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ㆍ뉴올리언즈, 2연패 후 귀중한 첫승

유타ㆍ뉴올리언즈, 2연패 후 귀중한 첫승 유타의 골밑을 이끌며 맹활약한 그렉 오스터택(좌)과 칼 말론. 유타 재즈와 뉴올리언즈 호네츠가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타는 27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3차전에서 지난 2경기 때와는 달리 초반의 우세를 끝까지 지켜 107 : 104로 승리를 거뒀다. 7전 4선승제인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한번 더 지면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리는 유타로서는 이날 1승을 거둬 8강이 겨루는 2회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서부 컨퍼런스 정규시즌 6위인 유타는 2위인 새크라멘토를 맞아 그렉 오스터택(22득점 12리바운드)와 칼 말론(20득점 11리바운드)의 쌍포를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1쿼터를 30 : 26으로 앞선 유타는 4쿼터까지 4~7점차의 우세를 지켜가다 4쿼터 7분 18초전 상대 크리스 웨버(24득점 11리바운드)의 레이업 슛이 터지며 86 : 86의 동점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유타는 다시 점수차를 벌려갔고 막판 상대의 파울로 얻은 3차례의 자유투를 실수 없이 모두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인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5번 시드 뉴올리언즈가 배론 데이비스(2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4번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9 : 85로 이겨 2패끝에 1승을 건졌다. 특히 데이비스는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았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주포 자말 매시번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필라델피아로서는 팀의 기둥인 앨런 아이버슨(28점)이 후반들어 8득점에 그치는 부진 탓에 3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7번 시드 밀워키 벅스 역시 1-2로 뒤진 상황에서 홈에서 가진 2번시드 뉴저지 네츠와의 4차전을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119 : 114 승리로 이끌어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새크라멘토=연합뉴스) △27일 전적 ◆동부 컨퍼런스 밀워키(2승2패) 119-114 뉴저지(2승2패) 뉴올리언스(1승2패) 99-85 필라델피아(2승1패) ◆서부 컨퍼런스 유타(1승2패) 107-104 새크라멘토(2승1패) [관련기사] ▶ 노비츠키 42득점 폭발, 댈러스 "1승 남았다" ▶ 미네소타, 원정에서 레이커스 잡고 '2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