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신증권 블로그 https://m.blog.naver.com/daishin_blog/222003684374]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습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었고, 밖에서 즐기는 여가 활동이 힘들어지면서 집콕 놀이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는데요. 이렇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기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신증권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호되는 주택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비·문화의 중심이 집으로… 발코니·테라스·큰 창 선호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제 집이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이 아니더라도 직접 장을 보러 가거나 외식을 하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고 집밥이나 배달 음식을 먹는 경우가 늘었고, 취미생활이나 여가 활동 역시 야외에서 즐기는 대신 집 안으로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집이 행위의 중심지가 되면서 집을 좀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 관련 소비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집이라는 공간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선호하는 집의 구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실내 면적을 넓게,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발코니를 터서 거실을 확장한 아파트나 창문을 활짝 열지는 못하더라도 통창의 전망 좋은 고층 주상복합 등이 인기 있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앞으로 이러한 인기의 기준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넓은 발코니와 활짝 열 수 있는 큰 창, 또 테라스나 마당 등 집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이죠.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아파트 베란다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답답함을 이겨내는 사례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베란다에 미끄럼틀과 장난감, 인디언 텐트 등을 설치해 놀이터로 꾸미거나 미니 풀장을 설치해 물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또 베란다를 홈 카페나 홈 바로 꾸며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야외 대신 베란다에서 홈 캠핑을 즐기며 기분을 내는 이들도 많습니다. 집밥을 해 먹는 일이 많아지면서 채소도 얻고 자연도 즐길 수 있는 베란다 텃밭에 대한 관심도 늘었는데요. 한 온라인 몰의 경우 최근 한 달간 베란다 텃밭 세트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고, 채소 모종과 씨앗의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각각 128%, 32% 늘었다고 하네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집의 미래는?
그렇다면 이렇게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집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의 집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먼저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의 프로그램 용량이 150%가량 증가하다 보니 기존에 만들어진 기준인 4인 가족 30평형 아파트의 평면은 이제 맞지 않아졌고, 앞으로는 주거 사이즈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야외 공간의 필요성도 지적되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후에 아파트 발코니 공간은 내부 공간이 되었습니다. 집 안에서 바깥 바람을 쐬고 햇볕을 쬘 공간이 없는 것이죠. 앞으로는 빛과 바람, 환경적 가치가 중요해진 만큼, 발코니 및 테라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텐데요. 이에 대해 크게 3가지 방향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먼저 테라스 공간도 분양 면적에 포함시키는 것과 바닥 면적이 아니라 천장까지의 높이를 포함하는 체적을 집 크기의 기준으로 삼는 것, 그리고 집주인이 필요에 따라 집 구조를 고칠 수 있는 기둥식 구조를 도입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아파트 실내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기둥식 구조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대다수가 벽식구조이기 때문에 허물 수가 없어서 공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기둥식 구조로 바꾸게 되면 개인의 니즈,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재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집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이후 단독주택 관심 급증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이후에 선호 주택에 대해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는데요. 미국 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아파트에 대한 검색량은 감소한 반면 단독주택 검색량은 40%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 야외 공간이 있는 주택에 대한 온라인 문의는 2배 증가했고, 수영장이 있는 주택에 대한 검색은 3배나 늘었다고 하네요.
코로나19를 계기로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아파트나 주상복합보다는 여유로운 개인 공간이 확보되고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인데요.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외곽 지역의 단독주택을 찾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택의 형태뿐만 아니라 지역 역시 인구 집적도가 낮아 감염 위험이 적은 외곽 지역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지요.
첫댓글 맞아요
이제 집에서 더 많은걸 하고싶어지더라그요~🍇🍒
그쵸~다음 경매할 때는 베란다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 할 것 같아요~^^
안그래도 저도 집순이고 주변에 집순이,집돌이들 많더라구요...그만큼 공간이 주는 느낌이 중요하죠.
잘 읽었습니다~
맞아요~집 공간의 어떤식으로 활용 할 지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어요^^
맞아요~
괜히 커텐도 바꾸고 싶고, 카펫도 사고싶고 ㅋ
집에 오래있다보니 별로 관심없던거에 관심이 생기고 그러네요 ㅎㅎ
저도 그렇더라고요 코너를 카페처럼 꾸미고도 싶고..낙찰 후 그런 인테리어를 하면 여심자극 되겠지요?~^^
아 그래서.. .가구주 주식이 올랐군요
헉 주식은 어려워서 모르는데 올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