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연한 가을의 물이 다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 곱게 채색된 자연의 아름다움.
산은, 아니 자연은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 준다. 위사진은 자연의 황홀한 채색이라면
아래 이 사진은 억새의 고유한 품위를 지닌 모습이다. 솜억새의 모습 그대로다.
역시 선비고장 출신답게 자연사랑에 앞장서는 미 모습. 무엇을 느끼시나요 모두.
쓰레기를 주어 봉지에 담아 배낭에 매달아 내려오는 뒷모습인데 마치 그네가 하늘대며
왔다 갔다하는 흔들림의 비닐 쓰레기 가 흰봉투에 달려즐거워 한다.
전성율회장과 최백화 총무님, 백화님을 보호하듯 다정히 손을 잡고 내려오다 내가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손을 놓아 그 다정한 모습은 아니지만 마치 남매같은 인자함과 정을 주고받는하산길.
구경거리라면 빠뜨림 없이 찾는 습성이라 이날 하산길에 찾은 폭포수 앞에서의 내모습.이게아마
등용폭포가 아닌가 싶은데요...
명성산에 오른 기념으로 산을 사랑하는 뜻과 서로의 정의를 표하는 하트의 모습. 좀 어색하긴 하지만
다음엔 좀더 좋은 포즈를 연출토록 하겠습니다.
자 이 패기넘치고 활달한 산악마니아들의 모습을 보세요. 여기가 명성산이랍니다.
억새는 개체별로 보면 연약하지만 이렇게 집단화 하면 보기가 좋고
상생의 정신을 우리 인간들에 가르쳐줍니다.
억새능선의 마지막 끝자락에서 나의 모습. 청암이랍니다.
첫댓글 사진에도 가을의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청암고문님 고맙습니다 고문님의사진 정말 멋지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白華
어떤경우는 하얀 찔레곷, 또는 백화라 하시니 내 혼미한 식별의식이 오락가락합니다. 하여간 사진 찍는것 모르셨는지도.....
세세한 설명을 주시니 보는이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절의 순환은 자연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또 어김없이 이 가을을 몰아온 것임을 사진 속에서 또다시 느낍니다. (청암 선생님과지하철을 함께 타고 귀가 중 과천역에서 내렸던 서하사람 전순익 입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칼럼란에 억새이야기를 써 두었습니다. 시간나면 읽어보세요.하여간 반갑게 같은 오선의 길손이라 더욱 정감이 갑니다.
청암선생의 산행이 있을 때마다 좋은 자연의 이미지와 상식까지 퍼올려 존경심이 이는 마음과 후배들에 좋은 본이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