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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를 알고 헤아려 벗어나야
평남 성천군 구릉면 가평리 출생
1930년 4월 9일 생
명동산 수도원 원장 이소원 당호(지화당)
나는 4남매 막내딸로 태어났어요. 우리 집은 조상 때부터 천도교 를 하셨어요. 중학교 1학년 2학기 방학 기간에 해방됐지요. 나는 중학교 2학 년 못 올라가고 해방되는 것만 지켜보다가 병이 났어요. 소화가 안 되는 소 화 불량에 걸렸어요. 18살까지 병을 앓다가 친정 부모님의 기도로 병이 나 았던 것 같아요.
청우당 당 학원에 17살 때 진리의 내용도 모르고 경전뜻도 모르고 2개월간 수련 강도회를 마치고 신앙생활을 했죠.
그러다가 19살 때 약혼식을 하고 청우당 성천군 선전부장으로 계시던 손두정 씨와 결혼했는데 이듬해 1 4 후퇴 때 월남했어요. 두 내외가 부산시 교구에서 피난생활을 하며 1년 정도 있었지요.
수복 후 동대문 평화시장에 서 옷 장사를 했어요. 남편이 단국대 야간에 공부 다니고 아나운서로 취직 하면서 기념식 때 한 번 나갔어요. 나는 그때 장사에 빠져 있었어요 우리 애들 아버지가 총부에 종의원 사무장으로 근무하다 57세 때 환원하셨습니다
장례식 하러 총부에 갔죠. 그때 전초련 여성회장이 내 손을 잡고 교회에서 자주 보자기에 그때부터 교회나 가기 시작했어요. 총부에서 현도기념일 앞두고 강도회를 했는데 아마 강령 체험이었나 봐 요.
3일 째 되던 날, 울음이 나오는데 억지로 일주일 동안 참았어요.
그랬더 니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그래서 화악산에 올라갔어요 거기서 일주일 만에 대강령을 받았는데 스승님들이 이런 과정을 겪어서 체험을 통해서 도 를 이루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나도 의암성사님처럼3년 동안 삼만 독을 해보리라 생각했어요. 집에서 삼만 독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수련에 임했어요.
독공을 한 지 1년 반쯤 됐을 때 교회 어떤 사모님이 뒤쫓아 오시며 염주를 들고 다니지 마시고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집에서 하라고 해요 길거리에 서 염주 들고 다니면 보살처럼 보인다고 그래요. 그래서 11일 동안 안 했어 요.
'아. 다른 분들은 그렇게 믿는데 나만 광적으로 믿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새벽 기도식을 하고 묵송을 하는데 환하다가 깜깜하기를 자꾸반 복하더니 한강대교가 나타나는 거예요. 내가 2/3까지 갔는데 1미터 반간격 으로 다리가 끊어져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 거예요.
그때 신불중단(信不中斷) 한문으로 꽉 내리는 거예요. 황홀하게 쳐다보다가 눈을 뜰까 말까 하는 데 '한 소쿠리 더했으면 여한 없이 이룰 공을' 하는 말이 들리는 거예요. 눈을뜨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이건 가르침이다 싶어 11일 동안 중단했 던 걸 다시 4만 독으로 시작한 거야요.
청수 모셔놓고 '한울님 나는 아차 하 는순간에 시험에 빠져서 못했는데 11일 못했던 것을 4만 독으로 다시 시작 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한울님 감응해 주세요' 라고 심고를 했어요.
하루 도빠지지 않고 자정 12시 안에 사만 독을 했어요.
3년 마치는 날에 청수 모 시고 '오늘 이와 같이 사만 독을 마쳤습니다' 하고 눈을 뜨려는데 깜깜해지고 환해지더니 봉황각 종이 크게 세 번 울리는 거예요.
그때 인천이었거든 요. 그 종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리 없었겠지요
'태양은 마음의 거울이다' 라는 말씀이들려요.
'이게 뭔가 있구나. 우리 의암성사님께서 삼만 독을하시다가 도통을 하셨다 하더니 나도 이런 계기로 세상 사람들에게 태양의 마 음이 되어 비추라는 뜻이구나' 혼자 생각했어요.
또 한울님께서 나를 지켜 보는 게틀림없다는 확신을 가졌어요.
그래서 공부를 더하기 위해 화악산에 올라갔지요. 105일을 공부하고 하산하니 총부에서 연락이 왔대요. 총부에 가니까 이영복 교령님과 임운길 교화관장님 등 삼 관장이 모여 포덕사 발령을 주면서
인천에 포덕이 안 되니 포덕사로 활동하라고 해요.
나는 경전도 잘 안 읽어 봐서 두렵다고 했죠. 그랬더니 "아니다 수련의 그과정을 겪었으니 틀림없이 한울님이 시켜서 포 덕이 잘 될 것이다"라고 해요.
그래서 나는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갔어요.
포덕 121년 1월 1일자로 인천교구로 출근을 했어요. 그냥 다니는 게 아니고 서울에서 출근해 10시쯤 청수 모시고 가정 방문에 들어가는 거예 요. 그것이 한울님 능력이었어요. 49일을 정하고 청수 모시고 가정 방문을 했는데 그동안 청수가 넘은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49일 되는 시일 날, 청수가 막 넘치는 거야. 그때부터 무리포덕이 되는 거야. 그때 이순옥이 도들어오고 김순자(김금용 따님)도그무렵에포덕이 된 거예요.
구체 그때 기적적인 것을 많이 보여주셨는데 남의 가정 자손에게 누가 될까봐 말을 못하죠.
한 가지를 말씀드리면 그때 본부 김동숙 총무가 총부에 수련하러 가는데 어떤 청년이 따라 오더래요.
총부에서 수련하려고 가방을 놓고 심고하고 난 후에 보니 가방이 없어졌더래요. 그 안에 80만원이 들어 있었어요. 그때 월산 선생님이 지도하고 계셨는데 "가방이 없어져 어떡하느냐' 하니 월산 선생님이 "이소원 사모님 데리고 빨리 가라" 해요. 택시를 잡고 얼떨결에 강남 어디 아파트로 갔어요. 청수 모시고 심고를 했어요. 이 이야 기를 왜 하는가 하면, 심고는 정확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하는 거예요. '한울님 우리 총무가 쓰리를 당했는데, 그 청년이 소지품 같은 거나 돈을 다 가지고 갈 텐데 작은 지갑 적은 돈은 가져가더라도 돈 80만 원하고 반지 사서 준다는 돈은 눈에 안 띄게 해 주세요' 했어요.
그리고 '착한 사람이 그걸 간직하고 있다가 찾게해 주세요.' 심고했어요.
그러니까 내일 아침 7시에 정확하게 찾는다는 가르침이 떠올랐어요.
밤새 하루가 몇 년 같아요. 진정이 안 됐지요. 그리고 아침에 전화가 왔어요.
7시 5분 전이에요. 비원 이발소인데 가방을 보관하고 있으니 찾아가라고 해요. 그 안에 소지품이다 있대요. 택시 타고 가서 다 찾았어요. 그때 찾게 된 이유를 지금 생각해 보니,
한울님은 누구나 다 모시고 있는데 우리가 심고 드리는 걸 정확하게 못 드려서 그래요. 한울님께 맞지 않게 하기 때문에요. 주파수라는 게 영적 파동이거든요. 이 영적 파동(텔레파시)이 전달이 안 되는 거예요. 우주의 주파수인 영적 파동(텔레파시)이 전달 안 되면 실천이 안 돼요. 우주는 하나의 복사기에요. 투명한 우주의 거울인 동시에 기록하는 본체이면서 복사하는 역할을 해요. 우리가 얘기하는 것이 복사기에 비치 반사되니, 성공하고 못하고는 우리가 하는 거예요.
그래서 병든 것 고치려면 나는 심고법부터 가르쳐요. 보국안민 포덕천하는 통상 심고이고 '자기의 간절함은 무엇인가? 요것을 계속 한울님께 녹화 시켜서 반사 작용이 되게 하는 것이 영적 파동이거든요.
병을 고치는 일, 애 못 낳는 일 등 한울님께 부탁하는 일이 맞지 않아서 이루어지지 않는 거예 요.
정확하게 심고를 해야 해요. 15년 동안 애를 못 낳은 사람이 있었는데, 당신 마음을 한울님께 간절하 고 정확하게 심고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병원에서 못 낳는다고 하는데 한울님 꼭 낳게 도와주십시오' 라고 간절하게 해야 영적 파동이 일어나고 공명(이루어지는 것)되어 애를 낳을 수 있는 거예요.
내가 실제로 보고 겪은 사람만 네 사람이에요. 병원에서 못 낳는다고 하는데 혹시 낳을까 하는 마음으로 간절하지 않으 면 안 돼요. 지금 기도하는 방법이 틀린 게 아니라 정확하지 않아서 그래요. 구체적이지 않거나 간절하게 심고하지 않으면 안 돼요.
딱 한 가지 일을 정 확하게 심고하면 영적 파동이 일어나 공명이 되는 거예요. 이건 직접 경험 한 사람들 이야기이고 내가 체험한 과정이야요.
한 가지 부탁이 다 이루어 지면 다른 부탁을 해야 해. 여러가지 부탁을 하면 번복이 되어서 영적 파동이 안 맞아 이루어지지 않아요. 애를 못 낳는 사람도 정확하게 심고하면 몇 월 며칠 정확하게 나와요. 세상 사람들은 영적파동을 몰라요.
친정아버지는 삼일운동에 가담하셨다가 총에 맞아 고충이 심했어요.
아버지는 농민사(천도교내 운영슈퍼)를 운영하셨고 어머니는 선도사를 하시면서 교당도 세웠어요. 장사를 하며 교당을 유지하고 살았죠. 친정은 일등 부자로 잘 살았어요. 어머니(전하화)는 부산시교구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북한에는 공산당, 민주당, 청우당 삼당이 있었습니다. 청우당 세력이 아 주 컸어요. 그러나 청우당엔 총이 없으니 차차 세력이 약해졌지요. 소련군 이 들어오니까 우리는 피난갈 수밖에 없었어요. 사상이 맞지 않으니까요. 공산당은 유물론이죠. 종교는 유심론이고요.
피난 와서 고생 많이 했어요. 나는 남한에 내려와 6년 만에 애를 낳았지만 아버지(이정하)와 동생은 북한 에서 나오지 못했어요. 포덕사로서 활동은 인천, 원주, 울산에서 했어요. 침체된 교구 살리라는 뜻으로 우리가 파견됐죠.
15년 동안 포덕사 생활을 했어요. 지방 교구에서 협력해 주고 총부에서 20만원 지원했죠.
그때 김경렬 전 여성회장, 저, 김옥희 선생님 셋이 활동했죠.
내가 원주에서 포덕사로 활동할 때 김수현 씨가 여성회장 맡고 있었는데 신앙을 가진 지 20년 됐을 거야요.
그때 전도사, 장로등 기독교인들에게 무리포덕을 했죠. 그때 김수현 씨도 기독교인이었어 요. 원주에서 5, 6십 명 강당에 모아 놓고 수련을 했죠. 그때 어떤 분이 내가 무당처럼 한다고 총부에 말을 한 거야요.
그래서 총 부에 불러갔지요.
"꿩 잡는 게 매인데 어떻게 해서든지 진리를 불어 넣으면 되지 않는가?"
라고 말을 했죠. 영안이 밝으니까 다 알잖아요. 인과를 다 아니까 그런 거야요. 인과는 어떻게 아느냐 하면 천안통, 천이통, 타심통 과정을 거쳐 숙명통까지 가야 인과가 나오고 인과법칙을 알 수 있어요. 숙명통은 자천자각 자리 에요. 조상님이 폐병, 차사고등이 있는 집안은 자손이 안 돼요 혈통과 유전이 인과를 벗어나는 것이 '여천지합기덕'* 이야요.
조상의 인과가 나쁘면 천도교 열심히 해서 조상들 성령출세를 시켜야 되는 거야요.
신앙을 가지면 수심정기가 안 되면 인의예지를 못 지키게 되지요.
그 과정이 너무 힘드니 바르게 되는 거야요. 다 강령 강화 단계에서 멈추는 거야요.
한울님과 통하는 수련단계에서 맨 처음 천안통(눈이 열리고)은 강령단계고, 천이통(귀가 열리고)은 강화단계고, 타심통(마음이 열려서)은 자천자각이라 남의 마음을 보고 헤아리는 거예요. 숙명(남의 인과를 헤아림)통은 해탈견성 단계에요.
남의 인과를 헤 아릴 수 있는 단계고 '숙' 자는 목숨 숙자니 죽고 사는 거야요
남의 인과를 헤아리고 죽고 사는 문제를 다 아는 거예요.
강화단계의 공부하는 사람은 많아도 숙명통 자리에 오른 차원 높은 공부를 하는 사람이 드문 거예요
습관천이 버려지니 자연 삼계천(三界天)을 깨쳐 그 위에 황황상제 자리에 앉죠. 신격화된 자리지요.
천인합일(天人合一), 신인합일(神人合一) 자리에 앉아 그 경지에 가야만 포덕도 되고 인과도 헤아리게 되는 거야요 이런 진리를 설명해 주니 타종교 사람들이 오는 거죠.
그 사람들은 내가 죽어서 천당 간다고 하는데 그 천당이 어디 있는지 자기들도 몰라. 천당은, 살아서 마음이 편안하면 죽어서도편안한 걸 말하는 거야. 살아서 괴로우면 죽어서도 괴로운 거야. 양쪽 집안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인과가 있지만 나를 통해서 벗어날 수 있어요. 합기덕 자리에 가야지 내가 공부하면 내 인과가 저절로 알아져요
어떤 한 분은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인데 병이 안 나아요.
한 50대 된 분으로 거의 숙명통 자리에 간 분인데도 병이 안 나아요. 그래서 내가 가만 보니 인과가 보여요. 그분 어머니가 이 아들을 낳고 곧 남편이 죽었어요. 6.25 때군 인 가서 죽은 거예요. 그래서 어린아이를 데리고 재가를 해서 사남매를 낳았어요. 똑같이 공부하고 모르고 컸대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그 아버지도 돌아가셨죠. 제사를 지내는데 나를 낳아준 아버지 제사는 지내지 않고 키워준 아버지 제사를 형제들과 지냈던 거예요. 그러니 아무도 낳은 아버지 제사를 안 지내주는 거야. 아버지 성령이 자동 약해질 수밖에 없지요. 인과를 혜아려 그 말을 해 주고 싶지만 그런데 그 말을 해 줄 수가 없어요 자꾸 병을 앓고 있으니 안타까워 며칠 지내고 심고를 드리니 말을 해줘야겠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어머니께서 재가 한 적은 없어요?"하고 물었더니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얼핏 들은 것 같대요. 그런데 내 애기인지 물어 본적이 없대요. 큰집에 누구에게 물어 봐야 안대요. 그래서 다음 49일 때 물어 오라고 했더니 12월에 왔어요. 물으니 그렇다는 거야요. 그 제사를 지내야 무사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했더니 병이 딱 나아서 갔어요.
예를 들면 나무가 섰잖아요. 뿌리가 싱싱하면 이 나무가 살아요 뿌리가 싱싱하지 못하면 가지가 싱싱하지 못해요. 병들어요. 한 나무 가지 가운데 죽은 나뭇가지가 있잖아요. 그것은 뿌리가 어느 한부분이 싱싱하지 못하다는 거야요. 즉 외가나 친가나 양가 중에 한쪽 뿌리가 약하다는 거야.
의암성사님 성령출세설을 잘 읽어 보면 '조상의 정령은 자손의 정령과 같이 융합 해 표현되고' 라는 경전말씀처럼 나의 뿌리는 조상과 연결돼 있는 거야. 월산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꿈에 오셨어요. 선몽을 해 주셨지. 이 세상운 수에 맞추어 도를 정확하게 전하라고 하셨는데 아직 운수로 보면 시기상조죠. 때가 오면 밝혀야지요.
앞으로 경전의 내막을 다 알게 돼요. 경전의 강화단계만 되는 게 아니야. 접령지기단계는 밖에 기가 나하고 접령되는 것을 아는 거지. 내가 숨쉬고 사는데 이것이 생명이고, 이것이 천명이고, 대우주· 대정신 대생명이야. 물에 물고기가 물에 살되 물을 모르듯이 우리가 호흡하고 숨 쉬는 이 기를 는거야. 우리가 보지도 못하고 잡을 수 없으니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없다고 하는 거야. 다 있는데 없다고 하는 거야요.
여기 명동산에 온지는 12년이고 그전에 15년 정도 순회강사로 활동했지.
70세 넘은 어떤 분이 처음으로 수련을 왔어요. 약을 한보따리를 가져오셨어 요. 그래서 "사모님은 인과가 좋으니 빨리 병이 나을 거예요. 약을 버리시고 빨리 강령체험을 하세요" 그랬더니 "약 없으면 못 살아요" 하더라고. 강령을모시더니 약을 싹 버리고 가방 속에 있는 돈을 꺼내더니 막 다주고 싶다고 해요. 이렇게 즐거운 것 처음이라며 좋아했어요. 그분이 수련 하면서 강화체험을 하다가 가서 조금 아쉽죠. 그래서 그 교구에 초청 받아 강도회를 하고 왔어요.
그리고 어떤 사모님도 허리가 그렇게 아팠는데 병이 싹 나았 어요. 수련하니 동기간 죽은 것이 떠올라 막 울었대요. 그게 인과야. 시댁에 죽은 사람들이 다 떠오르더래요. 음양이 합덕해서 만물이 나타나거든요. 사람도 음양이 합덕해서 체를 갖추고 태어나기 때문에 한쪽만 인과가 있을 수 없거든. 친정 시댁 그 인과가 나타나서 풀어진 거야.
한울님과 문답을 통해서 배울 때 궁을에 대해서 한울님께 물었지요. <수덕문>에 보면 흉장불사지약하니 궁을기형이요, 구송장생지주하니 삼칠기 자(胸藏不死之藥하니 弓乙其形이요, 口語長生之呪하니 三七其字)라는 글이 있어요.
한울님께서 궁을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길 활 궁(弓)자에 새 을 (Z)자를 궁(弓)자 아래 이어서 붙이고, 옆에 또 같은 활 궁(弓)자와 새 을 (Z)자를 반대로 붙어서 같이 연결하면 하늘 천(天)자가 되는 거야요. 즉 하늘 천은 궁(弓)자 아래 새 을(Z)자를 붙여 이 글자 두 개가 합해서 생긴 거 예요.
한 짝으로 하면 사람 형상이 아니에요.
모든 만물이다 음양으로 해서 이루어져 있잖아요. 그래서 궁을을 양 짝으로 붙여 쓰면 天자가 나오는거 예요. 天자는 사람 형상 모양이에요.
몽중문답가 중에서 보면 "일월정기(日月精氣) 모두 모아 태음태양(太陰 太陽)눈이 되고, 청풍정기(清風 精氣) 모두 모아 정신(精神)으로 귀가 되고, 동서남북(東西南北) 사지(四肢) 되고, 오색단청(五色丹青) 고운 물로 피육 골격(皮肉骨格) 갖추어서 사람형상 완연하다"
이 말씀처럼 음양이 양쪽으 로 붙여 합덕해서 사람이 태어나는 거예요. 모든 사물이 음양 이치 오행으 로다 묶여졌거든. 한울님과 문답해 터득을 하고 나니 세상만사 이치가다 신기한 거야요.
인내천 '사람이 곧한울이다' 도 이것이야. 이 주문이라는 게 '지기와 지극히 화해서 한울님 마음과 내 마음이 하나 가 되어(심화기화) 한울님을 내 마음에 모시고 내 마음을 정하고 영원히한 평생 잊지 않겠으니 지혜가 열려 만사가 통하게 해 주십시오'라는 말이거 든요. 그러니까 한울님께 물어 답을 얻어야 어디 가서든지 빈틈없이 말을 할 수가 있는 거예요.
학자한테도, 무지한 사람한테도 이치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말이 나올 수가 있는 거예요. 쉽게, 어렵게, 조화롭게다할수 있어야 해요. 한울님과 그 마음이 정해져야 한평생 잊지 않고 염념불망 되는 거예요. 지화지기 지어지성(至化至氣 至於至聖)이라고, 지기와 지극히 화해져야 지혜가 열려서 지극한 성인에 이른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학문적으로 이치 적으로 조화롭게 다 알아야 해요. 그러다 보니 몇 년 동안 공부를 파고들지 않을 수가 없어요. 몇년동안 파고드니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 사람들이 모르니까 공부를 하는 거예요. 풀도 벌레도 다 음양 이치로 합덕 해야 이루어지는 거예요. 나무도 마주 봐야 열매를 맺고 음양이 합덕해야 가정도 이루어지는 거예요.
하늘과 땅, 동서남북, 사람도 남녀 이렇게 묶어 져야 가정이 생기는 거죠. 그러니까 결혼도 해야 되는 거예요. 음양 이치 아 님이 없어요. 우리가 호흡하는, 이 숨쉬는 것이 한울님의 기(氣)에 의해서 또 움직이는 거예요. '사람의 수족 동정 이는 역시 귀신이요'가 이것이에요
물고기가 물이 있어 헤엄을 치듯이 우리도 기가 없으면 말도 못하고 구부리고 펴고 걸어갈 수가 없어요. 정신도 없고요. 물고기가 물이 없으면 헤 엄을못 치고 죽잖아요.
기는 우주의 대기운, 대생명, 대정신이고, 이것이 곧 천명이에요.
우리는 천명을 지키기 위해서 천명을 어기지 말아야 해요. 그래야 살아가는 데 굴곡이 없고 건강하고 가정이 번창하게 살수 있어요. 천명을 어기는 것은 이치가 맞지 않고 진리에 안 맞는 행동을 하기 때문이에 요. 즉 사람을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고 원망하고 도둑질하면 이것은 천명을 거스르고 인과를 만들고 또 자기 자신이 죽기도 하지요. 지금 사람들은 선 천과 후천이 엇갈리는 교차점 운수에 와 있는 거죠.
이게 바로 개벽운수에요.
윤리 도덕이 무너지고 사람이 금수무리에 가깝다고 했잖아요.
앞으로 운은 1남 9녀 운이에요. 여자가 통하는 게 빨라요
앞으로 대통령도 교령도 여자가나올 거예요
우리 여성회도 젊은 사람 양성하는 게 있어야 해요. 어떤 사람이 어느 경 지에 올랐는지 찾아내서 키워야 해요. 시기가 빨리 오고 있어도 인재가 없어요.
깨달은 사람, 경지 오른 사람을 키워야 해요.
나도 한울님하고 약속한 게 있어서 지금껏 하고 있어요. 나 역시 시기 질투가 있었지요. 여기 오는 분 들이라고 다 깨닫는 게 아니에요. 그저 소원하는 것 이루어지고 병 낫는 것도 대단한 거예요. 그러므로 신앙심이 깊어지는 거예요. 신앙심이 깊어지는 때가 있어요. 가르침이 올 때가 있어요. 그때 딱 붙들고 미친 듯이 공부해야 돼요. 그런데 다들 할 것 같아도 잘 안 돼요.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면 경전 하나하나 펼쳐 두고 체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야 하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해가 잘 되지 않죠. 경전말씀은 스승님께서 접령지기(강령) 체험으로 나온 거예요. 즉 천사문답으로 천서를 밝혀 놓은 글이 바로 경전으로 집필된 거예요. 대신사님, 해월신사님은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을 다 체험에서 밝혀내셨다면 성사님은 성품 자리 즉 무체성, 무극에서 태극으로 나타나는 현실의 근원이 어디 있는가를 밝혀 놓으셨죠. 그것이 심법이에요.
보이지 않는 것이 무체성이고, 심법이라는 것은 한울님께서 보이지 않는 지기(무체성)에서 작업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지기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어요. 심법이 있기에 만사와 만물이 이 세상에 화해서 나타나는 거예요.
그 심법이 나타나는 그 속을 법상이라고 하고, 마음에서 형상화되어서 나타나는 것을 색상이라 해요. 우리가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기에서 나오는 거예요. 이 법상과 색상은 신상, 즉 몸으로서 나타나는 것이지요. 몸이 없으면 죽은 거잖아요. 한울님 가르침을 통해서 나오는 말은 한울님 말씀이고 그냥 생각 없이 지껄이는 것은 한울님 말씀이 아니에요.
우리는 교정일치라해 교회와 정치가 쌍전을 이루어야 해요.
법 이 이 세상에 나오기 전의 한울님 심법을 우리 세상 사람들이 알고 지킨다면 법이 필요 없지요.
사람 마음에서 죄를 짓는 두려움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법 이전에 지켜야 하는 것이 한울님 심법이에요. 이것이 교정일치지요.
우리 천도교인은 죄를 짓지 않아요. 한울님을 모시고 한울님 심법을 알기 때문이지요. 이 심법을 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 줘 야해요. 우리 천도교인은 나쁜 인과도 좋게 할 수 있잖아요. 한울님 덕에 합일해 인과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우리 천도교인 중에서 깨닫는 사람들이 빨리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천도교 운수도 세상 운수도 빨리 돌 아올 수가 있거든요. 지금 현실은 너무 안타까워요. 우리 교인들은 과거 어떤 일을 했다고 시비를 가리는 것보다는 수련으로 우리 스스로 자신을 깨달아 빨리 천도 운수를 받아야 해요.
성사님께서도 이신환성 편에 '큰 바다가 번복하면 어족이 다 죽듯이 대기가 번복하면 인 류가 어떻게 살기를 도모 하겠느냐. 일후에 반드시 이러한 시기를 한번지 나고서야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니 이신환성은 이러한 시기에 살기를 도모하는 오직 하나의 큰 방법이니라' 고 하셨거든요. 이신환성 안하면 앞으로 운수를 받지 못해요.
이신환성은 한울 성품을 거느리는 자라야 가능한 거예요. 성사님 편이 참으로 어렵지요. 그러나 공부하는 차원에서 알아두어야해요. [신통고]에 보면 황황상제 자리에 앉는다는 것도 성품을 깨달아 자천자각, 해탈, 견성의 자리까지 가서 깨달았다는 거예요. 해탈이 너무 어렵지요. 몽땅 초월해야지요. 죽고 사는 것도 벗어나야 하는 자리니까요. 경전 공부를 할 사람들은 빨리 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수련을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꼭 가르쳐야 합니다. 수련하면 모든 인과에서 벗어날 수 있고 한울님 심법을 통할 수 있으니 아쉬운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러면 자연 해탈이 되겠지요.
여기 수련하셨던 분 중에 3년 전에 불교를 하다가 오신 분이신데 사남매가 다 귀가 먹었어요. 한 육십 날 넘으신 분이신데 공덕이 있다면 어떻게 사 남매가 귀가 먹겠어요. 그 자손들도 귀가 다 먹어요. 아들이고 딸이고 그것이 인과야. 하지만 그 이유를 아무도 모르지. 내가 그걸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것이 인과인데 그 인과를 풀어야 자손도 잘되고 장사도 잘된다고 했어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요. "수련해라!" 아침저녁 청수 잘 모시고 경전도 잘보고 마음공부 해라 했더니 열심히 신앙생활해서 지금 그 사람 장사도 잘 되고 다 잘 되요. 지금 12식구 모두 3년 째 성미내고 신앙생활하고 있는 데 이것이 포덕이에요. 이제는 귀가 열려 잘 들려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잘 안 들려요. 열심히 수련 하지않으니 그렇지요.
인과는 조상님 유전이 자손에게 혈통으로 내려오는데 폐가 나빠 돌아가 셨다거나 중풍으로 돌아가셨다면 피로써 오염되어 병이 내려와요. 요즈음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진찰 할 때 댁 가정에 누가 이런 병을 앓았는지 가족력을 물어요. 이것은 피로 오염 되어 전달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또 인과가 다르게 전달되지요. 가령 어떤 어머니가 재가를 했어요. 재가하니 그 집에 자식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자식을 잘 키우면 되는데 못키우면 나쁜인 과를 만들어요. 그러면 그 자손들에게 나쁜 인과가 찾아오지요. 가령 눈이 먼다든지 어디 한 곳에 불구가 되는 거죠.
누구나 미워하고 죽으면 큰일나 요. 우리가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그런 행위를 잘 하려고 믿음을 가지는거 예요. 사람 생명은 125세예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 못 채워요. 살아 있다는 것은 命(명)이에요. 이 명은 천명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왜냐면 한울님에의해 생겨났기 때문이죠.
생명은 무체성에서 유체성으로 만들어지는 건데 생명에는 요소가 있어요. 무체성에 원리원소가 있는데 거기서 생긴 거예요. 그래서 그 명은 한울의 것이지 우리의 것이 아니에요. 그것을 어기는 것이 '여천지위기명' (如天地違其命)인데 마음을 나쁘게 써서 인과를 나쁘게 만 드는 거예요. 나쁜 마음 나쁜 인과는 곧 명을 단축하지요. 결국 자기가 인과를 만들어 자기 명을 망가트리는 거예요. 천명을 채우지 못하고 125살의 명에 낙서를 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든지 아파서 죽는 거지요.
신앙이란 명을 좋게 이어 나가려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걸 지키는 것이 '여천지합기 덕' 하고, 항상 기도하고, 마음 바로 쓰고, 믿고, 심고하고, 한울님 뜻에 벗어나지 않게 하루를 무사하게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거예요. 교회 간다고 성미 낸다고 명을 지키는 게 아니에요. 한울님 뜻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게 쓰는 것이 신앙이에요.
그것을 배우려고 교회 오는 거예요. 여기서 경전 펴놓고 하도 그런 소리를 하니 아는 사람은 설핏 다 알아요. 몸이 아파서 수도원에 오면 약 먹으면 안 된다고 해요. 내 몸은 한울님 거 예요. 맡기는 거예요.
'지기금지 원위대강' 이라는 것도 지극한 지기에 화하 겠다는 뜻이고,
금일에 이르러 지기와 심화기화 되어 한울님 천심을 회복하고 한울님 천명을 따르겠다고 기도 하는 것이에요.
'지화지기 지어지성' 이 '지기금지 원위대강' 인데 딴 생각 하려거든 가라고 해요.
전초련 회장이 저에게 참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고마워서 개원 10주 년때특별히 초대를 해서 여기에 오셨지요. 월산 선생님 돌아가시고 허전 했는데 나를 보니 기분이 참좋다고 해요. 그런데 약봉지를 가지고 왔어요. 그래서 약을 버리라고 했어요. 살려거든 내가 하라는 대로 하라고 했죠. 약을 버리면 살고 아님 내가 한울님께 영부를 써서라도 줄 테니 약을 버리라 고했죠. 내가 보는 데서 버린다고 약을 싹 버리더라고요. 지금은 정신적으로 믿음이 생겨 건강해요.
수도원을 건립 추진이 본격화 된 건 순회강사를 하면서 전국에 시일 설교도 하고 그곳에서 자기도 할 때였어요. 내가 수도원을 지을 예정인데 거기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과 용담정에 모여도담을 나누었으면 한다고 했더니, 딱 13명이 왔어요. 대신사님 영정 앞에서 변치 말자고 맹세하고 다달이 만 원씩 적금을 들었는데 이 13명을 성심회원(이소원,오희복, 김상녀, 강병옥, 김병순, 박선옥, 이복덕, 김종례, 김도연, 김치삼, 이춘화, 정홍숙, 김춘성)으 로결성했어요. 성심회원들이 6년 동안 모은 돈이 4천만 원이 됐어요. 그돈 으로는 모자랐죠.
그때 순회교사 하면서 동대문지부에 매월 마지막 시일날 설교와 강도회 를 그냥 해주었더니 300만 원을 모아 줬어요. 당산교구에서 300만 원 모아 줬고 강대순이 300만원 모아 줬고 그 외 교인들이 20만 원, 30만 원, 50만 원씩 모아 줬어요. 다 합치니까 6천만 원이 된 거예요. 땅을 사고해서 단층으로 지었어요. 제 이름으로 지었지만 총부재단에 이 열세 명 이름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이곳에 수도원 터를 잡게 된 것도 사연이 있어요. 처음엔 대전에 오동회 회장께서 별장 땅을 주겠다는 거예요. 가보니 산도 좋고 집터는 좋은데 물 이 잘 안 나와서 못했어요. 횡성에 사시는 김현숙(남편 임보국) 씨가 땅을 준다고 해서 갔는데, 물이 고여 있는데 물 내려가는 데가 없어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었어요. 얼마 지나 아침 수련을 하는데 잠자리 비행기가 날아오며 비행사가 보따리를 던져 주는 거예요. 그래서 펼쳐 보니까 궁을기 도복이 나와요. 비행사가 손을 흔들면서 남쪽으로 날아가는 거예요. 이상한 꿈이다 생각하면서 며칠 뒤 부산에 성심회원 만나러 갔는데, 김도연이가 여기 죽염 좋다고 하더래요. 공장 사장을 잘 아는데 그곳에서 몇 십억 벌었다면서 그 사장이 이곳 물이 그래서 죽염 집에 와서 땅 파는 것 있느냐 물으니 있다고 해요. 헌집 세 채가 나란히 있는데 산세를 보니 좋아요. 심고를 드렸지. 빨리 하라고 감응 이 와.
이 산도 그렇고 저 산도 노적봉같이 돼 있는데, 어떤 집을 보나 돈 벌 집인 거야. 수도원 자리로는 대단한 장소라는 감이 왔어요. 그래서 김상녀 사모님과 같이 다시 둘러보고 한 평에 2만5천 원씩 170평 집 3채를 샀어요. 불도저로 밀고 수도원을 지으니 난리예요. 수도원 자리 앞이 제사를 지내는 집인데 기가 막힌 곳이래요. 막무가내로 수도원을 못 짓게 해요. 수도원이 아니라 우리가 살려고 짓는다 하니 그제 야그러라고 하대요.
노친네 몇 사람 살 것처럼 했는데 이번엔 기를 막는다고 난리예요. 한울님께 우리가 여기 수도원 지을 수 있게 뜻을 두시라고기 도하니 감응이 왔어요. 간신히 허락받고 짓는데 이번엔 집이 크다고 난리가 났어요. 그때 조옥남 감사가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박스로 보내줘 동네에 나누어 주고 인심을 얻어서 겨우 승낙 받아 40평을 지었지요. 이젠 간판을 걸어도 아무 말을 안 해요.
그런데 죽염 집에서 부탁을 하는 거예요 여기 터가 세니까 산신제를 지내래요. 혹시라도 쫓겨날까 싶어 시키는 대로 했죠.
식을 아느냐고 물어요. 그래서 죽염 사장님 더러 직접 해주시라고 하니 못 온대요.
부산에서 시루떡 하고 돼지머리 맞추고 삼색 과일 놓고 나물 하고 막걸리 사서 차려 놓았죠.
우리 회원 여섯 명 정도 오고 또 동네에 보여줘야 하니깐 동네 아줌마 오라고 하니 안 온대요. 그래서 우리끼리 했죠. 처음에 무섭다고다 안 들어간대. "뭐 한울님밖에 없어" 내가 들어갔지. 청수 모시고 '한울님, 우리 여기 수도원 짓고 많은 창생을 건지겠으니 감응하세요' 심고하고 주문 3회 병송하니다 괜찮아진 거야요.
그래서 우리가 산신제 지내는 것은 동네 보여 주기 위해 서 지내는 거니까 괜찮다 하면서 술 한 잔 하면서 음복했지. 그리고 떡을 돌렸지. 죽염집 옆집이랑 동네에 나누어 줬어요. 그리고 이 날까지 살아 왔지요.
수도원 하면서 보람되는 일은 그저 포덕하는 것이고 그분들이 하나하나 깨달아가는 것이고, 교회가 활성화되고 수도원이 활성화되면 그보다 더큰 보람은 없겠지요. 내가 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거죠. 외로우면 외로운 대로 고생이면 고생인 대로 살아가는 거죠. 한울님이 선택해야죠.
내가 한참 한울님과 문답을 하며 수련을 할 때 한울님께 물었어요. "지금 천도교 안에 제일 도덕군자가 누구입니까?' 하니 홍천에 사는 '조동원'이 라고 해요. 나는 누군지 잘 몰라서 총부에 전화를 하니, 전화번호를 대어주어요. 그래서 무작정 홍천으로 갔지요. 가서 전화를 하니 김동화 선생님이 전화를 받아요. "거기 조동원 씨 댁이죠?" 하니 김동화 선생님께서 잠깐 기 다리래요. 그리고 조동원 원장께 여보, 어떤 남자한테서 전화가 왔어. 받어요 하는 거예요. 내가 목소리가 걸걸 하니까 남자로 안거야. 그런데 "여보세요. 누구세요?" 하는 조동원 원장 목소리를 들으니 웬걸, 나보다 더 남자같은 목소리야.(하하) 그렇게 처음 만난거야. 그때 나에게 말하길 "지금 내가 수도원 자리를 보고 왔는데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이 됩니다. 그 곳에가셔서 자리를 좀 봐주세요" 하는 거예요. 그래서 같이 가서 봤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리산 수도원 자리에서 밤새도록 수련을 같이 했습니다. 수련 을 하니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곳에서 하면 잘 된다고 염려 말고 하시라고 했죠. 그동안 원장님 참 열심히 하셨습니다. 수도원 운영 하느라 고생을 참 많이 하셨지요. 한울님을 위해서 하니까 하지. 내 개인을 위해서는 그렇게 못하지요. 또 한울님과 약속 이기도 하고요. 3년 전부터 그동안 안 오셨던 분들이 많이 오세요. 체험담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고 한울님이 간섭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하는 거야.
경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면 잘 감응이 안 와요. 돌아오는 운수를 대비해서 우 리가 공부해야 할 것은 먼저 신앙 체험이 바탕이 되어 우리가 먼저 살아 남아야 하는 거예요. 그래야 세상을 건질 수가 있지요.
「이신환성」설에 보면 "수련의 극치에 이른 사람이라야 한울님이 감응하신다"고 돼 있어요.
또 「권도문」에 "만일 이 이치를 어기는 사람은 만일지공이 있어도 한울이 간섭 치아니 할터이니 깨닫고 생각하라" 고 했는데, 이 구절을 잘 생각하며 읽어 보세요. 여기서 만일지공이라는 것은 청수 모시는 정성, 교회 나가는 정성, 성미 내는 정성 이런 지극한 정성이 있더라도 한울이 감응치 않는다는 뜻이 지요. 이는 한울님 간섭 하에 한울님 모시고 한울님 감응대로 행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즉 진리에서 조금도 어김이 없이 살아가는 것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거야요. 명을 어기지 말라는 것은 한울님 감응하는 대로 살아야 천명을 잇는다 는 뜻이거든요.
「수도법」에서 "명덕명도(明德命道)는 한울과 사람의 형상 을 이루는 근본" 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성경외심(誠敬畏心)은 사람이 한을 님 천심을 회복하는 노정절차"라고 했어요.
즉 어린아이 마음으로, 천심을 회복하는 하는 이것이 수도라고 했어요. 지극한 성인에 이르는 것도 염념불망 잊지 않아야 이룰 수가 있는 거예요. 밭은 거름을 안에 들여야 오곡을 내고 사람은 도덕을 닦아야 앞길이 얼리는 거예요.
도덕은 한울님의 길과 덕이 합하는 데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자아완성이 되고 이신환성이 되는 거예요. 자아완성이 돼야 이신환성이 돼요. 이신환성은 정성 ·공경 믿음에 있고, 자성 ·자경 자신· 자법(自 誠· 自敬· 自信 自法)으로 한울님 심법을 지키는 데 있어요. 자법은 한울 마음을 회복해 성품자리에 들어가서 이탈되지 않는 자리입니다. 물욕아집 을 버려야 이신환성을 할 수가 있지요. 감정적으로 오락에 취하고 주색에 취하고 권력에 취하면 한울과 거리가 멀어지고 천명을 잇지 못하게 되는거예요. 습관천에 빠졌는데 어떻게 자아완성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도는 부정이 들어가면 안 돼요. 이제는 궤도에 오른 사모님들 뭉쳐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셔야 돼요. 의욕이 넘치는 것하고 실력이 넘치는 것 하고는 달라. 차원 높은 공부를 체계 적으로 해야 해요. 경전을 하나하나 읽어 가면서 체험한 것을 섞으면서 경 전 해석을 해야 해요. 지금 그렇게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50대, 아이 다키워 놓은 그나이가 딱 공부하기좋은나이에요.
내 자아완성을 이루는 방법은 일용행사를 행하는 가운데 주문과 경전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저절로 실력이 쌓아져요. 그렇게 내적으로 다져진 게 성품이에요.
그 과정에서 한울님 감응도 알게되지요, 인과나 유한하게 나타나는 심법작용은 유정천(有情天-정있는 한울님) 의 힘을 받아야 가능한 거예요. 청수가 넘친다거나 또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을 청수 한 그릇 모시고 낫게 해 주는 기적을 만드는 능력을 가져야 돼요.
기적은 한울님께서 순간으로 주세요. 그런 심법을 한울님께서 그 자리에서 순간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유정천의 힘, 마음의 힘을 얻어야 나타나는 거야요. 그 힘은 어디서 나타나느냐 하면 그 경지에 가야 나타나는 거야요. 이제 체계 있는 공부를 해서 한울님 심법 얻는 지도자를 키워야 해요.
(구술일: 포덕 149(2008)년 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