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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5장 6-12절. 바울이 베스도 앞에서 가이사에게 상소함
1. 베스도 총독이 가이사랴에서 재판정을 열고, 유대인들이 중대 사건으로 바울을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고소 사건에 증거를 대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베스도가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재판을 받으려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자기가 가이사 황제의 재판 자리에 섰기 때문에, 로마 황제에게 가서 재판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바울을 로마의 가이사 황제에게 보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로써 유대인들이 바울을 암살하려는 음모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6절.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fter he had spent not more than eight or ten days among them, he went down to Caesarea, and on the next day he took his seat on the tribunal and ordered Paul to be brought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
Διατρίψας δὲ ἐν αὐτοῖς ἡμέρας οὐ πλείους ὀκτὼ ἢ δέκα,
having spent then with them days not more than eight or ten
‘보내고’(Διατρίψ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spent) 확실하게 보낸 사실을 가리킵니다.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καταβὰς εἰς Καισαρίαν,
having gone down to Caesarea
‘내려가서’(καταβὰ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gone down) 확실하게 내려간 사실을 가리킵니다.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τῇ ἐπαύριον καθίσας ἐπὶ τοῦ βήματος
on the next day having sat on the judgement seat
‘앉고’(καθίσ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sat) 확실하게 앉은 것을 가리킵니다.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ἐκέλευσεν τὸν Παῦλον ἀχθῆναι.
he commanded the Paul to be brought
‘데려오도록’(ἀχθῆναι)은 부정과거 부정사형 수동태로서(to be brought) 확실히 끌려오도록 명령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명하니’(ἐκέλευσεν)는 부정과거로서(he commanded) 단호하게 명령한 것을 가리킵니다.
1. 베스도 총독이 예루살렘에 가서 8일을 지냈습니다.
이처럼 신임 총독이 부임하여 예루살렘에 가서 업무적으로 체류하는 기간이 관례적으로 8일이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베스도가 총독으로 부임하여 가이사랴에서 2일을 지내고, 제 3일째 예루살렘에 가서 예루살렘에서 8일을 지냈으므로, 부임 후 총 10일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베스도 총독은 예루살렘의 유대인 고소자들과 함께 다시 총독 관저가 있는 가이사랴로 돌아가서 곧바로 이튿날 재판을 개정했습니다.
이처럼 베스도가 곧바로 바울 사건의 재판을 개정한 것은 베스도의 성실한 공직 자세를 나타내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에 벨릭스는 이유 없이 2년이나 재판을 연기했습니다.
7절.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fter Paul arrived, the Jews who had come down from Jerusalem stood around him, bringing many and serious charges against him which they could not prove,
그가 나오매
παραγενομένου δὲ αὐτοῦ
having appeared then he
‘나오매’(παραγενομένου)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appeared) 바울이 재판 법정에 나온 것을 가리킵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περιέστησαν αὐτὸν οἱ ἀπὸ Ἱεροσολύμων καταβεβηκότες Ἰουδαῖοι,
stood around him the from Jerusalem having come down Jews
‘내려온’(καταβεβηκότες)은 완료분사로서(having come down) 이미 내려온 것을 가리킵니다.
‘둘러서서’(περιέστησαν αὐτὸν)는 직역하면 ‘그를 둘러섰다’란 뜻이고, 동사(περιέστησαν)는 부정과거로서(stood around)는 유대인들이 바울 주변으로 뺑 둘러선 모습을 가리킵니다.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πολλὰ καὶ βαρέα αἰτιώματα καταφέροντες,
many and weighty charges bringing
직역하면 ‘여러 가지 중대한 고발 사건들을 가지고 와서’란 뜻입니다.
‘가지고 와서’(καταφέροντες)는 현재분사로서(bringing) 계속 가지고 오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ἃ οὐκ ἴσχυον ἀποδεῖξαι,
which not they were able to prove
직역하면 ‘그것을 그들이 증명할 수 없었다’는 뜻입니다.
‘증명할 수 없었다’에서 앞의 동사(ἴσχυον)는 미완료과거로서(they were able) 부정어(οὐκ: not)와 함께 계속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키고, 뒤의 동사(ἀποδεῖξαι)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prove) 확실히 증명할 수 없는 것을 뜻합니다.
1. 베스도 총독은 피고인 바울을 재판정에 출석하라고 소환했고, 동시에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은 원고가 되어 바울을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이 여러 가지 중대 사건으로 바울을 고소했지만, 아무런 증거를 대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중대 사건이란 다음 절에서 바울이 변명한 것처럼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 범죄 했다고 고발한 내용이었습니다.
(1) 즉 유대인들은 바울이 유대인의 국법과 같은 율법을 어겨서 할례를 안 받아도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말을 했다고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할례 문제는 구약 성경에서도 마음 가죽을 베어야 참 할례라고 말씀했습니다(렘 4:4, 9:26).
(2) 그리고 유대인들은 바울이 성전을 모독했다고 고발했으나, 바울은 24장 11-12절에서 변명한 대로, 성전에 들어가서 결례 제사를 한 것뿐이고, 이방인을 데리고 들어가서 성전을 모독한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에베소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이 에베소 사람 이방인 드로비모와 함께 예루살렘 시내에서 걸어 다니는 것을 보고, 바울이 성전에도 이방인인 드로비모를 데리고 들어간 줄로 착각한 것뿐이었습니다(21:29).
(3) 그리고 유대인들은 바울이 가이사의 명령을 어기고 예루살렘과 각처에서 소요죄를 범했다고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24장 11절에서 말한 대로 예루살렘에 온 지 12일밖에 되지 않아서, 예루살렘에서 전도하다가 유대인들이 바울의 복음 전도를 방해하는 난동을 부릴 시간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바울이 예수라는 다른 임금이 있기 때문에,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한다고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대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가르쳤던 것입니다(마 21:22).
로마의 재판은 철저히 증거재판주의였는데, 유대인들은 여러 가지 중대한 일로 바울을 고발했지만, 아무런 증거나 증인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로마의 재판은 철저히 증거주의였기 때문에, 자칫 거짓 증거나 거짓 증인을 내세웠다가는 위증죄로 무서운 처벌을 받았습니다.
성경에서도 위증을 하여 다른 사람의 눈을 빼려고 했으면 그 위증자의 눈을 빼게 하고, 이를 빼려고 했으면 위증자의 이를 빼라고 했으며, 손을 자르려고 했으면 위증자의 손을 자르고, 발을 자르려고 했으면 위증자의 발을 자르라고 했습니다(출 21:24).
이런 제도를 어떤 사람은 <동해복수법>이라고 하는데, 성경의 규정은 우르남무 법전이나 함무라비 법전에서 말하는 <동해복수법>과는 다릅니다.
즉 이방문화의 ‘동해복수법’(同害復讐法:Lex Talionis)은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동일한 피해만큼 복수하라는 것이지만, 성경의 동해복수법은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라 재판관이 위증자가 의도한 것만큼 형벌을 주어서 위증을 하지 못 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의 동해복수법은 개인이 사적으로 복수를 하라는 것이 아니고, 법관이 위증자에게 처벌을 내리는 형량에 대한 판결 규정이었습니다.
8절.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ile Paul said in his own defense, "I have committed no offense either against the Law of the Jews or against the temple or against Caesar.“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τοῦ Παύλου ἀπολογουμένου ὅτι
the Paul making defense that
직역하면 ‘바울이 변명하기를’이란 뜻입니다.
‘변명하기를’(ἀπολογουμένου)은 현재분사로서( making defense) 바울이 계속 변명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Οὔτε εἰς τὸν νόμον τῶν Ἰουδαίων, οὔτε εἰς τὸ ἱερὸν οὔτε εἰς Καίσαρά
neither against the law of the Jews, nor against the temple, nor against Caesar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τι ἥμαρτον.
anything did I sin
직역하면 ‘어떤 것도 내가 범죄하지 않았다’(앞 소절의 부정어와 함께)는 뜻입니다.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에서 동사(ἥμαρτον)는 부정과거로서(did I sin) 앞 소절의 부정어(οὔτε)와 함께 단연코 범죄 하지 않은 것을 가리킵니다.
1. 유대인들은 바울이 율법을 어겼고, 성전을 모독했고, 가이사에게 범죄 했다고 총독에게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세 가지에 대해서 떳떳하다고 변명했습니다.
(1) 즉 바울은 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잘 믿고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은 성경 중에 모세 율법만 믿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았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바울을 암살하려고 했고, 바울의 입을 치라고도 했습니다.
(2) 그리고 바울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성전을 모독하지 않고,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모범적으로 예배했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3) 또한 바울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국가의 지도자를 존중했고, 법질서를 어겨서 소요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바울은 로마서 13장 1-7절에서 자세히 말씀한 대로, 국가 권세자들에게 복종하고, 국가에 세금을 잘 내라고 교훈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이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변론했습니다.
9절.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Festus, wishing to do the Jews a favor, answered Paul and said, "Are you willing to go up to Jerusalem and stand trial before me on these charges?“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ὁ Φῆστος δὲ θέλων τοῖς Ἰουδαίοις χάριν καταθέσθαι,
the Festus however wishing on the Jews favor to deposit
직역하면 ‘그러나 베스도가 유대인들에게 호의를 주고자 원하여’란 뜻입니다.
‘호의를 주고자’에서 동사(καταθέσθαι)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deposit) 확실하게 호의를 주고자 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원하여’(θέλων)는 현재분사로서(wishing) 계속 호의를 베풀고자 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바울더러 묻되
ἀποκριθεὶς τῷ Παύλῳ, εἶπεν
having answered to the Paul, he said
직역하면 ‘바울에게 대답하여 그가 말했다’는 뜻입니다.
‘대답하여’(ἀποκριθεὶ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answered) 확실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가리키고, ‘그가 말했다’(εἶπεν)는 부정과거로서(he said) 확실히 말한 모습을 가리킵니다.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Θέλεις εἰς Ἱεροσόλυμα ἀναβὰς
are you willing to Jerusalem having gone up
직역하면 ‘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심문받는 것을) 원하느냐’는 뜻입니다.
‘올라가서’(ἀναβὰ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gone up) 단호하게 올라가는 것을 가리키고, ‘원하느냐’(Θέλεις)는 현재형으로서(are you willing) 원하고 있느냐는 뜻입니다.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ἐκεῖ περὶ τούτων κριθῆναι ἐπ’ ἐμοῦ;
there concerning these things to be judged before me?
직역하면 ‘거기서 이 사건들에 대해서 내 앞에서 재판받기를 (원하느냐)’는 뜻입니다.
‘재판받기를’(κριθῆναι)은 부정과거 부정사형 수동태로서(to be judged) 확실하게 재판받는 것을 가리킵니다.
1. 총독 베스도는 유대인의 고소와 바울의 변론을 통해서 바울의 무죄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베스도 총독도 세속적인 정치인이라서 바울의 무죄를 선고하고, 바울을 무죄 석방시키지 않았으며, 유대인들을 무고죄로 다스리지 못하고, 유대인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했습니다.
즉 베스도 총독은 유대인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재판을 받으려는가 물어보았습니다.
이러한 베스도 총독의 말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위배하는 잘못된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베스도는 유대인들이 자기를 로마 당국에 고발하면 벨릭스처럼 소환당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워서 유대인들에게 아부하는 말을 했습니다.
당시 총독들은 식민지 백성들이 뒤로 가이사 황제에게 총독의 학정을 고발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습니다. (눅 19:14 참조)
이처럼 아무리 정의로운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불신앙적이고 불의에 타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절. 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Paul said, "I am standing before Caesar's tribunal, where I ought to be tried. I have done no wrong to the Jews, as you also very well know.
바울이 이르되
εἶπεν δὲ ὁ Παῦλος
said then the Paul
‘이르되’(εἶπεν)는 부정과거로서(said) 단호하게 말했다는 뜻입니다.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Ἑστὼς ἐπὶ τοῦ βήματος Καίσαρος εἰμι,
having stood on the judgement seat of Caesar I am
‘내가--섰으니’는 직역하면 ‘서 있으니’인데, 앞의 단어(Ἑστὼς)는 완료분사로서(having stood) 이미 서 있는 것을 가리키고, 뒤의 단어(εἰμι)는 현재로서(I am) 현재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에 서 있다는 뜻입니다.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οὗ με δεῖ κρίνεσθαι.
where me it behooves to be judged
직역하면 ‘거기서 재판받는 것이 나에게 합당하다’는 뜻입니다.
‘재판받는 것이’(κρίνεσθαι)는 현재 부정사형 수동태로서(to be judged) 계속 재판받는 것을 가리키고, ‘합당하다’(δεῖ)는 현재형입니다(it behooves).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Ἰουδαίους οὐδὲν ἠδίκηκα,
to Jews nothing I did wrong
직역하면 ‘유대인들에게 아무것도 내가 불의를 행하지 않았습니다’는 뜻입니다.
‘불의를 행하지’(ἠδίκηκα)는 부정과거로서(I did wrong) 부정사(οὐδὲν:nothing)와 함께 단연코 불의를 행하지 않은 것을 가리킵니다.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ὡς καὶ σὺ κάλλιον ἐπιγινώσκεις.
as also you very well you know
‘당신’(σὺ, you)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아시는’(ἐπιγινώσκεις)은 현재형으로서(know) 알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1. 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시 총독은 가이사 황제의 대리인이었으므로, 총독의 재판을 가이사의 재판 자리라고 했습니다.
베스도 총독이 바울을 암살하려는 유대인들에게 넘겨주려고 하자, 바울은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3급 심인 황제의 재판을 받겠다고 상소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로서 황제의 판결을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로마 제국에서는 BC 509년부터 로마 시민권자가 황제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부여해 왔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총독이라도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이 황제 재판을 받겠다고 상소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참으로 용감한 바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의인은 사자처럼 담대하다고 했습니다. (잠언 28:1)
계급 사회에서는 최고 상관을 상대하면 부하 직원들은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상대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군수나 서장하고 친하면 과장들은 편하게 대할 수 있고, 고등검사장과 친하면 부장검사들을 편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2.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바울은 베스도 총독이 재판 결과를 잘못 처리하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했습니다.
즉 바울이 재판 과정을 통해서 범죄 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확인했으면서도, 총독 베스도가 바울을 유대인들의 암살단에게 내어주는 것은 불의한 처사라고 항의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바울처럼 부당하게 처벌당하는 것은 항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도 <내가 잘못 말한 것이 없으면 네가 왜 나를 치느냐>고 항거했습니다.
요한복음 18: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이처럼 우리는 고의로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아야 하지만, ‘정당방위’(正當防衛:self-defense)는 행사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무저항주의’(無抵抗主義: non-violent resistance)를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도 노예들에게 자유 할 수 있거든 차라리 자유 하라고 가르쳤습니다(고전 7:21).
11절.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 대
New American Standard Bible: "If, then, I am a wrongdoer and have committed anything worthy of death, I do not refuse to die; but if none of those things is true of which these men accuse me, no one can hand me over to them. I appeal to Caesar.“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εἰ μὲν οὖν ἀδικῶ
if indeed therefore I do wrong
직역하면 ‘그러므로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란 뜻입니다.
‘불의를 행하여’(ἀδικῶ)는 현재형입니다(I do wrong).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καὶ ἄξιον θανάτου πέπραχά τι,
and worthy of death I have done anything
직역하면 ‘죽음에 합당한 어떤 것을 행했다면’이란 뜻입니다.
‘행했다면’(πέπραχά)은 완료형으로서(I have done) ‘이미 행했다면’이란 뜻입니다.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οὐ παραιτοῦμαι τὸ ἀποθανεῖν·
not I do refuse the to die
‘죽기를’(ἀποθανεῖν)은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die) 단호하게 죽는 것을 가리키고, ‘사양치 아니할 것이나’에서 동사(παραιτοῦμαι)는 현재형인데(I do refuse) 이 단어는 헬라어에서 관용적인 어법인데(idiomatic use), 부정어οὐ:not)와 함께 ‘사양치 아니할 것이나’(I beg myself off)로 번역한 것은 좋은 번역입니다.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εἰ δὲ οὐδέν ἐστιν ὧν οὗτοι κατηγοροῦσίν μου,
if but nothing there is of which they accuse me
직역하면 ‘그러나 그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면’이란 뜻입니다.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에서 동사(κατηγοροῦσίν)는 현재형이고(they accuse), ‘사실이 아니면’에서 동사(ἐστιν)도 현재형입니다(there is).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οὐδείς με δύναται αὐτοῖς χαρίσασθαι·
no one me can be able to them to give graciously
직역하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호의로 내어줄 수 없습니다’는 뜻입니다.
‘호의로 내어줄’(χαρίσασθαι)이란 단어는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to give graciously) ‘거저 호의로 주는 것을’ 가리키고, 앞의 동사(δύναται)는 현재형으로서(can be able) 부정어(οὐδείς:no one)와 함께 내어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 대
Καίσαρα ἐπικαλοῦμαι.
Caesar I appeal
‘내가 상소하노라’(ἐπικαλοῦμαι)는 현재형으로서(I appeal) 직역하면 ‘내가 호소하노라’인데, ‘상소하노라’는 좋은 번역입니다.
1. 바울은 자신이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면, 사형을 기꺼이 받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소하는 주장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총독만이 아니라 아무도 바울을 유대인의 암살단에게 내줄 수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불법 판결을 한 베스도 총독을 향해서, ‘내가 가이사 황제에게 상소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소를 청원한 것은 자신의 올바른 재판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일찍이 사도행전 19장 21절에서 바울이 로마에 가서 복음 전도할 것을 소원했고, 또한 23장 11절에서 예수님이 바울의 로마 전도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간절한 소원과 목표는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는 원동력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갈 길의 나침반이 됩니다.
2. 이때 가이사 즉 로마의 황제는 유명한 네로였습니다.
네로는 54-68년에 로마 황제로 재위했는데, 처음 5년 즉 59년까지는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 BC 4~AD 65년)의 보필로 선정을 베풀었으나, 이후에는 유명한 폭군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때 가이사 네로 황제에게 상소한 때는 네로가 폭정을 시작한 무렵이었습니다.
12절.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n when Festus had conferred with his council, he answered, "You have appealed to Caesar, to Caesar you shall go."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τότε ὁ Φῆστος συνλαλήσας μετὰ τοῦ συμβουλίου
then the Festus having conferred with the council
‘상의하고’(συνλαλήσας)는 부정과거 분사형으로서(having conferred) 확실하게 상의한 것을 가리키고, ‘배석자들’(συμβουλίου)은 단수로서 ‘심의회’를 가리키는데(council), 한글 성경에 ‘배석자들’(assessors)로 번역한 것을 좋은 번역입니다.
이르되
ἀπεκρίθη
answered
‘이르되’(ἀπεκρίθη)는 부정과거로서(answered) 확실하게 대답하여 말한 것을 가리킵니다.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Καίσαρα ἐπικέκλησαι,
to Caesar you have appealed
‘상소하였으니’(ἐπικέκλησαι)는 완료형으로서(you have appealed) 이미 상소한(호소한) 것을 가리킵니다.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ἐπὶ Καίσαρα πορεύσῃ.
to Caesar you will go
‘갈 것이니라’(πορεύσῃ)는 미래형으로서(you will go) ‘네가 가이사에게 갈 것이다’는 뜻입니다.
1. 재판관 베스도가 바울 사도의 항의를 듣고, 한방 얻어 맞은 꼴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베스도는 배석자들(배심원들)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의견을 물었습니다.
여기 ‘배심원들’은 고등 재판관들과 행정 보좌관들로 구성되었으며, 총독은 최종 결심자였으나, 형식상 배심원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자 배석자들이 베스도 총독에게 바울이 무죄인 것은 사실이나 바울이 황제의 재판을 받도록 상소했으므로, 황제에게 재판받도록 로마로 보내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베스도는 재판 결과를 공포하면서, <피고인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했으니, 가이사에게 보내겠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로써 유대인들이 바울을 암살하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이 뒤로 40명의 맹세자들이 굶어죽었는지는 어쨌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유대교인들은 굶주린 맹수처럼 당시에 가장 훌륭한 하나님의 종 바울을 죽이려고 악랄하게 입을 벌리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호하시므로, 악한 자들이 바울을 만지지도 못 하게 하셨습니다.
요한일서 5: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당신의 사랑하는 종을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보호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0: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그리고 바울이 재판받을 때에 원수들이 감당할 수 없는 지혜와 구변을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21: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스도 총독이 바울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주려고 했으나, 바울이 자신은 무죄인 것을 입증하고, 정당한 황제 판결을 받게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유대인들의 암살자와 살인적인 공격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이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도록 보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바울에게 로마에 가서 전도할 것을 예언해주신 것처럼, 우리들도 성령님과 하나님의 말씀 따라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