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제목에 조금 신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은애'라고 안하고 그냥 '그대'라고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시 속에서 숨어서 사랑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처음부터 '은애'라고 하면 시 내용이 뻔하게 드러납니다. 시는 산문과 달리 조금 숨기는 맛이 있어야 하니까요
3. 3행에서 '목소리 를'할때 목적격 조사 일부러 띄어쓰기 하신건가요. 그렇다면 대단하십니다. 그 순간 사랑의 감정이 '탁'하고 튀어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와~우 이런건 배워야 겠는걸요)
4. 시를 드러냄 보다 드러내지 않음이 많은 장르입니다. 시인의 감정을 철저히 절제하면서도 읽는 이는 그 시인의 감정을 읽어내고, 거기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지요. 그런데 님의 시에는 다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나체인 모습으로 시를 쓰는 나는 이렇다라고 말입니다. 이런것은 좋지 못하도고 사려됩니다.
5. 시어중에 '형언할 수 없다는'시어가 있군요. 어머나~ 이런 시어 아주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형언할 수 없는것은 없어야 하는게 시인입니다. 가령 표현할 수 없다고 해도 표현해야 하는게 시인의 임무이기도 하고요. 간곡히 말씀 올리오니... 이런 표현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 '비치못할'이 무슨 의미지요??
---
목소리 를 삼키는 달빛(제목을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 - 님의 시어에 손을 대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