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네 집에 갔더니 작은손녀가 어버이날이라고 선물과 편지를 주더군요. 그런데 편지 봉투가 두 개였어요. 설마 벌써 손녀가 용돈까지 줄 리는 없겠지 싶으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 더 두툼한 봉투부터 얼른 열어봤어요. 그런데 세상에나. 봉투 안에는 돈 대신 이런 글이 적혀 있더라구요. 호두(가명)한테 지킬 것들 하루 1시간 산책시켜주세요. (목줄 필수) 밥과 간식 아침 & 저녁으로 두 번 주세요. 하루 1시간~1시간 30분 공놀이 등으로 놀아주세요. 매일 이름 불러주세요. 배변 (똥, 오줌) 항상 치워주세요. 매달 (적어도 2개월) 마다 건강검진하러 가주세요. 마당에 있는 돌에 호두가 발이 찍혔는지 항상 확인해주세요. 만약 전염병이나 비염, 귀 등에 문제가 있을 시 약을 꼭 복용하고 신경을 호두한테 채워주세요.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바로 믿지 말고 AI에게 물어보고 올바른 정보를 호두에게 적용해주세요. 호두가 짖거나 물었을 때 너무 화내지 말고 타일러주세요. (너무 심할 경우 훈련소에 문의해서 솔루션 처방받기) 너무 귀엽다고 밥이나 간식을 적당량 넘게 주지 마세요. 만약 차로 옮겨야 할 때 케이지에 넣고 트렁크에 넣어주세요.(이렇게 해야 호두가 안전함)) 마지막 약속: 위 모든 것은 매일 지킬 것을 꼭 다짐해 주세요. 어제 투표로 많은 관심을 주신 식솔님들께 감사드려요. 투표 결과와 새로 주신 이름들을 밤새 고민하다가 정작 강아지와 가장 많이 함께할 꿀이장이 지어준 이름으로 정했어요. '산이'라구요. 산이 모습은 이미지로 보여드릴게요. (댓글에)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호두한테 지킬 것들
베리꽃
추천 1
조회 269
26.05.10 07:53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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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청풍명월 오지 산속에 저희 새 식굽니다.
산과 강아지
산이.
어울리는 이름이지요?
아고~ 귀엽게 생겼네...
@적토마 적토마도 귀엽?아니 잘 익어가겠지요
@베리꽃
맞아요. 나도 귀엽지...ㅋㅋ ~
역쉬
꿀이장 입니다
그 손녀는 한수 위 군요
제가 오래전 제자 중에 이 산
이라는 외자 이름이 있었는데
그 아이 생각나네요
손녀들 만큼 영특하고 지혜로왔지요
산이
굿
짱 입니다
부모가 사냥개고
앞으로 꿀이장과 산을 누빌테니
그 이름이 좋을 듯 해서요.
지어놓고 나니 강아지가 산을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청풍명월 속에 있는
산이가
신선입니다..ㅎ
산이가 와서 이제 청풍명월이 완벽해진 것 같아요.
환상의 삼총사.
저도 냥이 네마리 있는데
절대 간식도 하루에 한 번
밥도 적당이 줘요
그래서인지 건강합니다
늬들이 아무리 예쁜 짓을 해도 공은 공이고 사는 사여 ~ 하면서요 ㅎ
산이가 실물이라면 정말 잘 생겻어요
얼마나 많은 행복을 가져다줄지 상상이 갑니다
돈 대신 작은 손녀의 편지가 감동입니다
실물 사진에 문명의 힘을 좀 빌렸어요.
온지 얼마 안되서 산에서 찍은 게 없어서요.
산배경을 넣다 보니.
네 대단하네요. 손녀~ 좋은 사람됩니다.
동물을 그리 사랑하는 아인줄 몰랐어요.
산이......
주위환경과 잘어울리는이름입니다.
짝 짝 짝
산과 함께 살아갈 아이니까
그 이름이 적격인 듯 합니다.
@베리꽃 손녀가프로 강아지조련사보다
더치밀하네요.ㅎㅎㅎ
결국 이장님 뜻에 따를걸
훌륭한 사냥개로 키우세요
육류는 안떨어지겠네요
꿀단지도 잘 지켜주겠지요.
"산이"라고 하시니 전 "이산(정조의 이름)"이 생각 났습니다.
훌륭한 왕이죠.
이장님이 좋은 이름을 지으셨네요.
청풍명월에서 산이와 함께 즐겁게 지내시길 요.
산이와 세 식구.
잼나게 살겠습니다.
산아~~부르면
온 산이 다 몰려오면 어쩌려고ㅋ
그렇긴 하군요.
그 걸 생각 몬 했네요
산이, 이름 넘 좋아요.
강아지가 아주 복이 많아요.
멋진 이름 지어주고 사랑 베푸시는 주인님 만난 데다가,
영특하기 짝이 없는 주인님 손녀 덕분에 빈틈 없는 돌봄은 받게 됐으니까요.
진짜 베리님 손녀는 영재가 분명해요. ^^
강아지 한 마리로 너무 삶방을 분주하게 한 건 아닌지요.
퇴직하니 이리 할 일이 없네요.
산이 ~~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도 쉽고~~~ 좋으네요
산이친구
한마리 더 들이시면 그 이름은 < 강 이 > ㅎ~~
청풍호가 남한강의 줄기니 강이도 좋겠네요.
새 식구 한 마리 더 오면 무조건 강이로.
멋잔이름
그런데 손녀글이 할무이 아주 못살게 만드네요 ㅎㅎㅎ
잘 키우겠다는 다짐까지 받으려하네요.
어버이날 혹하나 더 달았어요.ㅎ
산이 이름 참 좋으네요.
부르기 쉬우면서도 웬지 정이 가는 이름입니다.
^^*
앞으로 산을 누빌테니까요.
꿀이장의 든든한 산동지가 되겠지요.
산이 좋으네 ㅎㅎ 산아 ~~ 짝이 생기면 들 로 지어요 산아 들아 ~ 라고
강과 들 사이에서
또 투표지 돌리게 생겼네요.
단군이.
멋진 이름의 손자.
폭풍 성장 중이지요?
언제 볼진 모르지만
골드훅은 계속 주입 시키셔요
이장님과 막걸리 마시는 그날까지.....,,,,//,//,
이장님은 알코올 제로 음료만.ㅎ
꿀차 한 잔!
개.고양이가 싫었는데 고양이가 집에 들어온
커다란 비얌을 쫓아내고 두더지 도 잡아 죽이고
해서 좀 누그러 졌습니다.
친척집에 개도 두어번 보면서 가지 말라고
앞을 가로막고 하는 바람에 정이 드네요.
손녀딸 주문서가 어른 못지않게 세심 하고도
내용이 알차 보입니다.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정을 내는 거 보니
다들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