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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 회의실, 비즈니스, 성공적
미니 빔프로젝터는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휴대성과 심플한 사용법을 강화했다. '빔프로젝터가 이렇게 작아질 수도 있다니!'와 같은 신선한 충격을 남기며 시장에 등장했다. 그러나 전문 프로젝터에 비해 절대적인 성능 면에서는 부족함이 있다.
예컨대 당신이 대낮에 미니 빔프로젝터 본체만으로 썸남썸녀에게 이벤트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접는 게 좋다. 미니 빔프로젝터의 성능으로는 대낮 햇볕이 드는 상황에선 아무것도 안 보일 테니까. 눈에 안 보이는 것을 자꾸 보인다고 우기는 사람이라니, 썸 타는 사람은 물론 가족들마저도 당신을 멀리할 수 있다. 마침 요즘 드라마 <도깨비>가 핫하니 '귀신 보는 도깨비 신부' 코스프레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벌써 시무룩하게 포기하긴 이르다. 미니 빔프로젝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주변기기들도 함께 출시되고 있다. 빛이 잘 통제된 환경에서 미니 빔프로젝터의 장점과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주변기기까지 합세한다면, 미니 빔프로젝터로도 고가의 홈시어터 시스템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롱에 잠들어 있는 미니 빔프로젝터를 다시 깨워서 일 시키고 싶다면 아래 제품들을 눈여겨보자.
■ 흰 천만 있다면 난 어디든 갈 수 있어 (feat. 지후 선배)
▲ 여기서 프로젝터로 <도깨비>를 보면, 공유는 안 보이고 Ay Boy만 보이게 된다.
좁은 공간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미니 빔프로젝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성능 때문에 화면 크기에 욕심을 부리기 어려운 겸손한 제품이다. 달리 말하면 욕심을 버리고 적당한 여백만 있으면 어디든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위 사진처럼 그조차도 어렵거나, 혹은 야외에서는 벽 자체가 없을 수도 있다.
이때 필요한 제품이 바로 스크린이다. 그런데, 막상 스크린 구매와 설치를 앞두면 누구나 한번은 고민하게 된다. 제대로 설치하려면 시공을 해야 하는데, 건물에 사용된 마감재 때문에 쉽게 설치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 전세나 월세로 렌트한 집이라면 더 불가능하다. 하지만 복잡한 시공 없이도 사용자가 직접 설치 가능하고 가격도 부담이 적은 제품들이 있었으니, 미니 빔프로젝터를 노린다면 이 제품들도 잘 기억해 두자.
▲ 윤씨네 라이트 버퍼 스크린은 간편한 설치와 경량화가 장점이다.
윤씨네 라이트 버퍼 스크린의 장점은 크게 3가지다. 먼저 경량 스크린 제품으로 건물 마감재에 따른 영향이 적다. 60(인치)형 기준으로 3kg의 경량이기 때문에 다소 약한 마감재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스크린 크기를 더 키울 경우 무게가 조금씩 늘어나지만 120형이 5kg에 못 미치기 때문에 설치 여부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 원단 부분도 신경을 썼다. 프로젝터 스크린은 원단에 따라 영상 만족도가 달라진다. 윤씨네 라이트 버퍼 스크린은 폴리우레탄 코팅이 적용된 스크린으로 구김에 강하며 어떤 시야각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유지하는 특성을 지녔다. 또 원단이 늘어지거나 복원력이 떨어져 쉽게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브라켓을 이용한 간단한 시공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스크린이 감기는 속도를 사용자가 직접 조절이 가능한 점도 눈길을 끈다.
▲ 삼각대에 걸거나, 줄을 연결해서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한 아라크네 프로젝터 스크린
아라크네 프로젝터 스크린은 롤 스크린 타입과 족자형 두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롤 스크린 타입은 일반 스크린과 동일하게 브라켓을 사용해 설치하는 제품이지만, 좀 더 설치하기 쉽도록 나사 장착도 지원한다. 족자형은 삼각대와 벽걸이에 그대로 걸어서 사용한다. 별도 설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편리성은 이쪽이 더 좋은 편이다. 줄을 연결해서 어디든 간단하게 걸 수도 있다. 고정형과 휴대용 모두 선택이 가능한 점이 아라크네 프로젝터 스크린의 장점이다.
■ 부실한 소리, 어떻게 보강할까?
▲ 돈만 있다면 까짓 이런 환경쯤은 문제없다. 우선 저택에 40억 원, 내부 개조에 1억 원...
(이미지출처 : Wikimedia Commons)
영상 감상에서 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음향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자니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1만 원 이하의 제품에서부터 수억 원 대의 시스템까지, 가격 변화가 가장 극적인 분야가 바로 소리다. 조금 알아보려고 기웃거리다 보면 케이블조차도 어마어마한 가격이라는 점에 기가 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출시되는 미니 빔프로젝터 제품들이 다들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것. 기뻐하자, 일단 케이블에 돈 나갈 걱정은 덜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은 저렴하지 않은 블루투스 음향기기들을 활용해 알짜 음향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 캔스톤 R25, 작은 사이즈지만 카페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소리가 꽉 찼다.
스피커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해온 캔스톤의 R25 스피커는 유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블루투스 기능이 더 강조되는 제품이다. 2개의 스피커는 44W의 출력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소리를 들려준다. 특히 제품 내에 탑재된 101.6mm의 풀레인지 유닛은 미니 빔프로젝터가 많이 재생하게 될 영화와 게임 사운드를 더 실감나게 전달한다.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영역을 커버하는 만큼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캔스톤 R25의 또 다른 장점은 제품 사이즈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이다. 블루투스 기능과 작은 사이즈 덕분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공간이 충분치 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 강력한 배터리를 자랑하는 엠지텍 락 클래식, 포터블로 사용하기 좋다.
휴대성을 높이고 싶다면 엠지텍 락 클래식도 좋은 선택이다. 정격 출력 20W, 최대 출력 60W를 자랑하는 이 제품은 2.3채널로 유닛이 구성되어 있다. 작지만 출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바람 소리나 외부 소음에 묻히지 않고 존재감을 뽐낸다. 블루투스는 4.0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제품들과 궁합도 좋은 편이다. 특히 엠지텍 락 클래식은 CSR 칩을 사용해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음질이 중요한 만큼 소리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주목할 부분은 바로 배터리다. 야외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할 경우 프로젝터뿐만 아니라 스피커 배터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엠지텍 락 클래식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30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해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위의 두 제품은 거치형, 또는 휴대용 중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캔스톤 R25가, 야외나 휴대가 잦은 사용자라면 엠지텍 락 클래식 쪽이 유리하다.
■ 필수 품목 "거치대와 삼각대"
▲ 빔프로젝터는 진동에 영향 받지 않는 튼튼한 거치대가 필요하다.
작은 사이즈와 무게로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인 미니 빔프로젝터. 그냥 침대 위나 책상 위에 놓으면 될 것 같지만, 크기가 작기 때문에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화면이 크게 요동쳐서 움직임이 없게 확실히 고정시켜야 한다. 때론 미니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기 애매한 곳에서 미니 빔프로젝터를 써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거치대와 삼각대가 필요하다. 거치대와 삼각대가 있으면 스크린과 빔프로젝터의 위치를 내가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다.
▲ 프로젝터매니아 프로젝터 거치대 + 삼각대 JM-75 구성. 미니~일반 빔프로젝터까지 커버된다.
프로젝터매니아 프로젝터 거치대 + 삼각대 JM-75는 세트 제품으로 이름 그대로 거치대와 삼각대를 모두 제공하는 제품이다. JM-75 삼각대는 일반적인 카메라 삼각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무게는 1kg에 편 길이는 1,440mm로 적당한 길이를 가지고 있다. 저가형 플라스틱 삼각대가 아닌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했기 때문에 최대 3kg의 미니 빔 프로젝터를 버틸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거치대도 고정형이 아니라 세밀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삼각대와 함께 사용하게 되면 더욱 미세하게 원하는 각도 조정이 가능해진다.
▲호르스벤누 PJ1 거치대는 생김새와 사용법 모두 심플함이 매력이다.
이미 카메라, 캠코더 삼각대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 제품도 괜찮은 선택이다. 카메라 관련 액세서리 브랜드인 호르스벤누에서 내놓은 PJ1 거치대는 일반적인 삼각대의 브라켓 체결 부위와 규격을 맞춘 것으로, 어떤 삼각대에도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넓고 반듯한 판 위에 미끄럼을 방지하는 폼을 깔고, 신축성 있는 밴드로 제품을 한 번 더 잡아주는 방식이다. 다소 간단하고 원초적인 방법이지만, 기존 삼각대를 활용하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미니 빔프로젝터 거치대로 추천할 만 하다.
■ 중요한 장면에서 배터리 부족으로 끊기지 않으려면
▲ 야외에서는 이렇게 전원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니 배터리가 필수다.
미니 빔프로젝터는 실내뿐 아니라 야외 활동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특히 캠핑족들은 야외에서 여가를 즐기기 위해 미니 빔프로젝터와 휴대용 스크린을 챙기기도 한다. 실내라고 별반 다를 것은 없다. 보다 편한 자세로, 더 편한 위치에서 영상을 감상하고자 미니 빔프로젝터를 이곳 저곳으로 옮겨다닐 수도 있다. 이럴 때 문제는 미니 빔프로젝터의 전원이다.
미니 빔프로젝터 가운데는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도 존재한다. 코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편리함은 이루 말할 데가 없지만, 반대로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그것만큼 난감한 순간도 없다. 장점이 동시에 단점이 되는 케이스다. 한 편에 무려 3시간이 넘는 재생시간을 자랑하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경우, 이제 겨우 주인공들이 역경을 딛고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찰나에 갑자기 화면이 꺼질 수 있다. 배터리가 모두 소진된 것. 이로 인한 분노와 절망, 심신쇠약은 덤이다.
때문에 만약 배터리로 작동하는 미니 빔프로젝터 제품을 보유하고 있거나, 이런 제품을 노리고 있다면 유사시를 대비한 충전용 보조배터리를 눈여겨보자. 빔프로젝터는 제품 특성상 전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외장 배터리는 일종의 세트 구성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보조 배터리의 아이콘, 샤오미 YDDYP01 20000mAh
보조 배터리 하면 바로 떠오르는 제조사는 샤오미다. 샤오미 YDDYP01 20000mAh는 적당한 무게에 대용량을 갖췄다.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그만큼 배터리 자체 충전시간이 늘어나게 마련인데, 자사의 구형 배터리와 비교해 샤오미 YDDYP01 20000mAh는 40% 이상 더 빨라진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의 회로 보호칩을 사용했고 에너지 전환율도 90% 이상이어서 용량 뿐 아니라 성능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만약 당신이 미니 빔프로젝터로 밤새 드라마 시리즈를 정주행하고 싶거나, 캠핑장에서 반지의 제왕을 복습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고용량의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소중히 다뤄야 할 것.
▲ 용량의 넉넉함보다 빠른 충전이 중요하다면 WONDERLAND archon QC8000이 제격.
미니 빔프로젝터에 좀 더 빠르게 전력을 공급하고 싶다면 퀄컴 퀵차지 2.0 기술을 지원하는 WONDERLAND archon QC8000 퀄컴 퀵차지2.0 8000mAh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8000mAh의 용량은 미니 빔프로젝터의 배터리 소모량에 비해 다소 부족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퀵차지를 내세운 이름 그대로 빠른 충전만큼은 따라올 제품이 없다.
빠른 충전이 가능한 이유는 퀄컴 퀵차지 2.0 기술이 제품에 사용됐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스마트 디바이스뿐 아니라 일반 제품에도 케이블만 맞으면 고속 충전을 지원하므로 미니 빔프로젝터뿐만 아니라 충전용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를 빠르게 충전시킬 수 있다. 또 얇고 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무게가 180g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묵직한 보조배터리를 싫어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 폰 게임을 큰 화면으로? 그렇다면 게임패드도 있어야지!
▲ 대형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는 건 게이머의 로망. 휴대용 콘솔/모바일 게임도 마찬가지다.
(이미지출처: flickr)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은 이제 PC와 콘솔 게임기 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 사양이 점차 좋아지면서, 모바일 게임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대작화하는 추세다. 3D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나 호쾌한 액션 게임들은 작은 모바일 기기 화면보다는 대형 모니터나 TV,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플레이하는 것이 훨씬 만족감이 높다.
그런데 화면만 커지고 조종은 여전히 모바일 기기로 한다면, 모바일 기기의 고질적인 약점인 정교한 컨트롤에서의 불리함과 부실한 조작감을 벗어날 수 없다. 기껏 화면을 어마어마한 크기로 키워 놨는데, 여전히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면 게임에 몰입도도 떨어진다. 하지만, 만약 유무선 연결이 가능한 게임패드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그제서야 스마트폰 게임이 아니라 큰 화면으로 게임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한편, 미니 빔프로젝터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미니 빔프로젝터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야 하는데, 이럴 때는 미라캐스트나 MHL 케이블을 이용한다. 미니 빔프로젝터에 따라 지원하는 사양이 각각 다르므로 구성 전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최신 제품들은 거의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는 추세다.
▲ 그립감을 강조한 샤오미 XYAB
게임패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는 그립감이다. 샤오미 XYAB는 곡선 디자인을 채택해 그림갑을 높였다. 양손으로 패드를 쥐었을 때 손에 감기는 느낌은 고급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또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도록 버튼을 위치를 절묘하게 배치해 놨다.
이외에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거치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 거치대는 스마트폰을 거치하거나 패드를 놓아둘 때 등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모드가 작동되며 사용시간도 80시간 정도로 꽤 긴 편에 속한다. '가성비의 샤오미'란 말을 실감하게 해주는 우수품목 중 하나다.
▲ 배터리 교체 없이 충전만 하면 사용이 가능한 조이트론 EX FORCE
조이트론 EX FORCE는 별도의 배터리 교체 없이 충전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가 귀찮은 사용자에게는 편리한 기능이다. 또 배터리 내장 제품임에도 가벼운 축에 속한다. 특히 패드 상단의 버튼은 정밀한 조작을 위해 트리거 버튼이 사용됐다. 샤오미 XYAB가 일반 버튼식을 채용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트리거 버튼은 특히 슈팅 게임을 즐길 때 몰입도를 더욱 높여 준다. 일반 게임 패드와 동일한 사양을 가지고 있는 만큼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블루투스 연결은 물론이고 유선 케이블을 사용해 PC와 연결이 가능해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다.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최근 출시되는 미니 빔프로젝터들은 블루투스, 미라캐스트, 인터넷 브라우저 등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기능들을 다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미니 빔프로젝터를 그저 정해진 스크린에 큰 화면을 뿌리는 정도로만 쓴다면, 굳이 덩치 큰 프로젝터가 아니라 미니 빔프로젝터에 투자한 이유가 퇴색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왕 미니 빔프로젝터를 선택했다면, 이상의 액세서리들을 조합해서 미니 빔프로젝터가 가진 가능성을 120% 활용해보자. '큰 화면은 진리'라는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민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