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
국회의원 막말 누가 고칠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동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각당에서 내놓은 방비 성과 논평의 차이가 너무 상반되어 국민은 불안하다. 어찌되었건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된 것은 아니겠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화동에게 볼키스 한 걸 두고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아이의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게 성적학대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양이원영 의원’은 윤대통령이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로부터 한국투자를 약속받았는데 지금 해외에 투자할때냐고 SNS에 득달같이 글을 올렸다가 자신이 틀린 것을 알고는 빛의 속도로 삭제하더니 되려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결정된 걸 사진 찍으러 간 것이냐고 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위원장 황정근 변호사)가 5월 1일 첫 회의를 열고 김재원 최고위원, 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계시를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고 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선거때 표 얻으려고 한 것이다. 사랑의제일교화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 제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낫다는 등이 징계사유이다.
태영호 최고위원 J.M.S 사건은 민주당을 겨냥한 글을 SNS에 올린 것과 제주 4.3사건 관련 발언 및 5월 1일 공천을 매개로 한 보좌진의 녹음파일 공개는 용산 대통령실 공천개입설 파문등이 징계사유이다.
여.야 국회의원들의 막말과 망언도 치외법권에 속하는가? 국민을 어떻게 알고 하는 짓인지 총선에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등 13개 의료단체는 극렬반발하며 의료대란을 예고하면서 5월 17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징계사유를 듣고 징계수위를 5월 8일 오후 4시에 2차 회의를 연다고 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나는 정치라는 비즈니스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시장이 있다고 치자. 그 시장에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두곳뿐이다. 3등 4등은 시장 진입이 어렵다. 그렇게 되면 1등 2등이 담합한다. 제품의 질은 떨어지고 소비자의 불만은 높아진다. 우리 정치 시장이 그렇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나 90% 가까운 의석을 나눠 가진다. 정권을 잡으면 집권당이고 뺏겨도 제1야당이 되는 제도를 만들고 누리고 있다. 당연히 정책의 질은 떨어지고 유권자의 불만족은 높아진다.’고 했다.
이 발언은 다수당을 원하고 있는 류호정 의원의 개인 의견인 것 같고 현실은 냉혹하다. 다수당의 역할이 국민에게 왜 필요한지를 차기 총선에서 정의당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또한 민주주의 꽃인 다당제가 되면 우리도 좋으련만...
현재 간호법, 의료법, 방송법이 그렇다. 통과되면 해당 부문은 갈등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뻔하다. 명백히 원인제공자는 더불어민주당인데 수습과 책임과 비난은 결과적으로 대통령과 집권당에 떨어지는 구조이다. 정치의 가장 기초적인 본질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책임정치이며 말의 품격과 막말과 망언을 삼가고 가짜뉴스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국회의원들의 자질은 말의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다. 정치인이나 위정자들은 거짓말 하는 버릇을 고치는 것부터 출발하고 습관화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국회의원이면 여,야를 가리지 말고 국익에 앞장서는 말과 행동을 해야만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존경할 것이다.
최계식
202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