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쯤 전입니다.
저랑 제친구가 느께까지 놀다가 둘다 집에서 쫓겨났습니다.(밤 11시경)
그래서 저희는 친구집에 가야했는데 그날따라 친구들도 못재워준대요..
그래서 저랑 제친구는 바닷가를 걷기로 다짐을 해씀니다.
"우씨 이렇게 추운데 바닷가를 어케가노 도란나?"
"씨바라 그러면 지루하게 아침까지 어떻게 개빌건데?"
사실적으로 전 돈이 하나도 없어씀다..
그래서 결국 걷기로 했죠... 그러나 씨바..
"아씨바 좆같은 비는 가뭄일때나 쳐오지 왜 지금 쳐오고 지랄병이고"
"아 우짜까? 우리 어디로 피하자.."
저희는 그래서 상가 건물 밑으로 가서 꾸벅꾸벅졸았습니다.
그때 저는 엄청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도저히 해선안될)
그건 바로 길가에 기절한척 누워있어서 병원에 실려가는거여씀다.
"ㅋㅋㅋ 잼께따 함해보자"
"미친놈아니가? 차가 깔아뭉개고가면우짤라고?"
"미친놈아 누가 고속도로 중간에 누워있자더나? 인도에 누워있음대지"
그 생각은 통했습니다. 어떤 연인 두명이 가다가 쓰러저있는
우리 둘을 보고 119에 신고를했던것이었습니다.
그때 구급차 처음타봤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119 구조대가 우리가 장난친 것을 아는 것 같았습니다.
그 앞에 있던 아저씨가 말하데요
"야 학생 가출한거야? 경찰서 데려다줄까?"
"헐... 아닌데요 저희 너무 배가고파서 쓰러진건데요"
"미친놈들아 쓰러지려면 눈에 안뛰는데서 쓰러질것이지 그딴데서 쓰러져서 왜 우리 구조대들 골탕먹여?"
저희는 119 구조대가 그렇게 불친절한줄도 처음알았습니다.
"우씨 그럼 내리면되자나요" 내친구가 화가나서말했습니다.
119 구조대 아저씨들 말하나는 잘듣데요..
즉시 내쫓는것이었습니다.
아 젠장... 비내리는데 또 쫓겼습니다. 그것도 집보다 먼데서...
저희는 또 다른 작전을 세웠습니다 집앞에 쓰러져 누워있는것이었습니다.
"ㅋㅋㅋ 아침되면 엄마가 안에 넣어주겠지..."
그러나 내 생각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대단하신 우리어머니 음식물쓰레기 버리로 나오셨을대 못본척하시곤...
3분쯤 후에 옆집아주머니가 저를 집에 데려다 주신거여쑴다 ㅠㅠ
"젠장.. 울어머니 마즈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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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카페 게시글
유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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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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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9
03.02.28 19:2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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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쯥...구라가 좀 심한듯 >.< 무슨 되도안한소리를 이렇게나 잘 ㅎㅎㅎ ㅡㅡㅋㅋ
말 되는데요-_-a;; 저것과 아주비슷한 상황은 아니지만 약간 흡사한..-_-;
ㅡ.ㅡ; 119 구조대에 전화해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