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쯤에 대한항공 이용해서 한국가는 사람인데,
어제였나 그제 대한항공 어플에서 알림이 오더니 좌석 선정 다시 체크하라고 하더라구요.
왜 그런가 정보를 캤더니
대한항공이 10월 27일부터 동계스케줄로 넘어가는 기간인데
이때 기준으로 해서 일부 노선들 스케줄 조정되고 기종도 바뀌었더라구요.
그런데 토론토 노선의 기종이 바뀌었습니다.
https://www.aeroroutes.com/eng/240724-kenw24na
최근 대한항공 동계스케줄이 나왔는데
토론토 노선이 동계 비수기에 목요일 제외 주 6회 운항이였는데
주 7회 데일리로 바뀌면서
현재 투입되는 보잉 787-9 기종에서
보잉 777-300ER 기종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아... 밴쿠버 직항의 경우
10월말부터 기존 주 7회에서 11회로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기존편 말고 주 3회에 한해 특별편을 넣었는데, 이게 수요가 좋은건지
이걸 정규편으로 승격시키고 주 4회로 늘렸다고 합니다 (다만 저 편은 밴쿠버-인천 가는게 새벽이더라구요)
근데 대한항공 777-300ER도 두가지가 있는데
원래 787처럼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들어가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이건 미국노선이나 런던, 파리등 유럽 고수요 노선에서 많이 보이고)
한단계 낮은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들어있는 모델인데
바뀌게 된거는 아무래도 후자 같습니다.
따라서 지금 도입되는 787 기종보다는 조금 노후한 기종이긴 합니다 (2010년-13년 사이 제작된 모델이더라구요, 대한항공 787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중인데)
뭐 그래도 에어캐나다 밴쿠버-인천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77 기종이 2007년생인걸 감안하면...
근데 에어캐나다는 몇년전에 대규모로 retrofit한걸로 알고있는데 대한항공은 안그런걸로 알고있어요.
하여튼 기종이 좀 옛날거로 바뀌어서 너프된 감도 없지 않지만...
이코노미 타신다면, "오히려 좋아"를 외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운항하는 보잉 787 기종에 비해 777기종이 이코노미가 좌석간격이나 너비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슬리퍼가 장착된 옛날모델이라 기내모니터가 지금 787에 설치된거보단 옛날꺼 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에어캐나다에서도 느꼈는데
예전에 탔던 에어캐나다 보잉 777도 그렇게 여유롭다는 느낌을 못받앗는데 (좌석배열이 3-4-3인걸 고려해야)
재작년에 서울갈때 탔던 보잉 787은 3-3-3 배열인데도 그보다도 더 좁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물론 에어캐나다 자체가 이코노미 좌석간격이 안좋긴 합니다 ㅎㅎ
실제로 에어캐나다를 비롯 많은 항공사들이 저 보잉 777 기종에
이코노미 좌석을 3-3-3 배열에서 3-4-3 배열을 많이 개조를 했는데
대한항공은 777 기종에도 3-3-3 배열을 고수해서 좌석 간격이나 너비가 다른 항공사들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에어캐나다 787 기종이 좌석간격이 30-31인치인데
대한항공 777기종은 간격이 34인치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반면에 비즈니스 타시는 분들은... 조금 서운하실수도 있는게
현재 운항하는 보잉 787이 위 사진의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들어가는 기종인데
좀더 프라이버시도 보장되고, 창가쪽 앉으셔도 통로로 바로 나올수 있는 구조인데..
이번에 도입되는 보잉 777은 이것보다 한단계 낮은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들어간답니다.
스위트하고 동일하게 180도 눕혀지는 시트이긴 한데, 다만 구식이라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다는게 문제네요.
실제로 네이버 ㅅㅅㅅ 같은 여행카페 같은데 가보면
프레스티지 스위트 노리고 마일리지 발권이나 유상발권 하시다가...
저렇게 기종변경이 걸려서 비즈니스 좌석 단계가 강등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데
주로 동남아 같은 중단거리 노선에선 이런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반면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은 어쩌다 한번 일어난다는데
이번이 그 어쩌다 한번이 된것 같네요 ㅎㅎ
이렇게되면 비즈니스석 같은 경우에는...
대한항공보다 에어캐나다가 더 타기 좋아지는 상황이 되어버리네요 ㅋㅋㅋㅋ
최근 러시아영공 우회로 소요시간이 14-15시간정도로 불어난 상황에서...
일단 이코노미 좌석 넓어진건 좋은데...
문제는 더 오래된 비행기가 오게되서
최근 터뷸런스 관련 사고들이 많이 일어난다는데... 조금 리스크가 커지긴 했네요.
지금 투입되는 보잉 787의 경우
일등석은 없고, 프레스티지 24석, 이코노미 245석 해서 269석이고
10월말부터 투입되는 보잉 777 슬리퍼 기종의 경우
일등석 8석, 프레스티지 56석, 이코노미 227석 해서 총 291석인데..
작년인가 재작년에도 밴쿠버 노선에도 787 기종에서 갑자기 이걸로 너프시킨 경우 있었고
영국 런던에도 투입된거 보면..
비즈니스석 많이 팔려는 전략같기도 하는데...
문제는 캐나다 노선 같은 경우 10월-3월에 해당하는 동계시즌이 비수기라서...
연말연시 겨울방학 기간 제외하면 가을보다도 수요가 없다 하더라구요..
비즈니스석을 저만큼 팔수나 있을지... ㅋㅋㅋ
첫댓글 기내 습도/온도 조절능력도 차이가 있는걸로 아는데... 전 787을 더 선호합니다.
기능이나 technology에 있어서는 787이 앞서는데, 문제는 어느 항공사 막론하고 787이 777보다 좁은 느낌이 든다 하더라구요.
특히 둘다 이코노미가 3-3-3인 대한항공은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하더라구요 ㅎㅎ 글에 쓴대로 에어캐나다 777하고 787도 차이가 있었어요.
근데 777기종도 만약에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장착된 신식 기종이였다면 더 좋을텐데 지금 들어오는 787보다 구기종인게 아쉽긴 하네요
흥미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737 기종 또는 A330.
777-300ER 90년대, 747-8I 아이폰1세대, A380 2021년 생산 중단기종.
좋은 정보네요! 이런 자료 더 올려주세요! :)
제가 한국 안갔거니 가더라도 대한항공 안이용했거나 하면 안올렸을 정보네요 ㅋㅋㅋㅋ
유용한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근데 후에 다시 787로 바뀔 확률도 있겠죠? 낡은 느낌이 싫어서요. ㅎㅎ
흠 그건 모르겠네요.. 어느 여행카페 보니까 동계시즌부터 787 기종을 유럽하고 호주/뉴질랜드 쪽으로 많이 뻈더라구요.
근데 787이 좁다는 소리가 많더라구요..
저는 11월 초에 출발하는 좌석은 변함이 없고 3월 초에 돌아오는 좌석만 변경 되었습니다.
저 11월 첫날인데 바뀌었던데요.
근데 이게 비행기 기체가 바뀌어도 좌석번호가 그대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 잘 보셔야 해요.
이코노미는 잘 모르겠지만, 프레스티지라면 차이가 있을듯
유용하고, 근거있는 깔끔한 이런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레스티지 슬리퍼 한국에서 뉴욕 왔다갔다 할때 타고 한국 토론토는 프레스티지 스위트만 탔는데 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뉴욕, LA에 그 2층비행기 에어버스 380이 들어가는데 거기 달린 비즈니스가 슬리퍼일겁니다.
좀 privacy나 접근성을 원하면 스위트가 좋은데, 슬리퍼가 옆공간은 더 넓다고 들었어요
별생각없이 비행기 타고 다녔었는데, 이런 정보 고맙습니다^^
787 프레스티지 1열은 퍼스트처럼 모니터도 대형이라 좋던데, 아쉽게 됬네요
11월에 돌아오는 비즈니스 예약했는데 바뀌어서 아쉬워요 ㅠㅠ
광복절부터 대한항공 기내 라면 금지
Korean Air is changing its in-flight snack service due to increased turbulence.
Instant noodles will no longer be an option for economy passengers from August 15, a spokesperson told Business Insider.
저도 12월 출국인데 갑자기 변동 메일이 와서 뭔가 했는데 이제 확인해보니 기종이 바뀌었네요! 왜 변경된건지 궁금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