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오늘의 탄생화는
"튤립나무(Tulip-Tree)" 입니다.
꽃말은 '전원의 행복'
이 나무의 학명은 ‘Liriodendron tulipifera’라 하는데, 앞 부분은 희랍어로 ‘백합꽃이 달리는 나무’라는 뜻이며, 뒷 부분은 ‘커다란 튤립 꽃이 달린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 말 이름은 백합나무 혹은 튤립나무라고 하여 양쪽을 다 쓰지만 튤립나무가 더 적합한 말이다.
튤립이 피는 나무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튤립과는 상관이 없고 영어명이 튤립을 연상하게 하듯 꽃모양이 튤립과 비슷 하여 이름이 튤립 나무라고 합니다.
아마 영어명을 지을때 백합 보다는 튤립을 더 닮았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목련과로 백합나무, 목백합, 미국목련 이라고도 한다.
북아메리카원산의 낙엽교목으로서 북아메리카에서 광범위하게 볼수 있다.
높이가 60m, 줄기 지름이 3m가 넘는 거목이 많다고 합니다.
관상용으로 개화는 5∼6월경 6장의 녹황색 꽃잎을 달고 어린 아이 주먹만한 꽃이 위를 향하여 한 송이씩 피는데 모양이 튤립 꽃을 그대로 닮았다.
잎은 어긋나며 버즘나무의 잎과 비슷 하지만 끝이 수평으로 자른 듯하고 연한 녹색이며 길이 15 cm로서 털이 없고 탁 엽이 겨드랑 눈을 둘러싸고 있다.
내한성이며 병충해에도 강하다. 미국에서는 포풀러 처럼 빨리 자라기 때문에 yellow popular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수입한 최초의 가로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가로수를 처음 심기 시작한 것은 고종 32년(1895), 내무아문(內務衙門)에서 각 도(道)의 도로 좌우에 나무를 심도록 공문서를 보낸 것에서 부터 비롯된다.
신작로라는 새로운 길이 뚫리면서 가로수에 적합한 나무로 알려진 버즘나무, 양버들, 미루나무 등이 수입되기 시작하였고 이때같이 들어온 나무가 튤립나무다.
나무는 색깔이 연하여 종이를 만들기 위한 표백을 하는 데 약품이 적게 든다. 또 생장이 빠르므로 대량으로 쓰이는 펄프의 원료는 물론 가구, 목공예, 합판 등에 널리 쓰인다.
옛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가공하기 쉽고 물에도 잘 뜨는 이 나무를 통나무배 만드는 재료로 애용하였다 한다.
빨리 자라는 나무가 대체로 재질이 좋지 않으나 백합나무는 그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