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에 ‘민주화’를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니 반대는 커녕 이곳 저곳에 민주화가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저는 말이란 최소한 의미가 통해야 하는데 의미의 소통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말들이 사방 팔방에 넘치는 오늘이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선거 대 숱하게 들은 ‘경제 민주화’입니다. 경제도 민주화가 될 수 있으면 뭐, 축구, 농구 이런 것도 다 민주화할 수 있는건가요? 보기에 따라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는 말 같기도 한데 그럼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되지, 왠 경제 민주화??
내 생각에 사람들이 그런 뜬금없는 말들을 만들어 쓰는 이유 중의 하나가 괜히 좀 유식해 보이고 싶어서....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 같아요. 또 요즘 많이 쓰는 ‘창조 경제’는 어떻습니까?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어요....도통.
저번 글에서 말했지만 이런 ‘뜬구름 언어 유희’의 성지 중 하나가 바로 서초동 사랑의교회입니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한 10년 전부터 이곳 저곳에 ‘뜬구름이 떠 다니는 성지’가 되었어요. 영적 무한 지평을 열다보니 어쩌다가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평소 제 글이 길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전 쓰다보면 그냥 글이 길어져서 이게 내 스타일에 맞는데....그러다보니 저번 글은 일부러 페이스북의 김동호 목사님 스타일을 차용했습니다. 그러니 반응이 좀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도 그렇게 쓰겠습니다.
1. 민주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민주화 반대하면 바로 빨갱이, 종북좌파라고 하겠지요? 저....북한 싫어합니다. 특히 김정은 싫어합니다. 젊은 친구가 그렇게 살이 피둥피둥 찐 스타일은 더 싫습니다. 저는 민주화를 지지합니다. 종북좌파는 북한에다가 그냥 마구 돈 퍼다주는 사람이지 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민주화의 뜻이 무엇입니까? 당연히 국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민주사회일까요? 거기에 많이 가깝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고 또 정치인은 그나마 국민의 눈치를 봅니다. 물론 아직 많이 멀었지만요. 그래도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테니스장 혼자 사용했다고 그래도 언론이 난리를 치지 않습니까? 상상이 되십니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시절 그 사람들이 테니스장 혼자 썼다는 사실을 보도하는 언론이 있다는 것이? 만약 그런 언론이 있었다면 그 언론사는 3시간 안에 폐간되고 온 국민들도 그런 언론을 욕할 것입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아니, 어른이 테니스장을 혼자 쓰시는 걸 가지고 왜 난리야? 도대체 너는 무슨 속이 그렇게 꼬여서 그렇게 맘에 드는게 없어? 평소 국정을 돌보시느라 얼마나 힘드시겠어? 그 분이 원하신다면 온 국토를 테니스장으로라도 만들어서 그 분 맘을 편하게 하는 것이 너희 언론의 사명이 아니야?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런거야?”
당시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국가를 위해, 국민을 먹여 살리기 위해 피땀 흘리는 국가 어른,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딸을 바쳐서라도 그 분의 노고를 덜어드리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좀 과장되다고요? 아닙니다. 정말로 그 수준으로 거의 ‘온 국민’이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았습니다.
제가 6학년 때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었습니다. 저는 79년 10월 26일 그 날 부터 매일 밤 일 주일 정도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요. 북한이 이 나라를 침략하지 않게 해 달라고요. 온 몸으로 이 나라를 지키던 분이 돌아가셨는데, 정말로 이제 이 나라는 바람 앞의 등불 같이 되었는데 고작 10년 좀 넘게 살았던 내가 북한의 포격에 죽을 생각을 하니 온 몸이 떨리고 두렵기만 했습니다. 그 때 내가 할 일은....오로지 기도밖에 없었지요. 그 맘은 일 주일 정도 지나고 안정되었습니다.
2. 그런데 21세기도 한참 지난 한국 사회에 여전히 이런 수준으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디인지 아시겠지요? 한국의 대형교회들입니다. 그 교회에는 호칭은 목사인데 사실은 군주가 다스립니다. 그 분들은 대통령 수준이 아닙니다. 절대 군주입니다. 대통령만 해도 최소한의 3권 분립에 의해 맘대로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형 교회의 군주는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3. 제가 왜 민주화 얘기를 시작했나 하면요. 좀 모자란 목사들 설교에 종종 이런 말이 등장합니다.
“여러분, 복음이 들어간 곳은 다 민주화가 되고 여성의 인권이 자라고....등등.....그런데 복음 이 없는 곳은 다 후진국이에요. 이슬람을 보세요, 아프리카를 보세요....”
완전 헛소리지요. 이 세상에는 기독교와 상관없이 인권, 민주화가 더 잘 된 나라가 ‘훨씬 더‘ 많으니까요. 그냥 좋은 것은 다 ‘기독교 탓’으로 갖다붙이는....독특한 뇌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민주화를 중시여기는 사람들이 교회 구조는 철저하게 민주화, 다시 말해 성도가 주인이 되는 그 시스템과 가장 반대되도록 만들어 간다는 사실입니다.
4. 혹자는 이렇게 말하겠지요.
“오버하지 마세요. 당회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목사 혼자 맘대로 교회를 운영합니까?”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교회들은 소위 말하는 ‘대형교회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그런 교회의 당회가 과연 제왕 목사, 군주 목사를 견제할 수 있을까요? 보기에 따라 당회는 단지 담임 목사가 자기 손에 피 묻히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수록 도와주는 수족 정도이지요. 아무런 견제장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권력....이게 수백 년 전의 ‘군주‘ 외 과연 또 어디에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당회는 군주가 된 담임 목사를 결코 견제하지 못합니다.
지금 사랑의교회 당회를 보아도 대충 나오지만 반대하는 장로들을 얼마든지 투표를 통해 당회에서 제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좀 되었지요. 순복음 교회에서 조용기 목사에 반기를 든 여럿 장로들이 있었습니다. 재정문제 때문이었지요.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반대했던 장로들 싹 다 쫒겨났습니다.
사랑의교회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황당한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그 교회에도 사회넷, 하우사랑처럼 교회 내의 정의(상식)을 위해 활동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어떨까요? 담임목사의 잘못을 지적하는 장로들은 ‘사탄의 자식’으로 몰려 쫓겨나고 성도들은 그냥 뿔뿔히 떠나가고.....그 교회에 얼마 전 새로운 담임목사가 부임했다고 합니다. 왜, 어떤 과정을 통해서 왔을지 새 목사가 부임했을지 듣거나 보지 않아도 뻔할 뻔자입니다. 수많은 성도들의 맘을 갈가리 찢어놓은 그 교회 담임 목사 은퇴식에 한 장로는 이렇게 울면서 기도했다고 하더군요.
“인터넷 속 사탄 세력들의 말도 안되는 음해해도 예수님과 같이 묵묵히 십자가의 길만을 걸으신 우리 목사님...흑흑흑.....우리 목사님을 생각하면.....”
5. 자, 본론으로 이제 가지요. 앞에서 얘기한 ‘민주화’, 누구나 다 인정하는 ‘민주화’는 달리 말하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피와 땀과 근육과 뼈다귀를 다 쏟으시면서 고생하시니까 그 분은 자기 맘대로 해도 돼. 그 분이 하는 건 다 국가를 위한거야. 그 분은 잘못하는 것이 있을 수 없어. 당장은 이상해 보여도 결국은 다 나라를 위한 것이야. 그러니까 우리는 그냥 그 분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돼.”
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지요.
“국가의 주인은 바로 나야. 대통령은 우리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능력있고 검증된 사람을 뽑아야해.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봉사자야. 만약 그 대통령이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은, 나는 국가를 위해 더 일을 잘 할 다른 사람을 뽑을거야.”
이게 민주화입니다.
민주화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것이고, 달리 말하면 국민이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그 ‘권리’를 주장하는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6. 옥 목사님이 주장한 ‘평신도를 깨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달리 말하면 이렇게도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교회를 위해 피와 땀과 근육과 뼈다귀를 다 쏟으시면서 고생하시니까 그 분은 자기 맘대로 해도 돼. 그 분은 잘못하는 것이 있을 수 없어. 당장은 이상해 보여도 결국은 다 교회와 하나님을 위한 일. 우리는 그냥 그 분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돼.”
라고 생각하는 성도들이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지요.
“교회의 주인은 바로 나야. 목사는 우리 교인들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능력있고 검증된 사람을 뽑아야해. 목사는 교인들을 위해 일하는 봉사자야. 만약 그 목사가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우리 교인들은, 나는 교회를 위해 더 일을 잘 할 다른 사람을 뽑을거야.”
이게 평신도가 깨어나는 것입니다.
평신도가 깨어나면 당연히 평신도가 교회의 주인이 됩니다, 달리 말하면 성도가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그 ‘권리’를 주장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7. 하지만 나는 옥 목사님의 ‘평신도를 깨운다’가 지금 정치와 관련한 평등 비교로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시스템 차이에 분명한 차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옥 목사님 역시 이런 의도로 ‘평신도를 깨운다’를 외친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 분이 원한 깨어나는 평신도는 쉽게 말해, 목사 곁에서 함께 일하는 ‘평신도 동역자’, ‘작은 목사’ 또는 목사를 대신해 다른 성도들을 가르칠 수 있는 ‘평신도 교사’ 정도의 개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결국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분명히 신학을 전공한 ‘목사’와 ‘평신도’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8. 이런 현실적인 차이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민주화라고 해도 국민이 국회에 가서 직접 정치하지 않는 것과 같이 아무리 평신도가 주인이라고 해도 여전히 교회는 ‘리더쉽’이 필요합니다. 담임목사가 필요하고 당회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이 ‘평신도를 깨운다’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아니....더 중요한 질문은 지금 사랑의교회의 현실 그리고 한걸은 더 나아가 소위 말하는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들의 현실을 보면서 평신도를 깨운다는 옥 목사님의 외침이 남긴 것은 무엇입니까?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이 남긴 것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지금 다루는 주제가 좀 방대하지요? 이해해 주십시오.)
9. 제가 이번 논문표절 사건을 겪으면서 참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저는 한 때 제 트윗에
“사랑의교회 당회는 삼일교회 당회와 다릅니다. 사랑의교회 당회를 믿습니다. 사랑의교회는 삼일교회와 같은 결정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늦었지만 삼일교회와 삼일교회의 당회에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제가 건방지고 오만불손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볼 때 삼일교회 당회가 더 훌륭하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두 교회의 수준은 실로 막상막하입니다. 제가 그 때 사랑의교회 당회를 기대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제가 다음 두 가지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10. 제자훈련 관련해 가장 많이 받는 비판은 이것입니다.
“제자훈련은 예수의 제자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크게는 담임목사, 작게는 교육과정을 담당한 목사의 ‘따까리’를 만드는 과정이다.”
저는 이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니,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사랑의교회 당회가 담임목사의 수족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습니다. 아버지는 사실상 은퇴하시면서 아버지와 함께 하시던 장로님들까지도 거의 강제로 은퇴 아닌 은퇴를 하시도록 했습니다. 후임 목사가 맘껏 일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오정현 목사는 부임 후부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장로들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과 함께 제자훈련 과정을 겪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저는 비록 오 목사꼐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장로들을 뽑았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들은 담임 목사가 아니라 교회를, 나아가서는 성도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실로 사랑의교회 장로님들이 담임목사의 수족일 것이라고는 작년만 해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한 은퇴한 장로님이 제게 이런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옥군, 요즘 들어 자네 부친이 많이 그립네. 그 분과 나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함께 맘을 맞추고 또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언성을 높이면서도 서로 다른 의견을 팽팽하게 주장했었네. 하지만 자네 부친은 항상 내 의견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일곤 했지. 그래서 나는 자네 부친을 목사가 아닌 친구처럼 생각하고 있다네. 그래서인지 자네 부친이 요즘 부쩍 그립네.”
저는 지금의 장로님들이 다 이런 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찬성할 것은 찬성하지만 반대할 것은 끝까지 반대하고 또 최소한의 상식적인 토론이 당회 내에서는 일어나고.....
아버지 시절 사랑의교회 당회는 아주 오랜 기간 ‘만장일치제’를 유지했습니다. 한 명의 장로라도 반대하면 시간을 두고 함께 기도하고 그래서 결국은 당회가 한 마음이 될 때 결정을 내리고 일을 진행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정현 목사 부임 이후 사랑의교회 당회는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소수의 반대자들은 ‘사탄의 세력’이고 바로 ‘왕따’의 대상입니다. 다 큰 어른들이, 그것도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는 사람들이 소수를 왕따시킬 때 그 형태가 얼마나 찌질한 줄 아십니까? 사랑의교회 당회 수준이 지금 딱 그렇습니다.
아무튼, 저는 사랑의교회에 대해서 착각했었습니다. 얼마 전 지금 사역훈련을 받는 한 사람이 제게 그러더군요.
“옥 집사님, 지금 제 사역훈련 담당 목사님은 계속 이걸 강조하네요. 교회에서는 무조건적으로 담임목사님께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요.”
이건 제자훈련이 아닙니다. 이런게 제자훈련이라면 그건 하루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11. 제가 사랑의교회 당회와 관련해 오해했던 또 한 가지는 이것이었습니다.
“아니, 장로님들은 교회에서 월급받는 교회 직원, 교회 부목사가 아니잖아? 그러니 그 분들이 굳이 담임목사 눈치 볼 게 뭐가 있어? 오히려 그 분들은 담임 목사 월급 주는 사람들인데 말이야. 그 분들이 도대체 당당하지 않을 게 뭐가 있어?”
이것도 큰 착각이더군요. 사실상 담임목사에게 ‘충성’할 때 들어올 수 있는 수입경로가 정말로 다양하더군요. 특히나 수만 명이 모이는 대형교회에서는 말입니다......제가 이 부분 관련해서는 입이 더러워질 거 같아서 자세히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말하겠습니다.
건축 시작 때부터 계속적으로 당회에서 그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왕따를 당해온 한 장로님이 계십니다. 그 분은 이번 표절 사태 때에도 실로 큰 일을 하셨지요. 그 분이 병원을 하시는데 분명 그 병원에는 이 일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교회를 사랑하기에 그런 ‘좁은 길’을 가신 그 장로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12.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에이,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안 간다고 얼마나 병원 환자가 줄겠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조금 방향을 바꿔서 지금 사태를 설명하지요. 지금 사랑의교회 문제는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작게는 사랑의교회, 나아가서는 한국의 대형교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동시에 작게는 사랑의교회, 나아가서는 제자훈련을 표방하는 수 많은 교회들 전체의 문제입니다.
지금 수 많은 대형교회 목사들이 사랑의교회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오 목사, 이겨내. 조금만 버텨내. 일단 절대로 ‘표절했다’라는 말을 해서는 안돼. 전병욱처럼 절대로 인정하면 안돼. 지금까지 힘들지만 정말로 잘해왔어. 조금만 더 버텨. 사람들은 다 잊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다 냄비야. 금방 사라져. 교회 완공하고 그리고 연예인들이랑 유명한 사람들 불러서 화끈하게 몇 개 이벤트하고 또 좀 구제 사업 이벤트하고 하면 사람들 다 잊어. 조금만 더 자세를 바꿔서 앞으로 사람들 만나면 누구든지 웃고 먼저 인사하고 손도 잡고 그래야 해. 내가 앞으로 더 열심히 기도할께. 사탄의 계략이 생각보다 참으로 오묘하네, 그려.....”
왜 그럴까요? 왜 한국의 모든 대형교회들이 지금 사랑의교회를 주목하고 있을까요?
평신도에 의해 목사가 물러나는 일이 소위 말하는 대형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순간 그것은 한국교회 성도들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대사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행여 물러나더라고, 최악의 경우가 되더라도 그것은 전병욱 목사와 같은 형태가 되어야만 합니다. 무슨 형태냐고요?
“절대로 공개적으로 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야만 여전히 핍박받는 자, 예수님처럼 변명하지 않고 묵묵히 십자가를 지는 목자의 모습으로 나를 유지할 수 있고 내가 그 모습을 갖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여전히 나를 지지할 수 있다.”
사람들은 메시지가 애매할수록 좋아합니다. 그 애매함을 자기가 원하는 식으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면 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대형교회는 항상 이런 수준의 사람들, 군중들의 지갑을 통해 유지됩니다. 그렇기에 대형교회 목사가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대형교회 목사의 카리스마, 신비성을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쿠테타’가 사랑의교회에서 시작된다면.....그 다음은 지금 사랑의교회 사태를 보며 마음 졸이는 XXX 교회에서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고 또는 ZZZ 교회에서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습니까? 오정현 목사가 이번 사태를 이겨내야 그와 비슷한 다른 목사들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제가 아는 한 지금 감옥에 간 제자교회의 담임목사도 결코 자신의 입으로 ‘횡령’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다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야 교인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 목사님은 정말로 예수님이야. 바울이야. 야~~ 바울이 죄를 짓고 감옥에 갔냐? 그렇게 묵묵히 교회를 위해 감옥 가시는 우리 목사님 같은 분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난 이번 기회에 우리 목사님 더 존경하게 되었다니까. 요즘은 목사님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 내가 집에서 이불도 편히 못 덮고 자겠다니까. 야, 김 집사 임마, 너 내일 나랑 목사님 면회가자.”
상황이 이러니.....오로지 사랑의교회 교인들만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장로가 운영하는 병원을 안 갈까요? 아닙니다. 주변의 대형교회들에게는 사랑의교회 누구 누구 장로가 지금 어떻다....라는 소문이 다 퍼져 있습니다. 대형교회를 다니는 수만 명, 수십 만명의 잠재고객이 달린 문제인 것이지요.
그러니 그 결과가 어떻겠습니까?
13. 목사들의 자리 보전에 대한 욕망이 모여 만든 ‘목회자 카르텔’이 비단 대형교회들 사이에만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칼넷이라는 이름으로 제자훈련을 표방하는 교회들, 사랑의교회 출신으로 옥 목사님 밑에서 스스로를 옥 목사의 제자라도 부르던 목회자들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그 기대 역시 나의 착각이었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사 기득권 카르텔’은 그들이 스승이라고 부르던 옥한흠 목사님의 그 피끓는 편지에도 결코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끈질긴 것인가? 저는 절망감이 듭니다. 참으로 놀랍게도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자신의 심정을 공개적으로 밝히신 분은 제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김동호 목사님이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언젠가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옥 집사, 내가 교회 문제로 아주 어려웠던 10년 전 옥 목사님이 내게 전화를 하셨어. 그리고 이 한 마디 하시더라고. ‘김 목사, 힘들지. 도움이 못되어 미안하네.’ 내가 그 전화를 받고 얼마나 마음이 뜨겁고 감사했는지 몰라. 내가 평생 그 전화를 못 잊어.”
제가 아는 한 김 목사님은 아버지의 10년 전 전화 그 한 통화가 준 마음의 빚 때문에 아버지의 편지가 공개되자 사랑의교회를 향해 그 빚을 갚아야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수 많은 목사들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계실 때는 마치 자신의 간과 신장 그리고 췌장까지도 다 바칠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던 분들입니다. 다들 어디에 갔습니까? 저는 옥한흠 개인에 대한 빚을 갚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사랑하던, 옥한흠 목사님이 목숨을 바쳤던 한 교회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당신네들에게 도대체 교회는 무엇입니까? 여전히 성도들이 주는 선물과 돈봉투가 좋아서, 길을 걸어가면 사방에서 굽신거리는 성도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서 목사가 되었습니까? 당신네들이 말하는 진리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결국 목사들끼리 밀어주고 당겨주는 그 기득권 유지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까? 그게 교회를 지키는 것입니까? 그렇게 배웠습니까?
지금 사랑의교회 안에서 거짓을 ‘현실 유지’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대다수의 사람들로 인해 고통받는 성도들이 여러분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믿는 기독교 신앙이 담긴 양심에 손을 얹고 대답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거짓을 통해서도 부흥을 주십니까?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현실이 유지되면 그게 은혜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은 인간이 지은 건물과 자랑거리가 다 부서져도 진실을 통해 일하시는 분입니까?
14.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 아니, 아예 자신의 기득권이라는 단어조차 생각하지 않는 목회자가 아닌 사람이 인도하는 제자훈련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그런 목사가 인도하는 제자훈련이라는 프로그램은 결국 자신의 기득권을 곤고히 하려는 수단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 식의 성경공부를 통해서 평신도는 깨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깨어났다고 착각하며 제자훈련 받지 않은....오히려 자신보다 훨씬 더 정상적인....사람을 한 수 아래로 보는 이상한 사람들만을 양산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 목사는 결코 제자훈련을 할 수 없습니다. 아니, 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더 굳히려는 의도를 갖든 아니면 결과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제자훈련을 끌고 가는 목회자는 평신도를 깨운다는 명목으로 평신도들을 아예 ‘코마coma’ 상태로 만들 뿐입니다. 제자훈련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왕국을 만들 뿐입니다.
15. 진짜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제자훈련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제자훈련하는 교회입니까? 아닙니다. 목회자가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는 교회라면 그 교회에는 아무런 프로그램이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그 교회는 이미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입니다. 왜냐하면 그 교회는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는 목회자를 통해 이미 평신도들을 깨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16. 민주화를 위해서는 절대권력을 누리던 군주가 자신의 권력을, 기득권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어디나 절대 권력을 누리는 자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사람이 배움을 통해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 군주들은 아무나 교육 받지 못하도록 교육을 철저히 통제했습니다. 조선시대 초기 사대부들이 민중들에게 한글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발버둥친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읽고 교육을 받고 머리가 깨어나면 지금까지 잃어버렸던 자신의 ‘고유한 권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카톨릭 역시 철저히 성경을 성도들의 손에서 빼앗았습니다. 모든 의식은 철저히 ‘라틴어’로만 진했했습니다. 성직자들의 기득권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기에 마틴 루터는 그 성경을, 말씀을 모든 신자들의 손에 들려주며 ‘종교개혁’을 외쳤습니다.
17. 오늘날 한국교회에 필요한 종교개혁이란 별 것이 아닙니다. 구호 뿐인 ‘평신도의 깨어남’이 아니라 실질적인 ‘평신도의 깨어남’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참으로 아이러니입니다. 종교개혁으로 인해 시작된 개신교가 종교개혁 이전보다 더 후진 상태로, 그것도 과학이 지배하는 이 21세기에 지금 이 한국 땅에 존재하는 이 현실이 말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신이 잃어버린 권리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고 있는 평신도들 사이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깨어나는 평신도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설교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평신도를 깨워내는 목사, 자신의 기득권이 아닌 자신의 희생으로 교회를 살리는 목사, 무엇보다 하나님을 진짜 믿는 목사들로부터 평신도의 깨어남, 제자훈련은 시작됩니다.
18. 마지막으로....기왕 김동호 목사님 얘기가 나온 김에, 김동호 목사님께서 한 기독교 텔레비젼과 했던 인터뷰의 한 토막을 소개합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왜 세습 안하시죠?”
“저는 하나님을 믿거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평신도를 깨우는것보다 목회자를 먼저 깨워야 할듯 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언제부터 목사가 무신론이 진리임을 몸소 실천하는 부류가 되었는지...참담할 따름입니다
통쾌! 명쾌!
번득이는 유머감각까지 ^^
글을 읽다가 모처럼 웃었답니다
의구심의 실체들을 드러내어 알기쉽게
풀어주니 점점 시야가 넓어지네요
옥집사님...좋은글, 힘이 됩니다.
다만 익명으로 하신 뜻에 반하여... 제가 무례함을 무릅쓰고,알리고 싶습니다.
4번에 사랑의교회에서 멀지않은 교회라고 한 교회는 '충현교회'입니다.그 유명한 김창인목사의 교계 세습1호의 악명을 떨친 그의 아들 김성관목사가 이번에 은퇴를 하면서 은퇴예배때 벌어진 기가막힌 신파극으로 이미 뉴조에서 다루었습니다
11번에서 사랑의교회의 부조리와 오목사의 거짓과 부정직에 '아니오'라고 당당히 손을 든 소수의 장로님들이 계시지만,
글에 인용된, 오목사의 기가막힌 회유책을 거부하고,되려 병원의 막대한 손실을 각오하고 오목사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말한 그 왕따 장로님은 오성욱장로님입니다
13번에서 '목사카르텔'중 인용된 입다무는 옥목사님의 제자목사들이란, 옥목사님이 사랑하여 만드신 '사목협'입니다.
사목협은 사랑의교회 목회자 협의회로 사랑의교회출신 부목사들 모임,즉 옥목사님께 직접 제자훈련의 엑기쓰를 먹고 배운 지난 20여년간의 모든 부목사들의 교류모임으로, 제자훈련의 든든한 배경이자 옥목사님을 존경하다고 그 부스러기라도 자랑하던 그들이 이번 오목사표절과 거짓언행앞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내어 달라는 수차례의 모든 요구도 모른척하며, 오목사의 살아있는 위세앞에 두려워 입다문 '사목협출신 부목사'들을 말합니다.
제가 아는한 딱 한사람만 공개적으로 깃발든 분이 박성철 목사님이십니다.
정작 자신은 사목협소속을 자랑스러워하며 남가주시절 사랑의교회 모든행사에 화환과 시계,대형거울등을 보내며 자신의 이름 새겨넣음을 잊지 않았던 오정현목사는,그의 부임이후 혹시 모를 비판의 뒷소리가 불안하여 사목협모임을 죽이려 하였고,그의 부임이후 온 부목사들은 사목협에 가입하지 않았기에,자연히 자랑스럽던 그 사목협출신이라는 타이틀이 하루아침에 유명무실해졌지만,그런 수모를 받고도 옳은소리를 내기는커녕 그저 기도만하자는...하나님앞과 전교인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소위 옥목사님의 제자목사라는 분들이, 이젠 우리들에게는 수치스럽고...지금 사랑의교회 부목사들에게는 조롱거리로 전락한 신분을 개탄합니다.
여기 한분을 소개합니다.하나님 앞에 제가 본 사실을 말합니다.
이분은 7,8년전 평촌 대교구장을 했습니다.직업은 고위공무원으로 농수산부 차관재직중 과천청사 사무실에서 후배업자로부터 현금뇌물을 받아 책상서랍에 넣다가,지켜보던 공직기강 암행감찰반에 의해 현장서 체포됩니다.
그리고 담날 뉴스에서 파면소식...
몇달후 제가 속한 평촌다락방 토요모임후 다같이 식사하러 먹자골목으로 가다가 입구에서 대낮부터 얼굴벌게 술취해 친구와 비틀거리는 그와 마주쳤습니다.다음해 선거에 나왔으나 낙선...다음해 그는 오목사에 의해 사랑의교회 장로로 피택받습니다.그가 이번 표절당회의 충성스러운 삿대질을 주도한 김주수 당회서기입니다
오목사님은 측근에 두면 도움될 사람은 잘도 알아보시는 것 같습니다.
돈(물론 헌금이지요)으로 그 마음을 사로잡아 부패에 물들인 후 좌지우지하시는 수완이 진정 탁월하십니다.
분립 개척하는 김동호목사님이 바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입니다 낮은 자세로 하는 섬김은 없이,섬김을 받으려고 온갖 거짓말을 하는 목사가 제자훈련을 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평신도를 깨운다" 는 제자훈련의 의미는 상실되고, 제자훈련으로 유명해진 이름만 남은....
예수그리스도의 생명력은 없고 과거 은혜만 들먹이다 주님앞에서 잊혀져가는 교회가 될까 마음이 아픕니다.
남자순장님 여자순장님 권사님 집사님들!
오장로님 같은 분도 계신데 금요기도회에
참석하는것도 어려우신가요
내대신 누군가가 해주기를 원하시나요
연노하신 권사님들이 교회 마당에 앉아 눈물로 기도하고 있는데.....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마당에서 부르짖는 눈물의 기도를 속히 응답하실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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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합니다
모여야합니다
안성 수양관 함 들려주세요. 옥목사님 사랑합니다
옥한흠 목사님,
목사님의 삶은 저희들에게 너무나 큰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아이들 데리고 찾아뵐께요.
장례식날, 누워계신 관아래로 취토하며 흐르는 눈물을 억제할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안성수양관을 가지 않았습니다.
이미 교회건축은 각본대로 무지막지한 질주를 시작했고, 저는 거짓의 목소리를 들으며 예배할수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단장된 조용한 묘소를 보니 그날, 사모님과 옥집사님형제분들과 아버지 옥목사님...
함께 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때 쏟아졌던 눈물...그리고 오목사의 놀란 눈이 선합니다.
옥목사님장례식은 딱 옥목사님같았습니다 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검은옷입고 질서 정연하게..깊은 슬픔으로 이곳저곳에서 훌쩍이던 기억들.. 참스승이고 참목자셨죠 가끔내가 예수님같아 보이냐고 설교시간에 농처럼 교인들에게 질문하시곤 하며 날보고 예수님같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셨지만 저는 목사님눈빛에서 예수님봤습니다 제자훈련당시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셨는데 당황하고 반갑고 해서 우물쭈물한 제게 따뜻하게 악수 청해주셨던 그손길 잊을수 없습니다
깨어 있을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금요기도마당모임에 열심히 참석합니다.
이에 글들을 읽어 보니 오목사를 비롯 참 버러지같은 장로들 많군요...이런 인간들이 교회운영하는대로 따라가야합니까?
오목사는 복귀후 수년내에 자신의 아들을 세습이라도 할 사람입니다.
오정현 목사의 철학이 사랑의 교회 부목사들을 배은 망덕한 부목사로 절약 시켰습니다. 양화진에 순교자들의 묘가있다고 신앙인 이면 한번씩가보라고 주일학교 아이들에게도 가끔씩 말 하면서 사랑의 교회를 개척하여 평신도를 깨우기 위하여 불철주야 목숨과 도 맞바꾸며 헌신했던 고옥한흠 목사님의 묘소가 안성수양관에 자리잡고 있으나 여름캠프때 아이들에게 1대목사님 묘소라고 소개한번 하신 목사가 없습니다. 작년 여름 캠프때일입니다. 5학년 우리반 아이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옥목사님 묘소다 선생님 묘소에 가요. 저는 감격했습니다.
사랑의교회 어느 공동체에선 봄수련회는 안성수양관으로 주로 갔는데 올해는 예산이 없다면서도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간답니다.
왠지 냄새가 나는것 같아서리......(비용이 적게드는 늘다니던 안성수양관을 뒤로하고.....(옥목사님 돌아가신후론 도착후 옥목사님묘소 찾아 기도하였고,김영순 사모님께서도 한말씀하셨는데...)
예산이 없으면 오히려 안성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요..
어린아이들의 입에서 터져나온 말 한마디가 참 신앙인이구나 예수님이 하신 말씀 믿는자는 열매를 보면 안다.
오성욱 장로님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박성철 목사님께 전폭훈련 받았습니다. 얼마나 은혜로왔던지요 목사님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런 그날이 오때까지요.
옥성호집사님 글 감사드려요 오늘 어느 분과 얘기 중 내 생애 옥한흠목사님을 알았고 그분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진정 행복이라고. 날씨가 아직 춥지만 내일 금요마당기도회 사수입니다!!! 사랑의교회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오정현목사님 부디 사임해주세요 당신의 설교를 들을 수 없고 당신은 더이상 우리의 지도자가 될 수 없어요
하나님을 진짜 믿는 목사님들을 보고싶습니다. 사랑의교회에서...
아멘!
당회서기이신 김주수장로님은 대오각성하시어 장로직에서 물러나시기를 권고합니다. 고 옥한흠목사님 묘소가 아직도 불법장묘시설인데 당회에서는 아직도 뭐하시느라 불법장묘시설로 방치를 하고 있습니까?. 당회서기의 지위를 이용하여 오정현목사를 감싸느라 개혁적인 장로님들에게 발언할 기회조차 주지 않으시는 어리석음을 범하셨습니다. 때가되면 당회 녹취파일을 세상에 공개하여 당회의 전횡과 어리석음 그리고 거짓말하는 오정현 목사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래전에 오정현목사가 설교시간에 김주수장로님이 현장에서 뇌물을 받다가 암행감찰에 걸리신일을 미화한적이 있습니다.
뇌물을 드셨으면 부끄러운줄 아셔야지 왜 장로직을 받으셨습니다. 그러한 비리를 미화한 담임목사를 감싸시는 것이 옳은일입니까? 왜 양심의 소리는 안들으시고 회칠한 무덤처럼 행동하시십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양심선언하시고 물러나기시를 권고합니다.
어떻게 미화했는지 올려주세요 우리 모두 알아야 합니다 그것도 강단에서 담임목사로서 ... 오목사는 안할말 할말 구분 못해서 결국은 자기발에 불똥튀게 하는 분이시라. 모든 선거에서...입이 간지러워 불쑥 튀어나오는 예민한 말들 때문에 반대쪽 성도들 맘상하고 그 때문에 교회옮기고 가정에서 그 교회 나가지 말라 핍박받고 한 걸 알기 때문에 오히려 성도인 제가 제발 참으셨으면 하고 항상 불안했거든요(그때는 저도 오목사님 쪽이었어요)
그런 장로는 영원히 물러나야 합니다. 어쩜 오목사님과 같은 과입니다. 그런 사람이 당회서기라니...
사역훈련 담당 목사님의 '교회에서는 무조건적으로 담임목사님께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다'는
거짓말 오목사님의 그 제자로 거짓말 목사님이시네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사항을 아시고 한치의 오차없이 절묘하게 역사하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정현목사님과 함께 관련 교역자분들과 장로님들이 하만처럼 자기 꾀에 빠져 시간이 갈수록 사망의 늪속으로 스스로 빠져들어가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오히려 그들의 심중을 헤아리시고 일부러 막다른 절망의 나락으로 빠질때까지 기다리시며 강퍅하게 하시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평신도나 일반 세상사람들도 상식적으로 알고 조소하고 걱정하는데도 오히려 기를 쓰고 부정하며 회개하지않는 저분들의 아이러니에 영화 Final Destination에서 시시각각 조여가는 운명의 순간을 미리 보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아멘~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엄동설한에 칠흙같이 어둡고 추운 광야에 외로이 서서 피를 토하듯 세상을 향해 울부짖는 저 소리가 들리는가? 지금 옥성호집사님의 포효를 온 몸으로 전율하며 들으면서 같은 한국인이란게, 함께 하나님을 믿는 평신도라는게, 이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눈물나도록 자랑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옳기 때문이고 어느 누구도 이렇게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옥성호집사님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시리라 믿고 그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옥목사님이계실때는 그분의 인격과성품의 온화함을 몰랐습니다 내가좋아하고사랑하는교회의 목사님의 훌륭한 설교에 은혜받고 평안함과안일함으로 예배를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사태로 우리옥목사님이 얼마나 예수님닮은분이셨고 예수님닮고저 끊임없이 자신을 두드리고 다듬으셨는지 깨달았습니다 우리 옥목사님이 5년만이라도 더 사셨다면 교회는 이지경까지오지않았을것입니다 우리들이 이 야심한밤까지 가슴아파하며 잠을못이루지도않았을것입니다
일전에 오성욱장로님병원에 진료받으러갔다가 수척해진얼굴을뵙고 눈물이돌았습니다 장로님 하나님이다아십니다 힘내세요
장로님을위해계속기도합니다
나는 제자인지 다시 질문해봅니다...회개가 됩니다.
옥집사님의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통찰력과 예리함.또한 통쾌함을 느낍니다
때가 되면 잠잠히 숨어있던 많은 사람들이 수면위로 떠오를것입니다.
기도하며 조금만 기다려봅시다
그리구요...오성욱장로님 병원이 어딘가요? 위치랑 무슨과인지....
제가 병원갈 일이 많아서요 ^^
압구정동 A 플러스칫과입니다
우리교회교인들은 10%DC 해줍니다
찾아가셔서 격려해주세요
글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옥집사님글은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하십니다 옥목사님의 거룩한 유산인 옥성호님 항상 건강하시고 어머님 오래오래 사시도록 기도합니다
리처드 마우 풀러신학교 총장이 강조하는 것이 "경건한 불가지론" 이란 단어라고 합니다.. 경건한 종교적 패러다임에 갇혀있기에 진리와 말씀을 행동으로 삶속에서 살아나가지 못하는 실질적으로는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것다' 란것과 똑같은 불가지론자.. 라는거죠. 교회에선 방언기도(?) 통성기도 꽥꽥 질러대시면서 삶속에서는 불의앞에서 쥐죽은듯이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이 어딨냐?' 라는 수준 낮은 소리나 해대는 현대 자칭 기독교인들.. 참 부끄럽습니다..다른게 아니라 제 자신이요.. 옥집사님 사랑의교회 청년으로서 항상 집사님의 글을 접하게 됨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질서정연한 글과 정리에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대오각성해서 여기 사랑넷이 펄펄 타오르는 진리의 샘물이 흘러 넘치어 사랑의 교회 성도들에 밝은 영혼을 일으켜 세우는 그런 모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옥집사님! 맨 처음에 이 사건이 일어 났을때 다락방에서 옥집사님을 폄하하는 말을 듣고서 일부 오해도 하였는데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글 입니다.
사랑넷 회원 여러분! 모두들 강건하시고 매일매일에 성령님의 따스한 손길이 미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이런글을 읽을수 있게 해주셔서 많이 감사함니다. 깨어나야 함니다. 깨어나십시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이대로 그냥 두시지 않을것을 믿슴니다.더 기도하고 행동하며 회복해야 함니다. 앞장서서 인도해 주셔야할 지도자의 본분을 아실 오목사님과 더 나쁜역활을 동조하고있는 장로님들 편안하게 잠을 잘수 있슴니까? 부르짖는 성도들의 기도소리가 안들리심니까? 두렵지않으심니까? 회개의 모습을 지금 보여주세요!!!!
제왕적 목사의 주변에는 간신들만 남는다라는 옥목사님의 말씀이 더 크게 다가오네요. 옥목사님때 장로님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어서 서글퍼집니다. 물론 사람은 변하지만...그래도 교회인데...
맞습니다 .
제왕적목회가 맹신도를 만드는 것 입니다.
지금 저들처럼.....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들이 '사랑넷'과 '하우사랑'에서 복음을 회복하기위해 더욱더 기도하고 힘을 모읍시다.
보통 분이 아니시군요. 청출어람이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옥목사님의 말년이 '상당히' 무능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손교수가 말한 것처럼 사랑의 교회 제자 훈련은 완전 실패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교회를 이 정도까지 성장시킬 수 있기까지의 옥목사님의 과거 저력을 아드님의 저 마인드를 통해 '다시' 확인합니다. 옥성호 형제님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30년동안 교회에다니면서 느겼던 모든 문제들이 사랑의교회를 통해서 성령께서 성령의빛으로 드러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사랑의교회문제는 사랑의교회 한교회의 문제가아니고 우리나라 전체교회의 문제이며 이일이 주님께서 탄식하여 세상말로 억장이무너지는 심정으로 역사하신줄 믿습니다 분명 성령께서 역사 하실줄 믿습니다 벌써 가짜 박사 목사들이 많이 줄어들 것이고 교회건축에 올인하던 교회가 점차 줄어들것입니다 사랑의교회를 통하여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워지기를 기쁨으로 날마다 기도 하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