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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4시 보령문예회관에서, 학원비 절약형 자녀교육법... 주제로 - ‘학원가의 서태지’, ‘통합 과탐의 본좌’, ‘이과 논술의 신’ 등 거창한(?) 별명을 줄줄이 달고 있는 교육 평론가이자 서울교육청 정책보좌관인 이 범씨가 21일 보령을 찾아 교육특강을 한다. 수능을 20여일 앞두고 비바보령 아카데미 일흔여덟 번 째 강사로 초빙된 이 보좌관은 ‘학원비 절약형 자녀교육법과 미래교육 전망’이라는 주제로 최근 교육의 트랜드와 자녀교육 비법에 대해 강의 예정이다. 이 보좌관은 경기과학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과학사·과학철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석사 과정에 재학하던 시절에 학비를 벌기 위해 선배가 운영하던 양재동 학원가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며 사교육 시장에 진입하게 된 그는 점차 유명강사가 되었고 이후 ‘메가스터디’ 창립 멤버가 되어 기획이사를 역임했다. 이른바 과학탐구 영역 스타강사로 활동할 무렵에는 국내 학원인 중 총수입 2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2003년 10월 한국 사회의 사교육과 교육 황폐화에 책임과 환멸을 느끼고 ‘메가스터디’를 퇴사한 뒤 ‘곰TV’, ‘EBS’ 등에서 무료 강의를 하면서 공교육의 정상화와 사회구조적 교육 불균형 해소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서울특별시 교육감 선거에서 곽노현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왔으며, 곽 교육감으로부터 서울시 교육청의 정책보좌관으로 발탁되어 서울시 사교육 정책을 다루고 있다. 저서로는 ‘이 범, 공부에 反하다’, ‘이 범의 교육특강’, ‘학원 발가벗기기’ 등 다수가 있으며, 월간 우리교육, 시사IN, 한겨레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홉 살 아들과 일곱 살, 네 살, 9개월 된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이기도 한 이 범 보좌관의 특강에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비바보령 아카데미’는 11월 12일에는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가 ‘신바람 나는 행복한 삶’을 주제로, 11월 26일에는 국내․외 대장암 분야 최고 권위자인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암! 극복할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 예정이다. 12월에는 얼굴박사로 유명한 조용진 한남대 교수와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초빙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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