질 예정이죠
동익산-동산 구간 직선화만 마무리 되면 전라선(익산-순천) 직선화는 사실상 마무리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철도청 입장에서도 질질끌려 다닐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말려면 하지마라식의 자세도 가능할것이란 생각입니다.
오히려 DDong(?)줄이 타는쪽은 전주시일탠데 오히려 배짱만 열심히 배팅하는 군요.. (그래봤자 뻥카인거 뻔히 아는데.)
아래는 전주일보의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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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일보 이종완 기자 입력시간 : 2002-09-25
<속보>전주시가 추진키로 한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철도청과의 이견과 대립으로 진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전라선 복선 전철화 및 이설 사업을 놓고 ‘지하화’나 비용의 20% 부담을 통한 노선이설을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철도청은 반대로 ‘고가화’를 고집,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가화 구간의 반지하화 요구에 대해 철도청은 향토사단 북쪽으로 이설하는 비용보다 376억원이 많은 1,682억원의 예산이 더 소요되는데다 송천역 지하구간은 시공상 어려움이 많아 지하화가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밝혀 왔다는 것.
또 반지하화의 경우 태풍 등으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철도 운행중단 이 우려돼 전주시가 전라선 사업과 관련해 주장해온 이설과 반지하화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것으로 입장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은 기존 철도노선 양측에 각각 20m의 녹지지대를 조성하는 고가화 방안이 자연친화적인 면에서나 예산절감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대안임을 제시하며 고가화에 121억원이 필요한 전주천 교량에서 송천동 중고자동차 매매센터까지 3.1Km의 구간의 고가화 방안을 재확인했다.
이같은 철도청의 입장표명에 따라 전주시는 지난달부터 전라선 복선 전철화사업에 있어 반지하화와 35사단 북쪽으로의 노선 이설 안을 대안으로 마련, 철도청장과의 협의를 준비해왔으나 새로운 대안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라선 사업을 둘러싼 전주시안의 결정은 없는 상태”라며 “조만간 전주시장과 철도청장이 만나 최종입장 결정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놓고 35사단 이전부지 북쪽으로의 노선이설과 고가화, 반지하화 방안 등을 마련, 철도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 중이다. /이종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