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장기 인지발달 단계

[안은아-최이안 (090502)]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일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 일은 어떤 일이고, 어떤 특징이 있으며 따라서 그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등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같은 식으로 부모가 자녀를 성공으로 이끌거나 최소한 자녀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자녀는 보통의 자녀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가지고 있고, 일련의 비슷한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동시에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공통적인 면과 차별화된 면 모두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성장한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자라는 것과 정신적인 측면의 배움이 늘어감을 의미한다. 육체의 성장은 성인이 되는 시기에 대체로 멈추고 정신적인 성장은 배움의 끝이 없기 때문에 죽기 전까지 계속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준을 자신의 일을 도움 없이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시기로 한다면 또한 대체로 성인이 되는 시기가 된다. 이러한 성장이 계속되는 시기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독립하여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는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이중 정신적인 면을 중심으로 다룬다.

  아이의 성장은 사람마다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일정한 인지발달과정을 거친다. 아이들은 한 단계를 거쳐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만일 부모가 더 높은 단계의 어떤 것을 가르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아이가 이해를 못한다면 그것은 아직 그 시기가 되지 않은 것이다. 아동발달심리학자 피아제는 자연적 성숙, 물리적 경험, 사회적 상호작용 등 세 가지 요인의 작용으로 다음과 같은 인지발달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대부분의 부모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를 바라보다가 자녀가 엉뚱한 행동을 하는 순간, ‘아, 이 아이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나 보다’ 내지는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구나’ 라고 자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물론 이런 결론에 도달한 부모는 그것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한다. 그러나 위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있으면 아이의 행동에 당황하지 않으며, 아이가 어떤 시기가 되었으며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 능동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위 ‘인지발달단계’는 대체로 지적인 부분 중심으로 되어 있다. 육체적인 면, 생리적인 현상과 그로 인한 문제, 정서상의 문제에 있어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러나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인식의 틀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측면도 위 단계를 토대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성장기 인지발달단계

단      계		핵심 변화	세  부  내  용
감각운동단계 (출생～18개월)	신생아～2개월	감각의 발달, 반사	-소리에 반응, 움직이는 사물을 좇거나 만지며 감각에 익숙해짐
	2～4개월	기대반응	-우유병을 보고 오물거리거나, 발소리를 듣고 안기려 함
	5개월	기억의 시작	-무언가가 기억나서 찾는 모습
	7개월	자기 능력 인식	-자기를 잡는 것이 자신의 손임을 인식 -사물을 잡아 움직여 봄
	8개월	능력 발휘	-두 개가 부딪쳐 소리내기 -보이는 것만 존재 → 숨바꼭질 좋아함
	9개월	정체성 발달	-자기가 의지하는 사람에 대한 애착 -혼자 있는 것에 대한 공포 -독립된 자아와 내 것과 남의 것 인식
	10개월～1년	목적을 위한 도구 사용, 영속성	-멀리 있는 공을 가져오기 위해 막대기 사용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을 인식
	1년	운동 모방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며 즐거워함
	1년～15개월	블록 쌓기	-블록을 두 개, 세 개 쌓을 수 있음
	1년～18개월	정서 발달, 인과관계 인식 (탐구)	-성공과 실패 관련 행복과 슬픔 표현 -뭔가 잘 안되면 짜증내고, 울면 그치지 않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칭찬받고자 하는 마음 발생 -부딪치면 소리나고, 던지면 날아가고, 없던 것이 생기는 모든 것에 흥미있음 -실험도 하며 스스로 알아가는 기쁨 -새로운 경험을 하면 모방하려 함 -언어 발달

전 조작적 사고단계 (18개월～7세)	18개월～4세 (전 개념)	언어의 상징화	-사물과 그의 이름 일치 -어떤 행동을 단어로 알고자 애씀 -따라하는 것에서 벗어나 말의 규칙을 이해하고 스스로 말을 만들어 함
		논리적, 개념적 사고의 전 단계	-같은 부류를 나름대로 분류 가능 -분류되는 특징, 차이 이해 -수학적, 논리적 사고 불가능 -많고 적음 이해 -풍선을 찌그려도 같은 양이라는 것을 인식못함
		자기 중심적	-2세의 숨바꼭질 : 자기 눈을 가리면 남이 자기를 못보는 것으로 인식
		상상	-말이 안되는 말을 하면서 인식을 못함 -사물에 생명이 있는 것으로 꾸밈 -자기 나름의 상상과 새로움 창조
	4세～7세 (직관적 사고)	기억(직관)	-머리속으로 그리며 판단 : 튜브로 빨․노․파 순으로 넣으면 나올때도 빨․노․파 순으로 나올 것을 앎
		부분과 전체	-전체와 일부 개념 이해 -사각형 이해는 4세, 마름모 이해는 7세
		불완전한 이성적 대화 시작	-“달이 왜 좇아와?” “나를 좋아하니까”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왜?’ 병이 도짐 -호기심과 상상력 풍부 -과학적인 이해보다는 막연한 신념에 의한 정서적 판단
		논리적 두려움	-풍부한 상상력으로 인해 두려움을 알게 됨 : ‘죽음’을 듣고 부모나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여 두려워함
		가역성, 보존성 이해	-풍선을 찌그리고 양을 물을 때 4～5세는 다르다고 인식, 7세는 같다고 인식 -논리적 관계 이해, 수의 개념 사용

구체적 사고단계	7～12세	법칙 이해, 지적 능력 향상	-7×8과 8×7이 같다는 것 이해 -귀납적 결과 유추, 논리적 연산 가능 -5세는 정해진 길로만 갈 수 있으나, 7세는 자신이 길을 정하고 선택 -직관을 넘어 왜 그런지 설명 가능 -다양한 측면 고려 가능 -크기와 양의 비교 가능 -구체적 공통점으로 사물 분류 -풍선을 찌그릴 때 양이 같음은 이해하나 부피가 같음은 이해 못함
		습관 형성시기	-운동감각 발달로 손놀림과 민첩성 증가하여 글씨쓰기 등이 능숙해짐   → 이 시기에 습관화가 중요
		인격 형성시기	-감정 표출은 못하지만 쉽게 상처받으며, 미래의 인격이 결정되는 시기(내면화) -언어적 발달
		사실(현실)적인 관심	-대부분의 관심사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
형식적 사고단계	12～15세	추상	-머릿속으로 가상의 것을 다루게 되며, 이때부터 미래를 생각 -다양한 해결책이 있음을 알고, 그중에서 좋은 것을 선택 후 왜 그것을 선택했는지 합리적인 이유 제시
		비판적 사고, 표현	-분석과 비판을 좋아하며 자신의 정신적 능력의 향상과 그것의 이용에 기뻐함 -외적 표현 욕구 심화 -다른 집과 자기 집 비교
		논리적 사고	-과학적 사고 발달 -가설과 실험, 결과 분석 능력 향상 -연역적 사고 가능
		사회화	-사회와 자신의 가치관의 충돌을 통하여 균형을 맞추어가는 시기 -일시적인 반항과 과격한 행동 -미래의 모델 찾기 -미래의 현실 고민 -각종 사회적 욕망 발달 -자기에게 맞는 사회적 기준 선택,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