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를 돌려도! (번역판)

[응도]

러시아가 갑자기 155년 전에 미국에 매각한 알래스카 영토를 돌려달라고 위협했다. 전쟁에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몰수하고 충당하자는 의견이 나오면, 저렴하게 팔아준 알래스카 영토에 흔들린 것이다.

◆러시아 하원 의장 「우리의 자산을 압수? 미국 알래스카 반환」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내 타카파의 바체슬라프 보로진 하원 의장은 이날 하원에서 “미국은 러시아 영토의 일부인 알래스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서 "미국 등 서쪽이 자주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압수하고 있지만, 그 전에 미국이 러시아에 돌려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틀 토르스토이 하원 부의장은 알래스카에서 이에 대한 국민투표도 가능하다고 지원 사격했다.

미국의 49번째 주에서 면적이 171만785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알래스카는 원래 러시아 제국의 영토였다. 알렉산더 2세 시기였던 1867년 미국에 720만 달러(현재 가치는 1억6000만 달러, 약 217억8000만엔)로 매각했다.

당시 알래스카는 러시아 제국에 '닭 갈비'(대단한 역에는 거절하지 않지만 버리기에는 아쉬운 것)이었다.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통치가 어려워 관리 비용도 많았다.
또 오스만 제국과의 크리미아 전쟁(1853~1856년)에서 국고가 바닥을 잡은 데다 영국이 무력으로 알래스카를 점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매각 결정자가 됐다.

1평방킬로미터당 4.19달러(현재 가치 92달러)로 샀지만 당시 미국 내에서는 치열한 비판이 일어났다.
계약에 서명한 미국 윌리엄 스워드 국무장관은 “거액의 돈을 날려버리는 어리석음”이라고 비난받았다.

그런데 1899년 알래스카에서 금광이 발견된 데 이어 대규모 석유와 가스 자원도 발견되어 황금 토지가 되었다. 그 후 미국은 쾌재를 외쳤지만 러시아는 회개했다.

알래스카에는 러시아 문화가 남아 있다. 알래스카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약 80여곳의 러시아 정교회가 있으며 알래스카 대학에는 다른 미국 대학보다 러시아인 학생이 많다.
그러나 전체 인구 74만명 중 러시아어 사용 인구는 1.4%에 그쳤다. 매각 당시에도 알래스카에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인은 2500여명이었다고 한다. 톨스토이 부의장은 알래스카 영토의 반환을 둘러싸고 국민투표에까지 언급했지만 찬성표를 던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 서쪽 러시아 자산을 몰수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충당하거나 고민 깊어진다

이와 같은 포기할 수 있는 주장이 나온 이유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쪽 제재에 의해 동결된 러시아 해외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달 4~5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서쪽 40개국과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모여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회의를 열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재건하기 위해 750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데니스 슈미갈 총리는 “이 중 3000억~5000억 달러는 전 세계에서 동결한 러시아 정부와 오리갈히(러시아 신흥재벌) 자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의 선두에 서 있는 서쪽 국가도 동조했다. 영국의 리즈 트러스 외상은 영국에 있는 러시아인의 동결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에게 분배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3일 전했다. 구체적인 영국 정부의 구상안도 나왔다. 몰수된 러시아 자산은 배상금 형태로 우크라이나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거나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될 수 있다.

유럽위원회도 1일 러시아 제재로 동결한 러시아 관련 자산을 몰수하고 EU 재원에 편입한 뒤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올해 4월부터 이런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알래스카까지 흔들며 반발하고 있지만 러시아 해외자산의 몰수가 실제로 이루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스위스의 이그나치오 카시스 대통령은 “소유권과 재산권은 기본적인 권리이며 인권”이라며 “러시아 자산을 몰수하는 것은 위험한 선례를 만들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지적이 있어 헌법적인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모르파티]

우쿠라이 전쟁도 모자라 푸틴이 저렇게 나온다면 아베처럼 언제가 누구총에 쓰러지는건 아닐까요?

[응도]

ㅎㅎ
그러면 새로운 인물이 나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