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았어요,
보통 잘나가는 가수가 나오면 의례있을법한 그럴싸한 성공스토리가 아닌,
그냥 이시대 힘들고 지친 젊은이들의 아픔을 그린 영화더군요,
특히 버스뒷자리에 앉아 공장으로 출근하면서 디드로이트의 그 암울한 거리를 내려다보던 카메라는 왜 그리 서글프던지,,,,
그리고 에미넴, 진짜 연기 잘하더군요,
자신의 자전적얘기라서 그런지 그냥 눈빛에 깊은 슬픔이 고대로 묻어나더라구요,
놀랐네요, 지금껏 가수들이 인기에 영합해,얼떨결에 하던 연기와는 완전 다른 진짜 연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아아트홀 관객들 역쉬 수준이 상당히 높더만요,
보통 영화가 끝나면 우르르 일어나기 마련인데,
그 영화관에서는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래딧이 올라갈때 나오는 에미넴의 랩을 끝까지 듣기위해서 한명도 움직이지 않더군요,
덕분에 저도 편안히 마지막노래를 듣고 나올수 있었습니다.
정말 영화의 모든걸 말해주는 노래더라구요,
담날로 당장 8마일 ost를 샀습니다.
에미넴껀 다 있지만, 가사를 대충 알아서(영화자막으로)그런지
이 음반이 최고로 좋던데,,,,
혹시라도 이 영화 보러가시려면 끝에 나오는 노래 꼭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에미넴의 눈빛도 꼭 주의깊게 보세요,
참 슬픈 눈이예요,,,,,
첫댓글 저도 오늘 보고왔는데.. 사람들이 노래를 다 듣고 나갔다는...
쩝..집에 있는데..자막이 없다는-_- 근데.. 랩배틀장면 (마지막장면..) 죽이더만요.. 죽여.((-- )(__ )( __)( --))
랩배틀이 이영화의 뽀인트죠~~!!!
네에~~~~엔딩크레딧까지가 모두 영화죠.......^^.. 저도 늘 안타까운 부분이예여...끝나기도 전에 부산하게들 일어나 나가버리는 거.. 근데 쓰레기 같은 영화보고나면 저도 모르게.......ㅡㅡ;...암튼 에잇~~마일은 꼭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