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은 한번 피부 밖으로 나오면 다시 들어가지 못한다 !!
환한(渙汗)이란 조선시대 쓰던 고어(古語)가 있다.
임금의 어명(御命명령)을 달리 부르는 말로 조선 시대에 자주 사용되어
조선왕조실록에 “환한(渙汗)”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환(渙)-흩어질 환. 주역의 괘 이름이다.
※한(汗)-땀 한.
환한(渙汗)을 글자대로 해석하면 땀이 나서 피부표면으로 흩어진다는 뜻이다.
땀은 한 번 피부 밖으로 나오면 다시 피부 안으로 되돌아 들어갈 수 없다.
임금의 어명(御命명령)은 한 번 공포(公布)되면 다시 바꾸지 못한다.
조칙(詔勅)이나 칙명(勅命)이라고도 한다.
이것을 “환한(渙汗)”으로 표현한 것이다.
국가 통치자의 말은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환(渙)”이란 흩어지다(分散)의 뜻으로 “주역” 64괘 중 하나인 59괘인
환괘(渙卦)의 “풍수 환(風水 渙-흩어질 환)”에서 나온 말이다.
위에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물위에서 바람이 불면 물이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므로,
환(渙)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겨우내 얼었던 물이 봄바람에 녹아 풀어지는 것도 같은 의미다.
“한(汗)”이란 땀이다.
주역 환괘(渙卦)의 다섯 번째 양효(陽爻)에 대하여
고대 중국 주왕조(周王朝)를 세운 문왕(文王)의 아들이며 주(周)나라 정치가인
주공(周公) 풀이에 나오는 말이라고 하였다
汗其大號(한기대호)
민심이 흩어질 때에 통치자는 큰 호령을 몸에 땀이 나듯이 내려야 한다.
옛사람들은 민심이 뿔뿔이 흩어지는 상황을 맞게 되면 환괘(渙卦)를 깊이
마음속에 새겨 해법을 모색했다.
주역(周易)은 유교(儒敎)의 경전 중 3경의 하나인 역경(易經)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역(周易)”하면 “점쟁이 책”으로 생각한다.
주역(周易)은 “점쟁이 책”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우주만물 끝없는 변화(變化)의 현상을 나타낸 책이다.
영어권에서는 주역(周易)을 영어로 “Book of Changes”라고 쓴 것을
본적이 있다.
“변화에 대한 책”, “변화의 원리가 담겨 있는 책”의미가 되겠다.
환한(渙汗)은 통치자를 염두에 둔 단어다.
환한(渙汗)이란 흩어짐의 뜻은 민심이 흩어짐과
동시에 어려움이 해결되어 풀어져 흩어진다는 뜻도 있다.
즉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는 설루션(solution)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가인 주공(周公)의 해석이다.
현대 정치에서 “환한(渙汗)”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책임자일언중천금(責任者一言重千金)이라 !
대통령이든 정당의 대표이든 리더의 말은 한 번 입에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을 만큼 무겁고 신중한 것이다.
“환한(渙汗)”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연상케 한 말로 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말은 “참말과 거짓말”을 구분 못하겠다.
환괘(渙卦)를 연상케 하는 상황이다.
혁신위원장을 인선하는 것이나
천안함 함장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저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에 출마했던 사람인가”하는
환한(渙汗)의 엄정함을 어디에서도 느껴지지 않는다.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북쪽의 김정은이나
중국의 시진핑앞에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겠는가?
아는 것이라곤 “거짓말”과 “모르겠다”만 있는 사람에게
또 저런 사람에게 더불어 민주당이 있다한들 대한민국을 위한 정당이겠는가?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