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뜻 깊은 한해 라는 생각이 듭니다. 1월 초에 행복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말레이시아로 비전 트립을 가게 되어 그곳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많은 깨달음을 받고 돌아 왔습니다.
본인의 정체를 드러내지 못하고 하나님을 전해야 하기에 전도의 기간이 너무 길어 오랜 기다림과 기도로 살아가야 하며 큰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에 조급해 질수 있지만 차분하게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선교사님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이곳에서의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너무도 전도하기 좋은 환경에서 오히려 전도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에 회개가 되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아내와 한강 고수부지를 다녀오면서 차안에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복음성가 가사가 떠올랐습니다. “은혜” 라는 제목의 복음성가 였습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2024년 한해를 시작하며 말레이시아에 비전트립을 다녀오게 하시고 벌써 반석이가 20살 성인이 되어 대학교에 들어가 부모와 떨어져 기숙사에서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단비도 고등학생으로 다니기에 좀 멀지만 학교에 잘 적응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내와도 공원 산책 등 같이 할수 있는 좋은 시간들을 허락하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 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