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석달동안 처마에 대롱대롱매달아 아랫목에 띄었던 메주덩어리의 속알머리가
저리도 곱게 남모르는 꽃을 피우고 있었네요.
진작부터 간수를 뺀 천일염수항아리에 매주덩어리를 풍덩했습니다
그리고는 선창마녀의 비지락부대가 간장이 볕에 잘 들드록 보초를 섭니다.
만당같이 갈무리를 하고 서울에 갔습니다.
닥부인님과 종이배님의 한지입체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강북 꿈의 드림겔러리 숲.이라던가??
아무튼 규모가 대단한멋진 전시었어요.
영광스럽게도 저를 반겨맞이 해주셨습니다...저는 두분의 작가님들의 환대를 가문의 영광으로 여길터고요..
을트라 땅콩.슈퍼땅콩...작은 거인 여전사..
콩만한 작은 체구에서 어쩌면 이처럼 대단한 파워가 품어나는지 한번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서 그땐 볼랐는데
종이배님의 시선이 솔챦히 꺽정시럽네요...
뒤에보이는 각품이 '혼삿날' 인데요.아기자기하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포즈를 한지로 아름답게 연출할수 있는지 신기하고 경탄스러울 뿐이예요...
제가 길게말하면 남의 혼삿날 앙칠까비 그만할께요.
이처럼 한
우리세여인 사진은 어떤남자가 찍어줬는데 다양한 사진중에 잘나온거로 골라잡으라고
막찍어주드만 별시럽게 잘나옹게 없어서 그냥 막 올립니다..
이처럼 멋진 전시를 보고와서 제가 참 뻔뽄했다는 생각이 발칵 드네요.
작품 한점이라도 갈아드려야 하는데...
웬만하면 저의 봉창경제와 수준이 맞는 작품이 있으면 구해볼까해서 빈손으로 갔는데..
다행히도 가격표가 한개도 안붙댕겨가지고...우야부야 그냥 와부렀어요..
닥부인님 종이배님 정말로 미안합니다.
하지만
만일에 저에게 뭐이냐?
물괴기를 주문하시면 전시관에 빈손으로 간거 까지 값을 매겨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바람이 엄청시리 불어 이화우 흩날리기 시작하더니 기어코 꽃비가 아닌
춘설이 나부낍니다.
조금전앞마당에서 초저녁에 찍은 사진을 보드랑게요.
흐건눈을 어둠이 내리덮기 시작합니다..
밤이 아무리 어둡다하여도
인간이 컴컴한 욕망에 푸욱 빠지면 골수가 쉬이빠져나가요...
그럼.
골다공증에는 고등어구이가 최고지요.
애리수ㅡ산표 고등애 사세요이?
첫댓글 진짜 사진을 막 올려 버렸네요. ㅎㅎㅎ
마녀님의 전시행은 저희들에게 반가움과 고마움...
두주먹 불끈 쥐고 오셨다고 미안해 하시지만
결코 그런 생각마시고...
근데...
마지막 이야기에서...
결국 생선주문하라는 얘기로....들리는 것은?? ㅋㅋㅋ
마녀표 생선에 길들여진
우리 식구들인데...
우리집 생선 반찬은 책임지셔야해요...
먼길에 와 주셔서 엄청 반가왔습니다.
마녀님의 실제 모습이 참 궁금했는데 가까이 뵈니...
제 마음을 금방 사로 잡으셨지요.
정말 훌륭하십니다~~ㅎㅎ
마침 저도 손님이 와서 제대로 대접도 못해 드렸습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활기차신 모습 꼭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분의 전시회에 다녀가셨군요.....멋진 작품에 즐거운 시간 되셨겠습니다........*^^*
바뿌신 여린님 수업에 방해될까 저어되어 연락도 안하고 바람만 피다가 왔어요.미안해할께요.
ㅋ~미녀 마녀님 온제댕겨 가셧더래용?...우앙!!!!ㅋ~방갑더래용...
솔재기 댕겨갔더래요...퍼런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