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진전에 대해 잘못 알고 명리학적인 진실
1. 상신(相神)은 절대로 극제해서는 안 됩니다.
相神有傷 立敗其格상신이 상하면 패격이 된다.
중화를 시키는 것은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유제태(劉提台)의 명조가 이와같다.
乙 己 辛 癸
亥 卯 酉 酉
용신은 식신이고 상신은 칠살이다 그런데 을목(乙木)이 투간(透干)하였는데 해묘합(亥卯合)이 되어 칠살(七殺)이 국(局)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묘유충(卯酉沖)과 을신충(乙辛沖)으로 극충(剋沖)한 것이 유효(有效)하여 성격이다. 따라서 상신(相神)도 국을 이뤄 태과하면 마땅히 중화를 시켜줘야 한다
이것은 신하가 임금보다 더 힘이 강하면 이자겸의 난리가 일어나는것과 같다. 일찍이 역사를 보면 임금보다 더 위세가 컸던 신하들이 역모를 일으키다 죽거나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군주는 신하의 힘이 강해 위협이 있다면 군주가 어찌 나라를 자기 뜻대로 이끌고 나갈 수가 있겠는가, 마땅히 태과한 신하들의 힘은 작게 만들어 군주를 따를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 그래야 역모가 일어나지 않고 충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군주보다 더 강한 세력을 지닌 신하는 마땅히 극제(剋制)해야 격이 이루어집니다.
2. 비견도 겁재도 상신이 될 수 있습니다.
자평진전의 책에서 비겁을 상신으로 다룬 격국명조가 일체 없다. 그러므로 약 98%는 비겁은 상신으로 아니다. 이미 책에도 없는 인수용겁(印綬用劫)을 논하는 사람들을 마땅히 주의해야 한다
3. '록겁용살'에서 칠살은 용신이며, 상신이 아닙니다.
용신은 오직 월령에서 찾는다. 이것이 용신전구월령(用神專求月令)이다. 불문율(不文律)이므로 용신을 찾는자는 반드시 월령에서 구해야 한다. 만약 루참정의 명조에서 기토(己土)가 용신이라면 월지 자수(子水)가 수(水)오행이고 자수에는 일체 토(土)의 지장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용신전구월령(用神專求月令)에 위배가 된다. 그러므로 기토는 용신이 될 수가 없고 자수가 용신으로 록겁격이다.
己 癸 壬 丁
未 卯 子 巳 루참정
4. '상황 설명 용어'와 '격국 명칭'을 구분해야 합니다.
인봉재 겁재해지(印逢財而刦財以解之)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구절이 상황 설명이다. 격국이름은 보통 앞부분이고 해설은 뒷부분이 추가된다. 취운편을 보면 격국이름이 자세히 나타나 있다.
5. 상신을 중심으로 운을 해석하면 안 됩니다.
상신의 목적은 격국을 원만히 세우는 데 있다. 따라서 취운법이 필요하다. 취운에서 부족한 원국의 기운을 보충하려는 의도가 크다. 그러므로 취운편은 보통 희신, 기신으로 논한다. 오직 상신과 용신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하는게 희신과 기신이며 취운편에서 논하고 있다.
6. 행운에서의 변격과 겸격을 논해서는 안 됩니다.
행운(行運)에 의해 성격(成格)과 변격(變格)이 되는 이치는 자평진전 서두에 분명히 밝히고 있다 고로 책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대목이 있다면 마땅히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命之格局成於八字然配之以運亦有成格變格之要權其成格變格較之喜忌禍福尤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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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명조는 여덟 글자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사주를 행운(行運)과 배합하면 격이 달라지게 된다. 그 성격(成格)과 변격(變格)의 작용은 격국의 희기(喜忌)와 화복(禍福)보다 더욱 중요하다.
어떠한 것을 행운에 의한 성격(成格)이라 말하는가. 본래 명조에서 용신(用神)이 불안정하게 성격(成格)이 되었는데 운(運)에서 보충해주어 완전해지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