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겨울의 실종이 눈에 보일정도로 뚜렷해지고
하얗게 쌓인 눈도 이젠 점점 더 줄어들고있다.
물론 아직은 아닌 먼 미래의 얘기지만
이러다 겨울눈이 실종되는
사태를 맞이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당장은 춥지 않으니 좋긴 하지만...
생각보다 산죽과 가시넝쿨이 많았던
호남정맥 2구간
여유가 넘쳐나는 산행거리와
곁봉이 없어서 산행 전투력이 떨어지는
조금은 지루한 구간이었지만
모두가 함께모여 앞서거니
뒷서거니 걷는 모습도 참 좋았다.
오랜만에 정맥길에 참석한
희야고문님이 있어서 한결
분위기가 업 되는것 같고...
둘쨋날 걸은 내장산구간
생각보다 산행시간이 많이 걸렸다.
5시를 넘기지 않은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ㅠㅠ
산행이 너무 여유가 넘쳐난건지
길이 어려운건지는 모르겠네...
금남졸업구간 산행 참석자 : 13명
뛰어갈거다대장님
mind님
돌도사님
산꾸니님
폴라리스님
와이투케이님
가이드님
카펜터님
선바위님
악다구니님
희야고문님
마음속의목련님
joon..
산행날자 및 시간 :
2023년 02월 11일 11시 30분 ~
2023년 02월 12일 16시 30분 (29시간)
산행거리 : 62.6km
산행코스
- 운암교차로 - 삼계봉 - 묵방산 - 성옥산 - 성주봉 - 왕자산 - 구절재
- 소장봉 - 사자산 - 노적봉 - 고당산 - 개운치
- 망대봉 - 추령봉 - 장군봉 - 연자봉 - 신선봉 - 까치봉 - 새재봉
- 백암산 - 사자봉(빽) - 기린봉 - 백학봉 - 명지산 - 지선교차로
운암삼거리에 다시 모입니다.
오늘은 희야고문님을 포함하여
13명이 산행을 진행합니다.
날씨가 포근합니다.
따뜻한 햇볕아래에서 삼계봉으로 향하고
좌측으로 묵방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옥정호가 보입니다.
물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 보입니다.
삼계봉 가는 길입니다.
벌목지대를 지나다보니 나무가 없어서
조망은 좋네요....ㅎ
멀리 보이는 운암교와 옥정호
삼계봉 정산에 도착합니다.
우측으로 지난주에 동행팀에서
지나간 모악지맥길입니다.
살방 걸음으로 도착한 묵방산
운암 매운탕거리가 아래로 보이는데
***손님 ***으로 들어오세요.
라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아래를 보니 넓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이 가득하고 손님이 많아서
자리를 받지못해 대기하는 손님을
부르는 소리인것 같다.
매운탕이 맛있으려나...언제 시간이 되면
매운탕 한그릇 먹으러 와야겠다....ㅎ
오붓하게 단체로 모여서 걸어갑니다.
성옥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입니다.
외목재 도로 접하는 부분에서 관광버스가 서더니
조금있다 누군가 손을 흔들고 출발합니다.
뛰어대장님 손에는 칡즙이 한가득 들려있고...
수도권지부의 안산님이 호남정맥길을 걷고
지나가다가 뛰어대장님을 만나 칡즙을
전달하고 뒤이어 오던 우리 일행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바로 가셨네요.
안산님 칡즙 잘 먹었습니다.
계속해서 성주봉을 지나갑니다.
왕자산도 지나가고....
곁봉이 없어 전투력이 떨어진 폴라리스님
혼자 잠온다고 길가에 드러눕고...
산꾸니님은 새신발을 자랑하더니
발 뒤꿈치가 아파서 걸으면 통증이
찾아온다고 중간중간 쉬었다옵니다.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두분이
영 상태가 안좋네요....ㅎㅎ
커다란 고목나무 옆으로 걸어가고 있는
와이투케이님
외로워보이네....!
구절재에 있는 지원차량에 도착합니다.
지원차량에서 뛰어대장님이 준비한
떡국과 희야고문님이 준비한 찰밥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366.7봉을 지나고...
단체로 모여 야간산행을 합니다.
소장봉을 지나고...
사자산 오름길입니다.
밧줄을 잡고 가파른 길을 오릅니다.
사자산 정상 풍경입니다.
시그널 작업을 하는 가이드님과
유튜브를 찍고있는 뛰어갈거다님. ^-^
489.5봉을 지나고...
노적봉도 지납니다.
고당산입니다.
자그마한 산들을 오르내리다가
처음으로 600고지대 산을 올라오네요.
개운치에 도착하니 아직 12시가 안되었네요.
각자 준비한 침낭속에 들어가서
새벽 4시까지 차에서 푹~~~ 쉬고
뛰어대장님이 준비한 떡국을 먹고
5시 3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망대봉을 지나가고...
추령봉 가는 길에 노을이 붉은 빛을 발하며
아침을 재촉합니다.
추령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단체 사진도 찍고...
추령봉에서 보이는 산그리메
내장산으로 향하는 구불구불한 도로가 보이고...
추령마을로 내려섭니다.
호남정맥길에 감시카메라와 출입금지
안내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장승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추령 장승촌을 지나갑니다.
전라북도산림박물관을 지나서
호남정맥길로 접어듭니다.
유군치에 도착합니다.
여기부터 내장산 국립공원길입니다.
장군봉을 지나가니 산객들이 조금씩 보입니다.
멀리 펼쳐진 운해와 산그리메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계절이 겨울이어서 그런지
조용한 내장산입니다.
탐방객도 별로 안보이고...
연자봉에 도착합니다.
멀리 서래봉, 불출봉 능선이 보이고...
신선봉 가는 길에 내장사도 보입니다.
신선봉에서 단체사진입니다.
곁봉 조....ㅎㅎ
희야고문님과 mind님
카펜터님
joon
돌도사님
폴라리스님
mind님
와이투케이님
악다구니님
내장산 신선봉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날씨가 흐려서 아쉽습니다.
까치봉 갔다 오는 길에서...
소죽염재를 지나고...
순창새재인 새재봉에 도착합니다.
산 높이가 700대로 올라가는 상왕봉 가는길
눈과 얼음이 덮여 있습니다.
조심조심 상왕봉에 오릅니다.
곁봉인 사자봉에 도착하고
옆에 있는 가마봉으로 향하였으나
좁고 가파른 암릉을 건널 자신이 없어
가마봉 가는 것을 포기합니다. ㅠㅠ
후미팀과 조우하여 상왕봉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명품소나무
마음속의 목련님
희야고문님
가이드님
다같이 우르르 달려간 백학봉
산꾸니님
뛰어갈거다대장님
곡두재 내려가는 길입니다.
준비해온 로프를 나무에 걸어서
첫번째 암릉은 수월하게 내려갑니다.
선바위님
그 이후로는 조심조심내려갑니다.
로프를 붙잡고, 로프가 없는 곳은
엉금엉금 기어서...
진땀이 나는 구간입니다.
곡두재를 통과하고 맘 편하게
날머리로 향합니다.
수목장터를 지나 명지산으로 향하고...
마지막 봉우리인 명지산에 도착합니다.
담양으로 이동하여 목욕탕으로 향하고
주방에서 갈비를 구워서 내오는 갈비집에서
맘 편하게 쏘맥을 마시면서
오늘 하루의 피로를 씻어냅니다.
열심히 걷고, 쉴때는 푹 쉬고
즐겁게 그리고 재미나게 산행하자.
다들 즐겁고 재미난 산행을 하셨나요?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동료들
새로움을 선사하는 정맥길까지...
우리 팀원들 다들 정맥길 적응은
잘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정맥팀을 위하여 음식물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뛰어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랜만에 정맥길 나들이 하신
희야고문님 자주 들러 주실거죠.
이번 정맥길도 잘~~ 마무리된것 같습니다.
다음 산행때 부터는 추위보다 비를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산행때 또 만나요.
첫댓글 밤을 지새우며 산행하는 미친 사람들이
우리 말고 또 있구나 하는 생각에
뛰대장님께 전화 했더니 망대봉 지나고 있다 하더군요.ㅎㅎ
곡두재 암릉길 대비해서 밧줄도 준비 하시고
역시 ....맥꾼 답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같은 날 정맥하고 기맥할줄은 몰랐네요.
잘 생각해보면 알 수도 있었는데....ㅎ
곡두재 암릉길 로프는 미리 준비한게 아니고
길옆에 있는거 뚱쳐온거라능...ㅎ
땅끝 다음 구간이 월출산이던데 날씨가
화창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때 우중 산행 했어요. ㅠㅠ
호남정맥 2구간 내장산 상왕봉의 단체 인증하고 마음속의 목련님은 소나무위 멋지십니다
함께 한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왠지 호남정맥 할때를 생각해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산행을 시작한 9정맥
두번째라서 그런지 여유가 묻어나고
푹쉬면서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희야고문님 왈 황제산행이라고 하네요...ㅎ
대장님도 지맥길 무탈한 산행 기원합니다.
대대로님. 호남. 졸업구간. 함게한 기억나네요 ..건강하게 잘지내시지요?항상. 안산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속에목련 감사합니다 마음속의 목련님
덕분에 잘지내고 있습니다
호남정맥 졸업구간 우정산행 지원 다시한번 더 감사인사드립니다
여기저기 산행 많이 하시네요
수고 많이 하십니다
항상 안산즐산 하시길 기원합니다
날씨가 많이 풀려 걷기에 좋은날씨였죠
내장산을 지나셨으니 남도의 밥상같은 작은산들이 줄지어 기다릴것 같습니다.
조심해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겨울이 빨리 도망가는 느낌입니다.
남도의 작은 산들이 괴롭히는것 보다는
즐길 수 있는 명산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살짝 마음이 설레이기도 합니다.
방장님도 정맥길 안산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목련님과 희야 고문님께서 함께 하시니 호남정맥길 분위기가 끝내주네요~
마지막 암릉길은 여러사람 도움받아서 겨우겨우 내려왔네요~고맙습니다~꾸벅 ^^
암릉길은 유난히 힘든데 왜 이 길은 그렇게 힘들었다는 기억이 없는지 그때는 로프가 있었나 모르겠네요~
호남정맥 2구간 수고 하셨습니다 ~
남자들보다는 여성분들이 많아야 산행분위기도 좋고 차량분위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곡두재 내려가는 길의 암릉에 필요한 로프는 잘 챙긴 것 같습니다.
정말로 요긴하게 써먹었네요. 로프가 없어서 이리저리 돌아가면서 내려간 것 같기도 하고....ㅎ
3구간에서 또 만나요.
와~!!
잼나게산행 하신듯 합니다 암릉길도 무사히 잘 통과 하시고요 아직까진 호남길 그래도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산행후 쏘맥 최고 입니다 2구간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랑탕님 시그널이 호남길에 가득하더군요. 조금은 아는 길이지만 랑탕님의 시그널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호남길 걸은지 아직 1년도 안되어서 그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담에 시간되면 쏘맥 한잔 해요. ^-^
산길에서 만나면 주고 싶어 베낭에 넣고 갔지만 못만나고가는구나....하며 아쉬움이있었는데 뛰어대장님과 목련님의 목소리가 들려 버스를 멈추고 잠시라도 뵈니 기뻤습니다.
손을 흔들고 지나가는 짧은 만남이지만 감사할수있었습니다.
늘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 응원합니다.
J3~ 사랑합니다. 힘!!!
호남정맥길을 생각보다 빨리 마치고 귀가 하시는군요.
칡즙을 우리팀에게 주려고 준비해 온 그 성의에 감사드리며 끝맛이 달달하고 진한 칡즙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같이 함산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안산즐산하세요.
다들 즐겁게 2구간 마치셨네요 내장산구간 눈이없으니 좀 썰렁합니다
항상 무탈하게 정맥길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월의 내장산이고 호남지역인데
생각외로 눈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고
겨울이 벌써 다 간것 같습니다.
항상 해주시는 응원의 말씀에 감사드리며
지맥길 무탈하게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질문) 이구간입니까 로프 100미터 정도 설치하면됩니까?
곡두재 가는길 중간 중간에 로프를 필요로 하는
구간이 있고 100m면 충분 할 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 지점이 비탐구간이고 출입구 쪽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로프가 온전하게
유지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joon ㅋㅋ다 방법이 있습니다
정맥팀 화이팅입니다
목련이 잘 따라가네요
수고 하셨어요
목련님은 호남 길 분위기 메이커이자
여유만만 산행을 하는 분이죠...ㅎ
땅끝길 재미난 산행 하세요.
호남 졸업구간갈때. 친구생각 날거같다. 함게 걸었던길 ..항상. 건강이. 최고고 ..건강생각해서 ..즐산 안산하길 바라며. 산정헤서. 함게하길 바라면서 ..
백학송 데크에서 보는 무등산이 압권이네요.
무등산까지 100km에 이르는 마루금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죠.
한구간 수고 많았습니다.
날이 흐려서 조망이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백학송은 내장산의 명물임에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추월산, 강천산을 지나가고
다음에는 무등산을 들어갈것 같습니다.
땅통종주 재미난 산행 이어가세요.
joon님의 산행기에 옛 추억을 소환해봅니다..
곡두재 하산길 스틱 하나에 의지하면서 힘들게 내려간 기억입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첫 정맥길때는 곁봉 찍느라 늦게 가서
혼자서 이 구간 통과하느라고 고생 좀 했습니다.
호남정맥길 지나가면 힘들었던 추억이지만
다시 해보니 또 다른 재미가 솔솔합니다.
그땐 그랬지......
이건 그때 못 봤던 풍경인데.....
이렇게 추억을 소환하면서 걷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노래를 좀 했으면 내장산 노래를 한곡조 뽑을낀데 안타깝습니다~
고문님이하 두대장님 그리고 모든분들 덕분에 완주하었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도 쭉~~~
잘부탁드립니데이~~
생음악 대신에 폰으로라도 내장산을 들었으니 대신 부른걸로 퉁 치겠습니다.... ㅎ
화목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끝까지 지속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천산 좀 뛰어댕겨야 할텐데 여기에 꼽사리 끼는건 어떤지 생각 함 해보세요.... ㅎ
@joon 넵~
사전준비 하겠읍니다 ~
호남길. 갈수록. 즐거워질거같네요 ...첫구간. 추워서. 고생쪼메 했는데 ..추위엔. 쥐약이라 ..2구간. 날씨가. 너무좋아. 금요일저녁. 비가. 많이와서. 정맥길. 눈없는. 봄길로 걸었네요 ..함게해서 즐서웠습니다. 내장산하면. 명품소나무죠...안산님. 일부러.칡즙 챙겨서 무겁게 메고. ...만나서.반가웠습니다 ..칡즙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고문님. 찰밥너무맛낫습니다 ..뛰대님 .푸짐한. 먹거리. 잘먹고 .덕분에 편하게 산행잘했습니다 ..졸업구간까지. .잘따라가겠습니다
힘들지만 재미있는길이 호남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점점 날이 풀리니까 목련님 제 실력이 나올것 같네요. 남은 호남정맥구간 졸업할때까지 화이팅
남쪽에. 벌써. 매화꽃이. 피기시작합니다
새등산화가 발목을 잡을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ㅠ 가마봉길
안내 했으야했는데 ~
아쉽지만
완주해서 다행입니다
9정맥 10차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원래 새신발은 충분히 길을 들이고 산행을 하여야하는데 지금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나 봅니다. 지금 부터라도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걷는다는 마음으로 신발을 선택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가마봉길은 안내해도 가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날카로운 암릉위는 점점 가기 어려워지는 나를 발견하고 있거든요.....ㅠㅠ
힘든 발 상태로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