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 주말 훈련 결과 보고
O 일시: 2013. 9. 28 (토) 06:30 -12:00
O 훈련장소: 팔달산 일원
O 참석자: 회장님, 총무님, 고승주, 김둘이, 김용환(동반 사모님), 류정상, 변재완, 박성호, 이수형, 이종렬, 전해이, 조덕현, 조점래, 조현석, 홍승범 등 16명
O 훈련 결과
06:30 집결, 경기도청 후문 주차장
16:30 - 17:00, 스트레칭
17:00 - 10:50, 팔달산 둘레길(3km) 11회 (33 km)
11:00 - 12:00, 담평감자탕(구 권선구청 뒤)
* 훈련 기록
- 11바퀴 완주: 홍승범(3:00), 변재완(3:07), 황대용(3:08), 김유호(3:??), 고승주(3:32)
O 훈련 소회
- 모처럼의 시원한 날씨에 재밌는 훈련이었습니다. 게다가 대회를 앞두고 많은 인원이 참석해 주었습니다.
- 오늘은 가을 서울중앙마라톤을 대비하여 거리를 늘리는 훈련이었습니다. 황대용, 변재완, 김유호, 고승주, 홍승범 회원이 험로 33km를 완주 하였습니다. 이 험한 길 33km를 달렸으니 이번 가을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특히 황대용님 살아 있습니다.
- 김유호님의 재밌는 에피소드.
달리면 발바닥 앞부분이 송곳으로 찌른듯하게 아프다며 그 놈의 족저근막염이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동호회의 최고의 달림이에게 족저가 왔으니 좌중은 싸아......,
오늘도 고민 끝에 훈련에 참석은 하였으나 부상으로 열심히 달리지는 못하고 훈련 후에는 병원에 들려야 한답니다. 훈련이 끝나고 아픈부위를 보이는데, 발바닥 앞부위에 까만 점이 보이는 것입니다. 확인하였더니 나무까시가 발바닥에 박힌 것입니다.
후유-. 3일간의 족저근막염이 명쾌히 치유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일은 에피소드로 끝이 났지만 대회를 앞두고 부상이 없도록 모두가 노력하여야 겠습니다. 특히 지나친 훈련, 그리고 기록에 대한 욕심은 부상을 부를 수 있으니 턱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김둘이, 김용환, 조득현, 조현석 님은 10 바퀴 30km를 3:40여에 달렸습니다. 쉽지 않은 코스인데 잘 달린 겁니다.
- 류정상님은 컨디션 조절을 위하여 완주는 하지 않았지만 몸을 끌어 올리는 중이고, 전해이, 이종렬 님은 다른 업무가 있어 30 km 정도 달리고 먼저 하산하였습니다. 이종렬 님이 오랜만에 주말훈련에 참석하였는데 팔달산 분위기가 확 살았습니다.
- 박성호, 이수형 님은 다소 늦더라도 끝까지 본인의 속도로 달렸습니다. 박성호님은 지방 출장으로 새벽에 집에 들어왔습니다만 나와서 끝까지 달렸고 특히 식사장소까지 뛰어오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이번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이수형님은 남이 어떻게 달리든 본인만의 속도로 마라톤을 즐겼는데 우리동호회에서 마라톤에 대한 내공으로 치면 최고 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조점래 님이 처음 달리는 장거리라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선 함께 달리지 못하여 죄송한 심정이고 드리고 싶은 말은 마라톤이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긴 구애의 과정을 거쳐야만 마라톤이 받아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30 km가 넘어가면 에너지공급이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20km 후반 때가 되면 뭘 좀 먹어줘야 30 km대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특별히 김용환님 사모님께서 고칼로리 초코파이 등을 싸오셔서 장거리를 달리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 식사는 담평감자탕집에서 했고요, 푸짐한 식사를 저렴한 비용으로 즐겼습니다.
식사시에는 우리동호회 역사정리를 위한 책에 대한 토의가 있었는데요, 우리의 애환을 담은 책이 드디어 그 첫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많이 남았지만 가본의 책자가 나오니 뿌듯하기 그지 없습니다. 책자 작업을 처음에 주도한 이수형님, 그리고 작업에 박차를 가한 회장님 이 책의 일등공신입니다.
특히 책작업을 같이 해보니 회장님의 업무추진력이 아휴, 정말로 대단하였습니다. 이번에 저도 책 작업을 위하여 시간을 투자하였는데 저는 시간을 맞추지 못하여 쩔쩔맸고 회장님의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하였습니다. 2010-11년 업무정리는 황대용 총무님이 맡았었고요, 우리들이야기 편집은 이수형님, 축사 그리고 마라톤이란은 변재완님이 맡았으며, 이들에 대한 최종편집을 회장님이 맡았습니다.
우리들의 삶의 한 부분이 녹아 있는 이 책자, 빨리 그 본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내 스마트폰 사진은 왜 이렇지? 다음부터는 사진기록에도 좀 더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첫댓글 족저근막염의 하루였습니다. 가시를 보지 못하고 아픈 곳을 피하여 뛴 결과 새끼발가락에 아주 큰 물집이 잡혔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뛰면서도 병원에서 진단을 걱정했답니다. 이번주부터는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
ㅎㅎ 즐겁고 고된 훈련이었습니다. 완주기록은 변재완과 황대용이 바뀐 것 같구요. ^^
이벤트 승리를 위한 김라인의 위장 전술이 발각되었네요. 회장님이 아픈척 하며 홍라인의 긴장을 풀게 하려고 했는데...ㅎㅎ
그렇지만 김라인이 승리하는데는 별 지장 없을 것 같습니다. 느낌아니까~~
몸이 아주 조금씩 천천히 살아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좋아지는 속도가 빨라지지 않아 약간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천천히 탈나지 않게 준비해야겠죠?
일단 러브미에서 류-강라인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씨미 해야죠^^ 나도 느낌 아니까^^
근데 우리 강신곤 회원님이 영 소식이 없네요(물론 열심히 하고 계시겠죠??)
상대팀 조연구관님-박 박사님 팀이 무지 열심히해서 부담 백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