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평가 vs 절대평가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상대평가제도입니다. 즉, 한 학년 100명인 경우 각 학생의 상황(아이큐 차이, 집안 환경 차이, 성격 차이 등)은 전혀 무시하고 시험을 치고 성적순으로 1등부터 100등까지 일괄 처리 결정 통보합니다.
미국 교육제도는 절대평가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미국 교육학자 로버트 글래서(Robert Glasser)가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교육평가 이론입니다. 로버트 글래서는 3 종들이 각각 주인으로부터 받은 5 달란트, 2 달란트, 1 달란트를 각 사람의 “기본 능력”으로 보았고, 각 종들이 이를 밑천으로 장사하여 남긴 이윤을 “성취도”로 파악하였습니다.
따라서 학교교육에서 학생을 평가할 때도 “기본 능력(basic ability)”과 “학업 성취도(academic achievement)”를 나누어 평가하여야 공평하다고 한 것입니다. 그는 학생의 기본 능력을 무시한 채 시험 성적에 따라 일괄적으로 1등에서 꼴찌까지 성적 순위를 매기는 상대평가는 잘못된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그가 개발한 “절대평가” 라는 유명한 교육평가 제도입니다.
현재 미국 학교에서는 학생을 평가할 때 기본 아이큐 테스트, 적성 검사, SAT(scholastic Aptitude Test: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등의 기본 능력 수치와 학교 생활에서의 시험, 써클, 운동, 봉사 활동 등을 통한 해당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참고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학업을 통하여 각 학생이 자기의 기본 능력을 얼마나 더 증진 시켰는가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학생 A가 기본 능력 5 달란트로 시작하여 최종 성적이 7 달란트인 경우 그의 학업 성취도는 40%입니다. 학생 B가 2달란트 시작하여 최종 성적이 5달란트인 경우 그의 학업 성취도는 150%입니다. 학생 C가 1 달란트로 시작하여 최종 성적이 3 달란트라면 그의 학업 성취도는 200%입니다. 상대평가로는 여전히 7달란트를 받은 학생 A가 1등, 5 달란트 받은 학생 B가 2등, 3 달란트 받은 학생 C가 3등이지만, 절대평가로 보면 200% 학업 성취를 이룬 학생 C가 1등, 150% 학업 성취도를 이룬 학생 B가 2등, 40% 학업 성취도를 이룬 학생 A는 3등입니다.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를 보십시오. 5 달란트 받은 종이 10 달란트를 만들었습니다. 학업 성취도 100%입니다. 2 달란트 받은 종은 4 달란트를 만들었습니다. 학업 성취도 100%입니다. 1 달란트 받은 종은 1 달란트 그대로였습니다. 학업 성취도 0%입니다. 5 달란트 받은 종과 2 달란트 받은 종이 주인으로부터 받은 칭찬은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똑 같습니다. 1 달란트 받은 종은 책망 받았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은 인생을 상대 평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절대평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