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우리 7명이 포스트시즌에 나와서 웰컴저축은행에 파이널에서 딱 한 번 져 봤다. 그것도 3-3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주장 엄상필이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하나카드를 도발했다.
지난 20일과 21일 경기도 고양시 '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원위비스가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를 2-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주장인 엄상필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5세트에 출전해 웰컴저축은행의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11:6, 11:10으로 꺾고 승리를 확정했다.
2차전 5세트에서는 하이런 6점을 친 응우옌프엉린이 6:8로 역전에 성공한 후 7이닝째에 8:10으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으나 마지막 1점을 놓친 채 타석을 넘겼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엄상필은 3득점을 무사히 성공시키고 11:10으로 재역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엄상필은 "지난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와 첫 승리를 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매 경기 5세트에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내가 부담을 가질까 봐 팀원들이 3-1로 이겨줘서 전혀 부담 없이 칠 수 있었다"라며 "만약 2-2나 1-3으로 지고 있었으면 좀 부담스러웠겠지만, 내가 져도 스롱 피아비나 다비드 사파타가 뒤에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오늘(22일) 저녁 7시 하나카드와의 플레이오픈전을 앞두고 "지금 나오는 멤버 오더가 보완을 끝낸 최적의 조합"이라고 밝힌 주장 엄상필은 "잘 모르실까 봐 말씀드리는데, 저희 7명이 포스트시즌에 나와서 웰컴한테 파이널에서 딱 한 번 졌다. 그것도 3-3이었다. 그것 말고는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져 본 적이 없다. 우리가 굉장히 포스트시즌에 강하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고, 하나카드도 이 이야기를 듣고 좀 긴장하길 바란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카드와의 대결이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굉장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23일 오후 1시에 2차전, 오후 7시에 3차전이 열리고, 결과에 따라 24일 오후 3시에 4차전, 밤 9시 30분에 5차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