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봄비가 주르륵 내리는 그날 현순 그녀는 지은이 장미자 수필
지금부터 27년전 의 일이다 .내말 인즉 나는 부여 동남리 사거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날은 늦은 봄이었다. 봄비가 부슬 제법 많이 주르륵 내리고 있었다. 시간은 정오 12시 가 다되어 같다. 그런데 웬 40대의 키가 대략 167~8 센티미터의 늘씬한 예쁘게 생긴 여자 손님이 미용실 문을 열고 슬며시 들어온다. 그녀는 머리가 목 밑을 40센티 는 넘어서고 봄비에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머리 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그녀는 아랑곳도 신경도 않쓰고 있었다. 그녀는 미용 의자에 앉더니 그녀는 세상을 다 잃은 것처럼 내게 하는말이 “저어 제 머리좀 짦게 컷트 쳐 주세요 흑 흑흑흑,하고 그녀는 운다. 나는 직업의식으로 그녀의 머리를 쳐다보니 그녀는 평소에도 긴 머리 헤어 스타일을 좋아하고 유지하는 그런분이다. 또 긴 머리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는 그녀다.
나는 그녀를 쳐다보면서 깜짝 놀라서 ”아니 왜 그래세요 말씀을 해보세요 네, 하고는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슬피 울면서 하는 소리가 “저의 남편이 글쎄 당요 라네요 저는 어쩌면 좋아요 흑흑흑 흑 ,하고는 다시 엉엉 운다 나는 속으로 ”그래 울어라 속상할때는 울어야지 하고는 나는 잠시 8분여 정도를 가만 있다가 “손님 잘들으세요 당요 그거 병도 아녀요 혈압 당요는 한국인에게 오는 고질병이랍니다 한국인은 췌장이 작어서 당이 생기면 혈압도 생기고 혈압이 오면 당이 쫓아 오고 그병들은 아주 금슬좋은 부부 같어요 그래서 당이나 혈압을 내안의 친한 친구처럼 지내고 살어야 해요 그리고 머리는 이럴 때 깍는게 아니라오 잘 가시고 나중에 놀러 오세요,
그러면서 그녀를 나는 진정시키고 달래서 그녀의 집으로 잘가게 했다. 그후로 세월은 흘러 흘러 돌고 도는게 인생 길이라고 ㅋ ㅋ 23년 이나 지나서 우연히 그녀를 만났다 .허긴 부여군은 지역 사회니 그녀는 날 알어 보았다. 나도 나이가 들어 60대가 넘었고 나이살 인지 몸이 안좋아서 나도 34키로 가 늘었다. 그래도 그녀는 날 알어 보고 내게” 언니 고마워요 그때 언니의 말을 듣고 위안을 너무 많이 받었어요 ㅋㅋ, 하고 웃는다. 나는 슬며시 내눈을 돌려 그녀의 머리를 쳐다보니 그녀는 그 당시의 그 헤어 스타일이 었다. 긴 머리를 올백으로 올린 것이 똑같다.
그녀도 2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인지 몸무게가 많이 늘어 있었다. 그러던 어쩨든 않 죽고 살어 있으니 돌고 돌아 만났다. 먼길을 돌아서 우리는 가깝게 지내면서 그녀의 집으로 날 초대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항상 만들어 주고 세상 사는 이야기도 하고 요즈음 깔.깔 거리고 웃고 놀다 온다. 그렇다. 오는게 있으면 가는것이 있다. 서로 주면 감사히 받고 나도 있으면 나누어 먹으면 좋은 것이다. 인생길 이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 그래서 좋아도 좋고 싫어도 좋고 돌고 도는 것이 인생이다. 내 아버지는 어린 내게도 항상 말씀을 하셨다.“ 오복아 절때 남하고 다툼하지 말고 잘지내라 어제의 모르는 이가 오늘에 너에게 도움을 줄수도 있고 너 또한 그 사람의 신세를 질수도 있단다 오복아 명심해라, 항상 그래셨다
나는 어린시절 이라 그게 무슨 소리인가 했다 당시에는 6~7살의 내가 무엇을 알겠는가 세상을 살다 보니 정말 미운짓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 사람 눈에도 나도 그런 것이 겠지만 인생은 모른다.그렇겟지 그 당시 현순 그녀는 내가 너무 고마 웠다고 27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녀는 가끔 나를 생각하고 그때의 그말이 당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다 .요즈음 그녀의 낭군님도 당요 관리 잘하시고 열심히 사회생활 활동에 가정에 도움이 되게 농사도 조금씩 지으시고 잘 지내신다 한다. 사실 당요 무섭다 당요가 무서운게 합병증이다. 한국인 30% 가 당뇨 혈압환자 라니 으흐윽 그중에 나도 있다 .
옛말에 본인 병을 알고 조심하면 골 골 80살까지 산다 했다. 요즘 100세 시대라는데 그게 사실인지 내 목숨 나도 모르고 사는게 인간이고 생명이 있는 목숨들이다 .우리네 속담에 오죽하면 인간 목숨 파리 목숨 보다 못하다고 했을까 그대 민현순 ! 그대 먼길을 돌아서 23년 만에 만나서 지금까지 5년 동안 인간 유대관계로 이어져 오는게 너무 고맙소 그녀의 성격은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에 항상 남에게 배풀고 산다. 그녀의 음식솜씨는 일품이다. 한식을 잘 만들고 그녀의 김치 종류는 무엇을 만들던지 만인이 좋아하는 간이 딱 맞고 맛있다.인기 짱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녀가 준 김장김치가 다 떨어졌다.
나는 이제 어떻게 사나 김치를 다 먹었으니 하고 내심 아쉬웠다. 사실 올해는 김치를 조금뿐이 않 담그었다고 그녀가 김장김치를 네게 4쪽으로 치면 7쪽을 주었다. 너무 맛있었다 . 나는 뻔뻔 스럽게 그녀에게 폰 전화를 해서 ”현순 나 어떻하니 큰일났다. 그랬더니 그녀가 “왜 그래요 언니 무슨 일이 있어요 큰일이 생겼어요 ?, 하고 심각하게 내게 물어본다. 나는 심란하게 ‘아니 그대가 준 김치를 몽땅 먹었어 모두 떨어졌어 어쩌니 ,헸더니 그녀는 ”ㅎㅎㅎㅎㅎ 크게 웃으면서 언니 나는 또 언니 집안에 무슨일이 있는줄 알었어요 언니 사실 올해는 우리도 김치를 조금 담그었어요 ,
하고는 그녀의 특유한 조용한 음성으로 말을 한다.나는 “알었다 미안하다, 그랬더니 그녀는 ”언니 우리도 얼마 않되지만 이따 김치랑 총각김치 가지고 갈게,그런다, 나는 너무 고마워서 “현순아 점심에 와라 스파게티 만들어 줄게, 하고 나는 부지런히 방울토마토 왕창 넣고 믹서에 갈아서 스파게티 소스를 만들었다. 사실 소스에 버터가 빠지면 스파게티 소스는 맛이 없다 스파게티 와. 파스타 피자등은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한다 지금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음식들은 싱글족이 정말 잘 만든다. 소스만 만들어 놓으면 급할 때 만들어 먹기가 간편하다. 점심때쯤 그녀 현순이가 왔다.
그녀는 시장 리아카에 김치를 넣어 끌고 왔다. 고마웠다.그녀의 집은 우리집 에서 왕복 3.000보 거리에 산다. 우리집은 5일장 서는데 살면 그녀는 부여 지금의 문화원 길 건너 산다. 그러니 멀을 수밖에 그녀의 집안 거실엔 온갖 식물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예쁜 그녀를 닮아서인지 이름모를 신비스런 식물들이 너무 푸르고 예쁘다. 오늘은 그녀와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으면서 지나간 세월을 이야기 하면서 웃고 떠드니 소중한 하루가 지나같다.
나이를 먹으니 하루 아니 일년도 세월이 금방 지나간다. 나만 그런가 아니다.모두들 그런말들을 한다. 내 또래 아니 좀 어린 그들도 아무튼 살아 움직이고 산다는 것은 행복하다
” 장미자 너 행복하니 응 행복하다 ! 세상의 모든이여 행복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