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b><span data-ke-size="size20">2024년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span></b></p><p> </p><p> </p><p>‘남들처럼만 하면 중간은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 따라 하는 것이 정답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이 과정 안에서 남과의 비교가 생겨나고, 또 따라갈 수 없음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남 따라 하는 것이 편하고 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자기의 삶이 될까요? 남이 알아주든 말든 진정 독창적인 무엇인가를 잘해 나가는 삶이 진짜 자기만의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p><p> </p><p>어른이 편하고 쉬운 삶을 살겠다고 어린이처럼 놀면 잘못입니다. 신부인 제가 편하고 쉬운 삶을 살겠다고 미사를 안 하면 어떨까요? 큰 잘못입니다. 자기 역할에 충실한 삶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연하고 평범한 삶입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무시하면 게으른 삶이 되는 것입니다.</p><p> </p><p>모든 성인 성녀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삶을 사셨습니다. 이를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고(물론 다른 사람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자기 일상으로 만들어 자기 삶의 방향을 바꾸셨던 것입니다.</p><p> </p><p>성당 안에서 봉사하시는 분의 고충을 많이 듣습니다. 열심히 봉사한다고 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부정적인 평가일 때, 봉사의 힘을 잃게 된다고 하십니다. 바로 이때 ‘자기 역할’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봉사가 원래 해야 할 자기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특별한 삶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p><p> </p><p>세상의 눈으로 볼 때에는 편하고 쉬운 길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세상의 눈으로 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눈으로 봐야 하며, 주님과 함께하는 나의 역할에 집중할 때 평범한 삶으로 당연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p><p> </p><p>예수님께서 장터에서 노는 아이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장터에서 피리를 불면서 놉니다. 그러면 함께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이 춤추며 놀아야 합니다. 이번에는 장례 놀이를 합니다. 그때 춤추고 있다면 장례 놀이를 할 수 없습니다. 장례 놀이를 할 때에는 가슴을 치면서 곡을 해야 합니다.</p><p> </p><p>이처럼 자기 역할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외쳤을 때 진심으로 참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원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지만, 예수님을 비판하면서 전혀 기뻐하지 않습니다. 모두 자기가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p><p> </p><p>자기 역할을 떠올려 보십시오. 어떤 역할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을까요? 사랑의 역할을 주셨는데, 어렵고 힘든 이런 특별한 삶을 어떻게 따를 수 있냐면서 거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사랑의 역할은 우리의 고유한 역할로 지극히 평범한 삶인 것입니다.</p><p> </p><p>이것이 주님께서 전해주신 지혜입니다.</p><p> </p><p> </p><p>사진설명: 성녀 루치아.</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c675f63e0ce19daae8ee4820a877e12ed989a56f"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c675f63e0ce19daae8ee4820a877e12ed989a56f" data-origin-width="598" data-origin-height="388"></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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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무한한 묵상 다양한 주제로 들려주시는 말씀에 큰 감명을 받습니다.
말씀마다 공감 백배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지말고
하느님의 눈으로 볼수있는 지혜와 은총 내려주소서~
주님!
찬미받으소서🙏
아멘 T평화를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신부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 멘 ~~
하느님 감사 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사랑의 역할은 우리의 고유한 역할로 지극히 평범한 삶인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아멘.
...~^♧^~...아멘. 평화를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글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Amen.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 합니다..
주님께서 전해주신 지혜이며 우리의 고유한 역할인
사랑의 역할에 집중하며 충실해야한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감사합니다...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