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여행..④ 운여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장곡리
안면도에는 전체 해안선 길이가 530km이고 총 면적이 325㎢인데.. 그 곳에는 31곳의 해수욕장이 있다한다. 백사장서부터 삼봉, 기지포, 밧개를 통틀어 안면해수욕장이라 하고 태안반도에서 가장많은 민박집과 펜션이 즐비하며, 가장많은 객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꽃지 해수욕장을 지나 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샛별해수욕장을 시작하여 쌀썩은여, 운여, 장삼포, 바람아래해수욕장등.. 덜 붐비고 어찌보면 한산하기 그지없어 쓸쓸해 보이기까지 한 해수욕장도 있다.
많은 이가 몰리는 곳들은 되도록이면 피하다보니.. 자연스레 아래쪽으로 길을 잡고.. 제일 먼저 들른 곳이 운여 해수욕장..
국도를 벗어나면서 바로 좁은 차량한대 간신히 지날것같은 좀은길을 가다보면 금새 비포장길로 바뀌고..고운 모래로 된 길로 이어진다. 주차는 아무대나 남들 피해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고 터벅터벅 걸어 얕은 고개에 서면.. 확 열린 세상이다..넓은 모래사장과 바다와 그 끝이 분명치 않은 하늘이다. "우~와~! "..아이들이 연신 탄성이다. 작은 무인도들이 보이고..여남의 명정도의 무리가 모래를 헤집고 있다. 나오고 계시는 아주머니의 손에 드린 검은 비닐봉지안을 들여다보니.. 허걱..작은 게들과 조개들..이 가득 들어있다. 그러더만, 마눌과 아이들이...모래사장을 퍼 내기 시작한다.. 말그대로 뻘짓! 거리..^^.. 맨손으로..패각으로..그래도 나름의 수확을 건진다.. 게몇마리 (나중에 다 다시 놓아줌..)..참조개 하나..그리고 맛조개 하나..는..옆 아저씨한테 딸래미가 알랑방구를 껴대니 한마리 주신다.^^
나역시도 뻘짖을 하느라..몇장 담아내질 못했다는..ㅋㅋㅋ;;
2시간여를 운여에서 보내고 나와 장삼포와 바람아래해수욕장을 마저 둘러본다. 호젖하고..조용하고..바람과 바다와 햇살과..우리뿐이다. 텐트를 치고 싶은 생각이...^^
아~ 또가고 싶당~~~~
*작성기준일 : 2007/06/02/ |
출처: 늘 떠날준비만.... 원문보기 글쓴이: soodong-p
첫댓글 바다 기냥 좋다 ^^
저도 그렇습니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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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한 기분..싫지않은 기분..혼자 홀딱벗고 발광을 해도 누가 뭐라 할일 없는 그 기분..아닌가..암튼..그 요상한 기분이 참 좋습니다..^^
날도 더운데 사진만으로도 시원해 보이는 바다를 보니깐 넘 좋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