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 카페의 글을 대충 살펴 보다가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을 사 보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다고 하신 글을 읽어 보았다.
그리고 그 전에는 기독교 서점에 갔는데, 주님이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으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영적으로 무지하고 잘못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조금만 인터넷을 검색해 보아도 그 인물이나 책의 유해 유무를 분별해 낼 수 있음에도 너무 정보 분석에 뒤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수 년전에 남편도 목사님인 여 목사님이 데리고 온, 몸 아픈 분을 위해 기도하고 난 후, 잠시 대화 속에 자신이 조엘 오스틴의 책 ‘긍정의 힘’을 좋아해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엘 오스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정통 기독교가 아니라고 말해 주어도, 자신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하여 조금은 분위기가 어색해진 적이 있다.
생각 외로 정보면에서도 수 년 뒤 떨어져 있고, 진리와 영에 대한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보고 이것도 사람의 미혹이라고 생각되었다.
앞에 말한 그러한 책들을 주님이 사서 보라 했다는 사람은 정보 분별력만 아니라, 더욱 위험한 것은 그러한 반 복음적인 책을 주님이 사서 보라 했다는 말을 하였다는 것이다.
자신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지만, 일반적인 분별 수준에도 못 미치는 그러한 생각이 주님께 로부터 왔을 리는 만무한 데도 스스로 주님의 음성으로 여기고 있다면, 이는 심각한 영적 미혹인 것이다.
이처럼 사람의 미혹에 빠지는 이유는
1. 사람이나 그 사람이 이끄는 단체에 대한 정보 부족일 경우가 있다.
지금 그 사람이 유명하고, 그 사람의 교회나 사역이 크다고 해서 다 바르고 옳은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사람도 있고, 처음에는 발랐지만, 점차 변질이 되고 권력이나 세상의 영광의 미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1) 조엘 오스틴 - ‘긍정의 힘’과 ‘잘 되는 나’의 저자 조엘 오스틴은 5만 명에 이르는 멤버를 가진 레이크 우드 교회 목사이며, 대표적인 번영 신학 추종자이다.
처음 그의 ‘긍정의 힘’이 나왔을 때만 해도 한국 기독교 서적 가운데 단기간에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이며, 아마존 닷컴 장기 베스트 셀러로서 미국에서만도 200만 부가 넘게 팔렸기 때문이다.
그 이후 나온 ‘긍정의 힘 : 두 번째 이야기’와 ‘잘 되는 나’ 등도 그 이름 때문에 지금까지 꾸준히 잘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책의 내용들이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관점을 넘어서서, 반 복음적인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되어 왔다.
인간의 죄성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만 강조하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은 복음이 아니라, 왜곡된 형태의 기독교를 전파하는 번영 신학의 전파자로 알려진 것이다.
무엇보다 그는 인본주의적 관점을 넘어서서 종교다원주의적인 태도를 취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주로 믿는 정통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목사라고 인정하기 힘들고, 그의 교회나 신도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받아 들이기 힘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 아닌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설교를 듣고 열광하는 청중들을 믿는 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는 미국의 유명한 라디오,TV 앵커 래리 킹과의 대담에서 몰몬교도 기독교라고 인정하며, 자신의 종교다원주의적 견해를 피력하였다.
(2) 릭 워렌 – 캘리포니아 레이크 포레스트에 위치한 새들백 교회의 목사인 그의 저서 ‘목적이 이끄는 삶’은 전 세계적으로 천 만부 이상 팔렸을 뿐 아니라, 한 때 기독교 서적 베스트 셀러로서 한국의 수많은 교회들이 그 책으로 세미나를 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킨 책이다.
나중에 그 책이 하나님의 사랑만 강조하고 사람들을 좋게 하는 면만 강조하면서 회개라든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적인 핵심이 없는 인본주의적인 접근이라고 비판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것보다 더 경계해야 할 사실은 그가 미국 정부와 CIA를 조정하고 세계정부수립을 위한 일루미타티 비밀조직인 CFR(Council of Foreign Relations, 외교 위원회, 대외관계협의회) 멤버라는 사실이다.
그는 또한 이슬람과 기독교를 통합하는 크리슬람의 전파자로도 알려졌으며, 그의 종교 다원주의적이고 뉴 에이지 적인 다음과 같은 발언은 기독교 목사라고 할 수 없는 미혹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종교 속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알게 된다.”
“그들의 종교가 무엇이든가 메시야 예수를 믿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예수를 믿기 때문이다. 그것은 관계의 문제이지, 종교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서 한 기도에서 마지막에 유대교와 모슬렘에서 부르는 메시야의 이름과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여 불의를 일으키기도 하였으며, “기독교 근본주의는 세게의 적이다”라고 까지 하였다.
미국 기독교 근본주의 신앙의 5대 교리는 1.성경의 무오성 2.예수님의 신성 3.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4.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5.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이를 부인하는 그를 복음주의 기독교인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2. 성경에 대한 무지와 성령과의 교통에 의한 영 분별이 없기 때문에 쉽게 보이는 사람의 미혹에 빠지는 것이다.
아무리 사람이 유명하고 그 사람의 사역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해도, 이와 같이 진리와 상반되는 비 진리를 전파하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 신앙의 표준인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설 때, 주님처럼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다.
하와를 미혹할 때, 뱀이 하나님의 말씀을 비틀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창3:3) 한 것을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4) 하여 왜곡한 것이다.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를 분별하고 그들의 미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하고 아무리 좋은 것같이 여겨져도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는 것이다.
영은 영으로서 분별해야만 한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모든 진리로 인도하신다(요 16:13). 영 분별은 성령 충만의 결과요, 은사이다(고전 12:10).
그러나 성경 진리에 대해 알지 못하고 영적으로도 미숙할 때, 자신도 혼미하여 자살해 죽은 목사의 설교 영상을 지금도 수 년간 틀어 놓고 예배 드린다는 미혹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 때는 택한 자라도 멸망으로 이끌어 가는 미혹의 때이다. 영을 분별해야 한다. 진짜 화폐를 많이 만져 본 자는 가짜 화폐를 감촉으로 바로 분별한다고 한다.
진리이신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힘써야 할 이유가 거기에 있다. 거짓 영,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 거짓 복음을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요 14:16-17).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