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0.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누가 하나님 마음에 가까이 있는 자일까?" 시편 148편
어제는 한동대에서 이번에 MOU체결하는 현수막을 찍어서 나에게 보내 주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학교에서
우리 SAM 과의 MOU 체결을 신경써 주시고
중요시 여겨 주시는 것 같아서
황송한 마음 ~~
나로서는 새 일을 하는데 큰 격려가 되었다고 하겠다.
요즘 많은 분들이
당신들의 간증을 나에게 보내 오시는데
어쩌면 사연마다 그렇게 신기하고 오묘한지!
다들 "믿음의 거장들"이구나 그런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간증 중에 나랑 연결되어 있는 간증도 있는데
아래 간증이 그러한 간증이라 일부분만 옮겨본다.
**
사랑하는 선교사님!!! 오랜만에 인사드리옵니다,
저 선교사님의 구여운 팬 한나에요:) 그간 안녕하셨지요?
저도 선교사님 따라서 어떻게든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매일 매순간 주님께 말 걸면서(?헤헷)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야밤에 선교사님 주무시고 계실 시간임에도 카톡을 드리는 이유는, 이 간증을 빨리 나누고 싶기도 했고,
제가 혹시라도 아침이 되면 지금 작정한 이 마음이 변할까봐요,ㅋㅋ
빨리 선포하고 기쁘게 순종하고 싶어서,
매우 실례인지 알면서도,
실례를 무릅쓰고 카톡을 드립니다../꾸벅/
먼저, 빨리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요,
(디테어 생략)
정말 너무 멋지게 한방에 정리를 해주시는구나!
그래서 당시에는 '위기' 같아도 '위대한 기회'로 역전을 시켜 주시는구나!
내가 구한 것 그 이상의 것을 주시는 분이시구나! 등등 주님을 더욱 알아가고, 깨닫는 기회가 되면서,
반석같은 믿음을 더욱 사모하게 되었답니다.
그때 기도도 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선교사님께서 속닥속닥 속삭여 주신 말씀이 정말 너무 힘들 때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었거든요...책상 앞에 붙여 놓고 매일 보고 있어요) ,
그때의 믿음의 선포가 이렇게 이루어졌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요,
선교사님의 새로운 비전에 대한 내용입니다..
와, 저도 다른 분들의 고백처럼 선교사님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새로운 일이 무엇일까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역시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생각을 뛰어 넘는 일들을 행하는 분이시고,
착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친히 이루어가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또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묵상 내용 중에 이화여대를 지나면서 기도하셨다는 분,
그리고 연대와 이화여대처럼 선교지에 대학 설립을 위해 기도하셨다는 분들께서 계속 이화여대를 언급하시는데
계속 제 마음이 찌릿찌릿 한거에요...
제 모교거든요...
저희 학교를 지나가시면서도 기도하셨다는 분이 계신데,
저는 이화여대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도전받고, 배우고 성장한 덕에 지금의 나도 있고,
선교사님의 희생의 열매를 가장 많이 누린 사람인데 내가 가만 있으면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작은 마음이더라도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도를 시작했는데요,
대학교가 완공될 때까지 헌금을 작정해서 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오늘 QT 말씀이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후 9장7절 말씀을 주셔서,,
이 하루가 가기 전에 맘 바뀌기 전에(ㅋㅋ) 빨리 선교사님께 말씀을 드려놓아야겠다 싶어서,
일 하다 말고 너무 너무 늦은 시간이지만 카톡을 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200여년전 자신의 모든 청춘을 다 버리고
우리나라에 오셔서 많은 희생으로 섬겨주신 선교사님들의 사랑을 "듬뿍" 누린 "사랑에 빚진 자"로서
케냐의 아름다운 청년들을
기독교 정신으로 가르치고 세워가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기도하며,
대학교 완공 시까지 매월 10만원씩 대학교 건축헌금을 작정합니닷!!
이미 받은 사랑에 비하면 너무 약소하지만, 오병이어와 같이 사랑의 기적을 이루어가실 주님을 기대하고,
또 그 일에 쓰임 받으실 선교사님을 기대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큰 마음으로 동참하고 싶습니다!
선교사님 사랑합니다!♥
******
이러한 글을 볼때 첫째는 무조건 주님께 영광이요
다음 생각은
"그래! 그래! 이전에 피곤해도 어째도
상담 할 때 정성 껏 잘 해 놓았더니
이렇게 열매를 맺는 날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다.
그리고 또 다른 생각은?
우와! 이렇게 이대랑 연대 졸업한 졸업생들에게도 나중에 십시일반 당신들이 기독정신의 대학교 다니면서 받은 사랑의 빚을
케냐에 기독 대학을 만드는데 갚아 주십사 하면..
적어도 연대 이화여대 졸업생들 중 80%는 십시일반 헌금 하지 않을까?
내일 좀 알아 봐야겠다.
지금까지 연대 이화여대 졸업한 학생들 숫자가 얼마인지! ㅎㅎㅎ
시 편 148편
14 - 그가 그의 백성의 뿔을 높이셨으니 그는 모든 성도 곧
그를 가까이 하는 백성
이스라엘 자손의 찬양 받을 이시로다 할렐루야
He has raised up for his people a horn, the praise of all his saints, of Israel, the people close to his heart. Praise the LORD.
"그를 가까이 하는 백성"이 영어로는
"the people close to his heart"라고 나와 있다.
참 정겨운 표현인것 같다.
하나님의 마음에 가까이 있는자들..
그런 자들은 어떤 자들일까?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인것이다.
내가 하나님 마음에 가까이 있는자인가 아닌가 알아보려면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자인가
하나님께 불평하는자인가
이것만 기준해서 보아도
내가 하나님의 마음 어디에 있는가를
가늠 할 수 있는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요즘 제 마음이 참 분주한 것 같습니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자가격리 하는 저의 방에는 여기에는 원고 저기에는 문서
저기에는 읽던 책 등등
다 펼쳐져 있구요
저는 허리가 아픈 사람이니 앉아서 자판기 두드리지 않고
서서 모든 문자 사역을 하지요
그러니
집에서도 큐션 있는 운동화 신고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저 ㅎㅎㅎ
아침이면 문자 답하고
기도 해 달라는 분들 기도 일일이 다 해주는 편이고 (못 해 드리는 분들도 있음)
누구 말대로
안식년이 아니라 "안쉴년"이 저의 요즘 상황입니다.
그래도 새벽마다 주님이 들려 주시는
"사랑의 고백"에 마음은 붕 붕 떠 있어서
감사합니다.
남들에게 아직은 편하게 나눌 수 없는
"주님과의 밀어"들을 공책에 적어놓고
언제인가는
이렇게 행하신 주님의 밀어들을
밝히 공유할 날도 오겠거니 그런 생각을 합니다.
케냐에 좀 일찍 들어갈 수 있는 비행기표도 다 잘 조정되어서 감사합니다.
미국에는 내 사랑하는 제자들이 있습니다.
인석들 내가 버지니아 오는 줄 알고
기다리고 있다가
내가 미국 스케쥴 다 취소했다고 하니
"그럼 전도사님 버지니아 안 오세요?" 놀라기에
"아니야 버지니아는 갈거야"
해서리..
플로리다에서 10시간 넘게 운전해서
나를 만나러 올 제자 녀석도 있어
마음이 훈훈하니..
10시간 운전이면 왕복 20시간 운전인디
30년전 자기들 가르친 전도사님 만나겠다고 이렇게 오겠다고 하니...
마음이 따사~~
모든 것이 두루 두루
다 감사 감사입니다!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주님 오늘은 드디어 자가격리 마치는 날입니다.
제일 먼저 할 일? ㅎㅎㅎ
미장원 가서 머리 하는 것
그 다음?
옷 사러 가는 것
한동대 MOU 할때 사진 찍힐터이니 ㅎㅎ
예쁜 옷 사야 하지 않을깜유?
ㅎㅎ
주님 모든 것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