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용산궁에서는...주상(2023.03.31전하의 진노인가? 왕비마마의 진노인가?>
230331_제90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용산궁'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궁중 혈투인가 궁중 암투인가. 주상전하와 왕비마마의 파워 게임이 벌어졌습니까?
대통령 비서실 격인 승정원에서조차 궁중 내전을 파악하고 있었을까?
승정원의 도승지도 모르는 사이에 국가안보실장 격인 병방이 날아가고 비변사가 멸문지화의 수난을 겪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상전하의 진노입니까, 왕비마마의 진노입니까? 백성들은 궁금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중대사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에 이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까지 교체했습니다.
국가대표 축구 경기 A매치를 앞두고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을 빼고 어떻게 경기를 치르려고 하십니까? 이런 축구 감독이 없는 것처럼, 이런 대통령 처음 봤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진짜로 묻겠습니다. 스가 전 총리에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염수 방류, 이 문제에 대해서 한국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겠다.’ 진짜 이 말을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언론보도의 내용처럼 진짜 이 말을 한 것이라면, 빨리 수습하시기 바랍니다. 빨리 해명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곤란하다, 시간을 달라’라고 말한 꼴입니다.
외교의 최종 목표는 두말할 것도 없이 국익입니다.
일본은 왜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 하는가. 결국 돈 문제입니다.
일본은 오염수를 지하에 매립하거나 저장할 경우보다 해양으로 방출할 경우 비용이 절반에서 10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에 주변국에 그 비용과 위험을 전가하면서 해양 방출을 계획하고 관철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돈 문제입니다.
실제 2020년 작성된 다핵종제거설비(ALPS) 소위원회 보고서를 보면, 일본 내 처리 방식인 ‘오염수 지하 매립식’ 2,431억 엔, ‘수소 배출 식’ 1,000억 엔, ‘수증기 배출 식’ 349억엔 ‘해양방류’에는 34억 엔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염수를 방출하지 않고 저장했을 때 원전 폐로 시점 2051년까지 81조엔 희석 후 해양 방출에는 그 절반가량인 41조 엔이 든다는 2019년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내 64개 방사성핵종 중 9개 핵종만 검사했습니다. 도쿄전력이 제공한 오염수 정보가 불안전하고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안전성 검토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봐야 합니다.
안전성이 전혀 검토되지도, 확보되지도 않은 일본 오염수 방출에 대해 왜 한국 대통령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한국 정부가 왜 오염수 방출을 위한 조성을 하고 있습니까?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습니까?
대통령실의 동문서답 해명이 더욱 기가 막힙니다.
‘오염수 방출에 대해 논의했느냐?’라고 묻고 있는데,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없을 것이다’, 이런 엉뚱깽뚱한 동문서답만 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이미 전면 금지되어 있습니다.
설마 수입금지를 풀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닙니까?
참으로 의심스럽고 궁금합니다.
산케이신문은 한술 더 떠서 ‘강제동원문제 다음으로 다케시마도 착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녕 영토도 넘기고, 국민 건강도 넘기고, 국민 자존심도 넘기고 온 겁니까? 누구를 위한 결단입니까?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죄하고, 설명하고, 바로잡고 일본에 항의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국익이 더 중요합니까, 한국의 국익이 더 중요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묻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입니까?
후아유(Who are you)?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