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의 제왕을 위해 우리 연기자들은 검투, 승마, 카누, 산악 등반 등을 익혀야 했으며, 엘프어(요정언어)를 배웠다. 더불어 톨킨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마법과 마력을 스크린으로 불러와야 했는데 모두 성공적으로 이를 해냈다. "
─ 베리 M. 오스본 / 제작자 (Barrie M. Osborne, producer)
제 1 부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에서 이야기의 핵심은 중간계(Middle-earth)를 구성하는 문화들이다. 호빗, 난쟁이, 인간, 요정, 마법사, 트롤, 엔트, 오크, 반지의 정령, 우루크하이 등등
각각의 문화는 자기들만의 풍부한 생활양식, 관습, 신화, 복식 등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싸우는 방식도 다르다. 이 모든 것은 <반지 원정대>에 충실하게 드러나 있는데, 우리가 아는 역사의 범주를 뛰어넘는 세계를 호흡하며 삶의 진수를 창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호빗은 온순하고 자연 친화적이어서 땅과 함께 살아가는 어린아이 그룹과도 같다. 평균 신장은 약 1m 내외로서, 털로 뒤덮인 발로 언덕 가에 갖춰진 깊숙한 구멍에서 거주한다. 그들은 삶의 소박함, 예를 들면,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먹는 일, 그리고 물론 이야기하기 등을 좋아한다. 33세가 성인으로서의 시작을 알려 주는 기준이 되고, 보통 100살 전후까지 산다.
반면에 요정들은, 귀족적이고 우아하며 마술적인 존재들이다. 그들의 시대가 다해감에 따라 곧 신화 속으로 묻혀버릴 듯한 애절한 감성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멸종하거나 슬픔에 겨워 죽음을 맞이할 것 같아 보여도 요정은 나이나 질병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멸의 존재라 할 수 있다.
난쟁이들은 작지만 매우 강인하다. 그들은 오래 이어져온 힘있는 정의감과 아름다운 것은 모두 지키려고 하는 애정을 가지고 있다. 키는 작지만 약 250세까지 산다. 마법사들은 가장 강력한 종족이지만 그 막강한 힘이 경우에 따라 선이나 악을 위해 사용된다.
1 부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에서의 인류는 이제 갓 자리 잡기 시작한 미숙한 종족이다.
다른 생물들은 훨씬 더 환상적이다. 잎사귀로 뒤덮인 엔트족들은 그들의 동포,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못생긴 오크들은 사루만을 위해 싸우고, 사악하고 어둠에 감춰진 반지정령들은 살았다고도 죽었다고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사우론 세계의 어스름속에서만 살도록 저주받았다.
이렇게 매우 다양한 존재들에게 생명을 주어 살아있도록 하려면, 정말 다재 다능한 연기자가 필요함은 당연한 일이다. 또 배우들은 뉴질랜드 심장부 깊은 숲에서 몇 달간을 보내며 문학적 신화에 생명을 불어넣는 힘든 작업을 기꺼이 해내야만 한다. 또 연기자들은 세 번에 걸친 환경 변화를 견디면서 그 안에서 자신들의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낸다
1 부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편에서는 배우들이 그 각각의 캐릭터를 소개하고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것들을 보여주게 된다. 이 중에는 106cm의 영웅 - 프로도 배긴스가 있다. 그는 수줍지만 당당한 호빗으로서 “절대반지”를 파괴할 책임을 맡고 있다. 동료들의 도움이 있기는 하지만, 반지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끝없는 악의 유혹에 저항해서 싸우는 것은 바로 프로도의 몫이다. 프로도를 연기하기 위해서 제작사는 열정과 순수, 카리스마를 갖춘 스무살의 젊은 배우 일라이저 우드를 선택했다.
"일라이저는 스스로를 자연스럽게 역할에 맞추는 성실한 목적 의식이 있다", 제작자 베리 M. 오스본은 그를 이렇게 말한다. "그는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와 함께 시작되는 진정한 변모를 통해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다."
우드는 프로도를 "매우 호기심 많은 모험가"로 묘사한다. "프로도는 대부분의 동료 호빗들이 편안하게 자기들의 삶의 방식 속에 안주하려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호빗이 아닌 밖의 세상과 그 속에 있는 모든 경이로운 것들을 발견하기 위해 떠나 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것이 바로 정확하게 그가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에서 맡은 역할이다. 프로도가 그의 여행을 시작 하면서 부터 우드는 이 호빗이 상상 속의 캐릭터가 아니라 얼마나 사람과 유사 한지에 매혹되었다. "그는 내게 살아있는 인물이다." 라고 우드는 고백한다.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모든 것은 너무나 진짜 같아서 우리들 모두는 프로도와 다른 모든 종족들이 역사 속에 실제로 존재하였다고 믿었다. 어느 날 생전 처음으로 내가 귀와 발에 보철장치를 했을 때, 나는 그것이 호빗의 느낌임을 알았다. 이상야릇한 소리가 났지만, 마치 호빗들이 실제로 살아있었던 것처럼 나는 역사 속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프로도가 절대 반지를 파괴하는 임무의 역경속에서 그의 가장 가까운 동맹자들 중 하나가 바로 강력한 마법사 간달프이다. 그는 자기의의 모든 능력과 의도를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간달프는 저명한 영화 배우이자 연극인인 이안 맥켈렌이 맡았는데 그는 그러한 마술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몹시 흥분되었다.
"내가 보기에 간달프는 전형적인 마법사[현자]이다. 나는 간달프를 만들어내는데 있어 작가인 톨킨이 전 시대에 걸친 요정이야기와 동화 속에 등장하는 마법사에 관한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간달프는 멀린[역주 : Arthur왕 이야기에 나오는 현자]과 관련되어 있고, 아마도 심지어 프로스페로[역주 : William Shakespear의 희곡 “Tempest”에 등장하는 마법사로 마란다의 아버지]에 더 가깝겠지만 그도 분명히 톨킨 고유의 인물이다."
"이야기가 풀려가고 여행이 시작되어 중요한 것들이 위험에 처해지게 될 때, 그가 원정대에 진정한 공헌을 하게 된다. 그는 전사로서의 자기의 특기를 보여준다."
그러한 특기를 뽐내는 것은 맥켈렌이 지니고 있는 타고난 내적 숭고함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제작자 오스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이안 맥켈렌은 간달프의 능력과 지혜를 진정으로 믿도록 만들어주는 재능을 갖고 있다."
빌보 배긴스는 프로도에게 반지를 남기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처럼 용감무쌍한 나이 먹은 호빗 빌보의 역은 이안 홀름이 맡았다. 홀름은 "빌보는 나와 다르지 않다. 그는 외면적으로는 대단히 까다롭게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황금과 같은 천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무슨 일이든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작은 친구지만 시련에 놓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보다도 더욱 멋진 최후의 패로 승부한다.
톨킨 소설의 오래된 팬의 한 사람으로서, 홀름은 그 유명한 역을 연기하는 것을, 많은 해석이 뒤따르는 역할을 맡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빌보를 연기하는 것은 햄릿을 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그는 말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마치 내 해석에 따른 햄릿역을 하는 것과 같이, 이것도 내 버전의 빌보라는 것이다.
그는 영구적인 캐릭터이지만 그를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그가 눈앞에 나타나고 그런 점에서 그를 믿게 되는 것이다."
베리 M.오스본은 홀름을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그는 빌보 캐릭터가 가진 모든 미묘한 것들을 끄집어내 보여준다." 그는 호빗 특유의 까다로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중요한 건 그 저변에 깔린 것을 드러낼 줄 안다는 것이다.
프로도의 여행에는 또 세명의 호빗 친구들이 동행하는데, 샘과 메리, 그리고 피핀 이 바로 그들이다. 샘은 션 애스틴이, 메리는 도미니크 모나헨, 그리고 피핀은 빌리 보이드가 역할을 맡았다. 애스틴은 3 부작에서 가장 감동적인 캐릭터 중의 하나를 연기하게 되었는데, 겉보기엔 보통의 샘와이즈 갬지같으나 프로도의 친구들 중 가장 비범한 것으로 보인다.
션 애스틴은 샘 역으로는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그는 고군분투하는 샘에 감정 이입을 할 뿐만 아니라 그 역할에 명랑한 성격까지 드러내기 때문이다. 오스본은 말한다. "또한 그와 일라이저 우드가, 캐릭터들 속에서 드러나는 친밀함 그대로, 실제로도 훌륭한 친구사이라는 점이 역할 소화에 더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애스틴은 샘의 매력에 푹 빠져서 최고의 호빗 다움이 무엇인지를 역설한다. "내게는 샘이 고결함과 순수, 정직과 충실성을 의인화하는 궁극적인 모습의 호빗이다. 무엇 보다도, 그는 프로도와 변치않는 우정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은 너무나 강력하여 프로도를 돕기위해 미지의 모험에 기꺼이 직면하고자 하는 것이다." 애스틴은 샘을 땅위의 사람과 같이 여기기도 한다. "나는 그를 마치 항상 흙에서 일하는 농부와도 같은, 일종의 목자적인 인물로 본다. 그는 프로도를 돕는 원정대에서 가장 탁월한 존재는 아니지만 진실함과 꾸준함으로 그 이상을 해내는 것이다."
도미니크 모나헨은 프로도와 가장 가까운 또 다른 친구 호빗인 메리의 역할을 맡아서, 그의 빠르고 재치있는 지혜와 유쾌한 정신을 불러내어, 반지의 제왕 속에서 주목받게된 젊은 영국 배우이다. 메리는 공식적으로는 메리아독 브랜디벅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호빗과 마찬가지로, 메리는 항상 삶의 밝은 측면을 바라본다,"고 모나헨은 말한다. "그렇지만 나는 메리가 처음부터 자신이 실제로 얼마나 용감하게 될 수 있을지를 스스로 알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이 시작되고 상황이 밀어 닥치자,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진다."
모나헨은 말을 잇는다. "1 부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의 시작에서 내가 전하고자 했던 점은 메리가 아직 덜 자란 어른이어서 매우 예민하고, 풍자적인데다 재미난 소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새로운 사람으로 변모시켜 줄 놀라운 경험과 모험속으로 이제 막 뛰어들려 하는 것이다."
제작사는 코믹한 호빗 피핀, 페레그린 툭의 역할에 스코틀랜드 출신의 떠오르는 배우 빌리 보이드를 선택했다. 보이드는 자기의 캐릭터가 "엉뚱한 때에 엉뚱한 행동을 하는 괴짜스러움"을 즐기지만, 모험 가득한 여정에서 변모해가는 것에 감동을 받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피핀이 가지고 있는 일관성은 우정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보이드는 지적한다. "그는 샤이어에 사는 그의 친구들을 그 무엇보다 사랑한다."
그렇지만 피핀이 프로도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절대 반지를 파괴하는 여행을 시작할 때, 그는 이전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갑자기, 피핀에게는 주위의 모든 것이 매우 사악하게 변화한다. 그는 늪속에 빠져 마술같은 생물들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차라리 선술집의 아가씨들과 잡담을 나누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런식으로 그는 더욱 역동적인 캐릭터가 되었고, 심지어 전쟁 속에서도 재미있는 삶의 단면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에 함께 하는 또 다른 사람은 보르미르이다. 그는 “절대 반지”의 파괴적인 힘은 아랑곳하지 않는 용맹한 전사이다. 보르미르 역은 션 빈이 맡았는데, 그는 "원정대에 인간적인 요소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좋아했다. "보르미르는 명예를 존중하고 용맹을 사랑하는 측면에서 인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모든 것에 대하여 분명한 의견을 제시한다. 처음에는, 반지를 그저 자기 동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만 보았지만, 점점 그 능력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그런 생각이 그렇게 명백한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반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강한 능력을 가진 요정, 엘론드가 있다. 엘론드는 휴고 위빙이 연기하였는데 위빙은 그렇게나 지혜로우면서도 대단한 영웅 역을 맡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
"엘론드는 너무나 지혜롭고, 선하고, 고결한데 다가,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진정한 인간성을 지니고 있다. 끊이지 않는 전쟁 때문에 절망하기도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악의 영향력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위빙은 말한다.
프로도의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에 남은 이는 요정 한명과, 난쟁이 한명이다. 요정 임금의 아들로서 검투사인 레골라스는 올랜도 블룸이, 중간계(Middle-earth)의 난쟁이 족인 카자드를 대표하기 위해 내려온 대담한 나무꾼 김리역은 존 라이스-데이비스가 분했다. 용감 무쌍한 난쟁이와 우아한 요정 사이의 코믹한 대조는, 끊임없이 유머와 기쁨을 주는 원천이 된다. 올랜도 블룸은 설명한다. "요정들은 난쟁이를 땅으로부터 살그머니 나와서는 되돌아갈 생각도 하지 않는 진흙덩이 생물들로 여긴다. 그렇지만 레골라스와 김리는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게 된다. 그들은 싸움에서 서로를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함께 웃는 것 말이다."
존 라이스-데이비스는 반지 원정대에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 - 연속되는 모험의 서사시- 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좋아했다. "요즘에는 모험과 역동적인 인생에 대한 강한 갈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것들은 상상이나 이런 영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다. 톨킨은 그 갈망을 채워주는데 그것은 우리에겐 요정이나, 호빗, 난쟁이 그리고 중간계의 인간들과 같은 영웅적인 문명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갈망이 있기 때문이다."
원정대가 맞서 싸우는 것은 악한 사루만이다.
그는 한때 현자들의 모임에서 의장이었으나 사우론의 힘에 의한 악한 유혹에 굴복당했다. 사루만은 프로도가 가진 반지를 원하기 때문에 그것을 갖기 위해 자기가 특별히 키운 이상하고, 싸움을 좋아하는 생물인 우룩-하이를 이용한. 아마도 사루만의 현신에는 오랫동안 거장으로 군림해온 크리스토퍼 리를 능가할 이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전에도 많은 신비적인 역을 연기했지만,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었다. "이것은 완전히 철저한 세계의 창조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이 작 업은 역사와 언어 그리고 문화적인 요소를 한데 불러모아 꿈같은 현실을 만든다."
비록 사루만이 신화속에서 7000년 전의 존재였지만 리는 현대 세계의 전역에 걸쳐 그의 사악한 영향력을 발견한다.
"내 생각에는, 오늘날 존재하는 악은 가운데 땅에서 여러분이 보는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항상 권력을 갈망하고, 사루만도 사우론의 힘을 원한다," 고 그는 설명한다.
"그는 단순히 악의 화신으로서의 물리적 세력으로서 뿐만 아니라 매우 실제적인 인물로 존재한다."
“반지 동맹”에 등장하는 또다른 신비한 캐릭터는 아라곤이다. 아라곤은 영웅적인 인간 전사였다. 그가 찢기고 진흙투성이인 아라곤의 옷을 입고 숲속에서 산다는 헛소문이 돌 정도였다. 피터 잭슨은 "비고가 그 역할을 얼마나 완벽하게 소화했는지, 이제 그 둘을 따로 떨어뜨려놓고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고 말한다.
베리 M. 오스본도 덧붙인다.
"비고는 조상과 집안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회복하고자 애쓰는 역에 완벽한 배우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헌신적이다. 어느날인가에는 검에 부딪혀 이빨이 부러졌는데, 강력본드로 붙여놓고 그 장면을 끝마친 그런 연기자이다. 그는 아라곤이 되었고, 그 역에 진정한 힘을 불러일으켰다."
비고 몰텐센은 이 영화에 강한 개인적인 연관성을 느꼈다. "나는 켈트족 후손이고 스칸디나비아 사람이다. 그래서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집필할 때 영감을 주었던 신화들을 들으며 자라났다. 그것이 내가 받은 유산의 일부였다." 그는 또한 아라곤의 원시적이고 독립적인 종류의 영웅주의에도 호기심을 느꼈다. "아라곤은 누구의 도움이나 무엇에도 의존할 필요없이 자신만의 지식과 발견으로 자연속에서 자연의 의미를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 그는 더 많은 책임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것이 그를 어디로 이끌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두명의 주요한 여자 배역은 “반지 동맹”에도 나와 있다.
아라곤과 사랑에 빠지는 용감한 여자-요정 아웬역은 빛나는 배우 리브 타일러가 맡 았고,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며 영혼을 규명하는 요정의 여왕 갈라드리엘은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던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했다.
타일러는 불멸의 요정 공주인 아웬과 닮았다. "중간계(Middle-earth) 이야기속에 사실적인 감성의 여성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웬이라 생각한다. 전쟁의 한가운데에서도 그녀는 사랑에 빠지고, 이는 결국 아라곤의 싸움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케이트 블란쳇 또한 배역의 황홀한 힘이 주는 매력에 빠져 있었다.
"갈라드리엘 역 을 하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그녀는 정말로 우상같다. 반지 원정대속에서 진정으로 프로도를 시험해보는 인물인데, 그녀가 우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맡는 것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본다. 항상 뾰족한 귀를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다."
블란쳇은 중간계(Middle-earth)의 세계와 그 곳의 수많은 문화가 영화 제작사에 의해 얼마나 완벽하게 재현되었는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영화에 합류할 즈음에는 이미 소설속의 다양한 문화와 그들의 역사, 미래관 등에 대해 실질적인 이해가 있었다. 그것은 완벽하게 다른 세계의 일원이 되는 것 같았다. 전에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전혀 없다."
모든 배우들이 자기 역할을 위해 고대의 문화와 언어들을 익히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여기에는 검의 명인인 밥 앤더슨과의 검투 실습과, 수석 카우보인 데이브 존슨에 의한 승마술, 그리고 방언과 창의적 언어 강사들인 앤드류 잭과 로이신 카티와 함께 한 요정어 연습 등이 포함된다.
잭과 카티는 요정어를 위해 독특한 액센트와 억양을 개발했다. 부분적으로는 켈트어에 바탕을 두었지만 지구상에서 독특한 언어인 것만은 분명하다. 다른 방언들을 훈련시키는데에도 그들은 배우들을 거울앞에 서있게 하고서 이상한 소리와 표정을 만들면서 얼굴 근육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도록 과제를 내주기도 하였다. 그 결과 배우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자기들만의 액센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잭과 카티는 배우들이 정서된 대본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갈겨쓴 언어를 보고 배워야 하는 것처럼 가르쳤다.
기술적인 훈련과 함께 반지의 제왕과 관련된 모든 배우들은 최상의 신체적 조건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것은 3부작을 통해 산을 넘고, 개울을 건너고, 가혹한 전장에서 실제로 싸워야 할 뿐만이 아니라 274일이라는 촬영 스케줄을 감내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호빗 메리 역을 맡은 도미니크 모나헨은 말한다. "우리 모두는 제작 이전부터 신체단련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내내 트레이너들과 함께 작업했다. 엄청나게 뛰어다녀야 하기도 했고, 싸움을 하기도 했으면, 혼자 있을 때도 최상의 신체 조건이 필요했기 때문에, 촬영이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약한 사람은 누구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피터 잭슨은 이렇게 요약한다. "배우들이 각자가 맡은 역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한 후 이를 소화해 낼 때서야, 이 영화는 살아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다. 그들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아주 리얼하게 모든 걸 보여줬다."
첫댓글 예전부터 이영화가 예사롭지가 않아서 좋았는데~ 전특히 아라곤이라는 케릭터를 좋아해요~ ^^
근데 솔직히 소설도 좋지만 게임만해서도~ 무슨족무슨족 습성, 특성 알수있는데~ 김리 즉난장이족이라하지만 드워프족이라고도 하는데~ ㅋ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