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말티즈 / 남아 (중성화 완료) / 2019년생 추정 / 3.1kg
입양센터 생활 중
사람 매우 좋아함 / 질투심 있는 편 / 애교쟁이
작지만 단단한 강아지, 조이입니다 ~ ♡
▲ 사진을 누르면 조이의 구조스토리로 이동합니다!
조이는 2024년 여름, 동두천역 인근에서 떠돌아 다니다 발견되어
동물구조관리협회에 구조되었습니다.
중성화가 되어 있는데다 유동인구가 많은 길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조이는 분명 가족에게 사랑받았던 아이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고기한이 지나도록 주인은 조이를 찾아오지 않았고
결국 안락사 명단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팅커벨에서 미르, 둘리와 함께 조이를 구해오기로 했습니다.
협력동물병원에서 만난 조이는 사람의 손길에 거부감이 없고
헤헤 웃으며 검진을 잘 마쳤습니다.
그러나 검진 후 다시 작은 켄넬에 들어가자 제발 나 좀 꺼내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잠시나마 느껴 본 사람의 손길이 많이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키트 검사상 모든 질병은 음성이었으나
꽤 오랜시간 관리가 되지 않은듯 얼굴은 눈물과 눈꼽으로 더럽게 엉켜있었고,
귓 속엔 검은 귀지가 가득 차 귓바퀴까지 튀어나올 정도였습니다.
간지러움에 많이 긁었는지 조이의 작고 여린 몸에 비해 귀는 퉁퉁 부어 올라 딱딱했습니다.
피부가 많이 좋지 않아 구조 다음날 바로 목욕과 미용을 진행했고
현재는 사진 속 모습처럼 단정하고 깔끔해졌습니다.
검은 귀지로 가득찼던 귀는 연고를 바르고 일주일간 약을 먹으니 거짓말처럼 싹 나았습니다.
조이가 겪었을 고통의 시간들에 비해 피부병과 귓병은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 참 허무했습니다.
보호자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빠르게 치료해 주었다면
조이는 귀가 딱딱하게 부어 오를 정도로 아프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게다가 치아 상태도 많이 좋지않아
스케일링하며 흔들리는 6개의 치아를 발치해야 했습니다.
작은 체구에 성치 않은 몸으로 길생활이 쉽지 않았을텐데
조이는 생각보다 단단했습니다!
발치를 하고 온 날에도 짠하게 바라보는 간사에게 걱정 말라는 듯
밥그릇을 싹싹 비우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참여한 산책행사에서는
처음 만난 친구들과 봉사자님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반갑게 인사하다가도
뽈뽈뽈 혼자 이곳저곳 탐색하러 돌아다녔습니다.
예쁨 받고 있을 때 친구가 다가오면 덩치가 크건 작건 용맹하게 덤비기도 했습니다.
조이는 질투심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외동 가정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구조 때부터 함께 동고동락했던 미르에게는 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성격이 좋고 잘 맞는 친구와는 문제없이 잘 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조이를 둘째로 입양하시려는 가족분들께서는
입양 전 가정의 아이와 조이가 잘 지내는지 충분히 살펴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고,
합사 시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가족을 한번 잃었던 기억 때문인지
조이는 사람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요구합니다.
좁은 곳에 갇히거나 혼자 남겨질때는 하울링을 하며 주인을 찾기도 합니다.
분리불안이 심해지지 않게 단호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조이와 24시간 함께 해주실 수 있는 가족분이 많은 댁으로 입양을 간다면
조이도, 가족들도 모두 행복할 것입니다.
조이는 지정된 자리에 배변을 하기 보단 자기만의 화장실을 만드는 아이입니다.
조이가 자주 이용하는 자리에 패드를 깔아주면 패드 위에 얌전히 볼 일을 보기 때문에
새로운 가정에 가게 된다면 조이가 어느 자리에 배변을 하고 싶어하는지 유심히 지켜봐주시고
해당 자리들에 패드를 깔아주세요.
또한 조이는 자신의 변을 먹는 식분증이 있습니다.
배변 실수에 대해 혼을 내면 해당 습관이 악화될 수 있으니
실수를 하면 묵묵히 치우고 넘어가주시고
잘한 행동에 대해서는 칭찬하여 아이가 옳고 그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
사람을 사랑하지만, 오랜시간 사랑받지 못한 아이같은 조이.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조이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작고 여린 조이가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사진 속 모습처럼 걱정없이 웃으며
남은 생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세요.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조이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 여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후원금 15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후원금의 내역 : 건강검진비 + 예방접종비 + 중성화수술비 : 약 50만원 중 일부를 분담하는 개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양후원금은 15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후원금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첫댓글 조이야, 조이야, 사랑스런 뽀뽀쟁이 조이야..
이제 아무 걱정말고 입양센터에서 간사 누나, 오빠들이랑 봉사자 누나, 오빠들 사랑 듬뿍 받으면서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면 너의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을거야. 우리 조이 잘할 수 있지? 힘내.. 조이..파이팅!
울 조이 팅커벨과 극적으로 만낫지 ㅎㅎ 그동안의 고생은 다 잊고 편안하게 지냇으면 좋겟다~얼릉 엄빠도 만나공🥰
귀엽고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조이"..얼릉 반가운 소식 왔으면 좋겠다. 응원해요.
조이야! 평생 가족 곧 만날거야!
조이 행복한 기억이랑 사랑만 꾹꾹 채우자~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조이야 안녕~♡♡
반드시 조이와 평생 행복하게 살 좋은 주인 만날거야~ 그때까지 건강하게 있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