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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봉집>에 실린 ‘자조.’ 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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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냥 한번 해봤어... 원문보기 글쓴이: 투덜이
첫댓글 고려말과 조선초 최고의 영웅이었고 우리 역사 전체를 두고봐도 이만한 인물은 드믈죠. 희대의 천재였으며 공을 위해 사를 멸하고 천명을 받들어 불철주야 노력하여 대업을 이룩하였으나 말로는 비참하였네... 조선중기나 조선말기 시절이 어수선할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게 정감록이니 정도령이니 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정도전에 모티브를 두고 있습니다. 고려말기 원명교체기의 엄청난 국제적 격변기에 북쪽과 남쪽 양쪽으로 모두 외침이 극심한데도 고려 기득권층은 일반백성 착취하기 바뻤고 나라를 통째로 팔아서 원조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인간들이 그득한 세상에 오직 천하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편한케 하고자는 일념으로 새왕조를 개창
시키고 혁명적인 개혁을 끊임없이 추진하다가 결국엔 혁명동지들과의 반목으로 목숨을 잃었죠. 하지만 일반 백성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끝날것 같지 않던 내우외환에 극심한 국난을 불과 30년만에 평정하고 천하를 편안케한 희대의 인물로 기억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절이 어수선하면 어김없이 정도령 이야기가 터져 나오는거죠. 그 시절을 정도전처럼 해결해주길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이씨가 왕이 아니고 정씨가 왕이 됐어야 한다는 사람들의 마음이 남아있는 것이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에서야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선시대 내내 국적 취급 받은거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인물이죠. 시대를 앞서간 천재 정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