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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크게 웃고 있으면서 한기영의 두 눈에서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이 양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민영진은 그저 그런 한기영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영진씨!
부인과의 이혼을 못하시겠다고 하는 겁니까?
그러면서 어떻게 내가 원하는 것을 해 준다는 말을 할 수 있죠?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당신, 내 딸의 아버지인 바로 당신입니다.
내가 잃어버린 세월만큼만 내 딸, 아니 우리들의 딸과 당신과 그렇게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게 해 줄 수 없는 것인가요?“
”........................“
”당신을 사랑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정신병원에 감금이 되고 무수한 구타와 이름도 모르는 약물과 주사로 실신을 하고 또 다시 정신이 깨어나면 다시 또 시작이 되는 수없는 구타로 인해서 내 몸은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었지요.
그리고 강제로 맞는 주사와 약물 그렇게 반복이 되는 비참하고 짐승만도 못한 삶이 아닌 시간 속에서 난 아마 과거를 반납당해야 했지요.“
”..............................“
민영진은 그저 칼로 도려내는 듯한 아픈 심정으로 한기영의 말을 듣는다.
“어느 순간에 난 나도 모르는 사내의 손에 이끌려 이름도 모르는 작은 섬에서 살아가게 되지만 그것은 인간으로가 아닌 사육당하는 동물로서 주면 먹고 무엇을 하라고 이르면 그대로 하고 밤이면 그 사내에게 내 온 몸을 내주어주며 내 자신이 누구인지 그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시간들 속에서 생각조차 떠오르지 않는 짐승이었지요.”
한기영은 찻잔을 들어 목을 축인다.
이제 그녀의 얼굴에서는 눈물조차 말라버리고 있다.
“어느 날 그 남자조차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자 비로소 난 내가 누구인가를 생각하려고 했지만 그런 생각조차 사치스러운 것인지 심한 두통으로 시달리며 비로소 무섭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했습니다.
기억의 파편들을 끌어안고 바다를 향해 수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누군가를 찾아 해매이고 가슴 가득 슬픔의 덩어리들을 토해내지 못하고.........“
”.........................“
한기영의 눈에서는 다시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리고는 한참을 흐느끼며 피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민영진은 그런 한기영의 곁으로 가서 가만히 그녀의 등을 도닥여준다.
“내게 보상을 하고 싶다고 말을 했던가요?
이런 나를 상상해 보시고서 하시는 말이었는지 묻고 싶네요.
내 잃어버린 세월들을 어떻게 보상을 해 줄 것인가요?“
”기영!
입이 백 개라고 한들 무슨 할 말이 있겠소?
내가 당신을 보호하지 못하고 내 일신만을 생각했던 것이오.
젊은 시절의 내 야망과 내 앞날만을 생각하며 당신이 그런 가혹하고 혹독한 시련에 놓일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질 못했소.
또한 우리들의 아이 영영이 살아 있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한 세월이었소.
조금만 내 자신이 조금만 당신을 생각했더라면 알 수 있었을 것들이었는데 내 일신만을 생각했었소.“
”.........................“
“기영!
당신의 잃어버린 지난 세월들에 대한 보상을 무엇으로 할 수가 있겠소?
지금 내가 가정과 아내를 버리고 당신 곁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당신의 마음 한 조각이라도 보상을 할 수가 있겠소?
이제 나이 들어 중늙은이로 변한 이 모습이 당신이 사랑하던 민영진이 아니고 우리들의 뜨거운 피가 흐르던 그런 사랑을 되찾을 수가 있겠소?“
“네!
지나간 세월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내 마음은 아직도 그때 우리들의 아이 영영이를 출산한 그 당시의 마음에서 한 발자국도 내디디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기억할 수 없는 세월들, 내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 그 세월은 무엇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까?“
”무엇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오.
설령 지금 내 자신을 당신에게 모두 준다고 해도 당신의 가슴 속에 쌓여 있는 울분의 덩어리는 조금이라도 삭여내지 못할 것이오.
그러나 기영!
우리는 이제 우리들 자신보다는 자식들을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니겠소?게다가 당신의 딸 당신의 대단하고 유능한 검사가 된 딸을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닌가 하오.“
”송이가 내 딸만 됩니까?
그리고 송이가 그런 딸이 되기까지 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죠.
아니 생각조차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 딸입니다.
내 어머니의 피눈물이 송이를 그렇게 키운 것입니다.
내 어머니의 진하고 진한 피눈물이 산을 이루고 바다를 만들어 우리들의 영영이를 그렇게 훌륭하고 대단하게 키운 것입니다.
당신도 나도 부모라고 나설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소!
감히 내가 아버지라고 나설 자격이 없소.
그러기에 늘 우리 검사님 앞에서는 죄인의 마음이 되어 서 있어야 하는 아버지의 심정 또한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모르겠소.“
”그런 고통이야 당신 스스로가 자처한 일이니 감수해야하겠지요?
나 역시 그 아이 앞에서는 엄마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아이에 비해서 감당하는 고통이 적다는 것이지요.
우리 송이가 겪어야 했던 수많은 고통들에 비한다면 우리의 이 고통들이 크다고 말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신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기에 그 많은 세월들을 당신 가족들과 단란하고 행복했을 것이고 나 또한 기억에도 없는 일이었기에 고통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그 세월들은 우리 송이 혼자서 그 모든 것들을 짊어지고 감당하면서 그래도 핏줄이 엄마를 찾겠다고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한 세월들을 아버지로 어머니로 어떻게 사죄를 하고 보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지요?“
“무슨 할 말이 있겠소?
그저 입이 있다고 해도 입을 열어 말하지 못하는 그런 아버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부끄러울 뿐이오.“
한기영은 먼 곳에 시선을 돌린다.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산의 경치가 참으로 좋다는 생각을 비로소 한다.
아무도 없는 것인지 두 사람 이외에는 인기척이 없다.
한기영은 문득 목이 마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방이 있는 곳으로 간다.
이미 주방엔 와인과 안주들 그리고 식수와 모든 것이 준비가 되어 있다.
한기영은 잠시 그 모든 것들을 바라보다 물을 한 컵 따라서 마신다.
그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 모든 것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기영은 다시 민영진이 있는 거실로 되돌아온다.
“그만 가 보겠습니다.
더 이상 당신과 이렇게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영!
남은 당신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보살펴 주리다.
지금으로서는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것만 같소.“
”...........................“
기영은 잠시 그를 바라본다.
“이렇게 만난 것이 참으로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이제 더 이상은 그 어떤 미련도 증오도 남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우리 송이가 친자로 모든 권한이 주어지기를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게 하겠소.
친자로서 모든 권한과 상속자로서의 권리도 갖게 해 주겠소.“
”그럼,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기영은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
이제 더 이상 그와 무슨 말을 할 수가 있을 것인가?
더 이상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기영은 자신이 타고 왔던 승용차가 있음을 보고 그곳으로 간다.
임주형이 차의 문을 열고 기영이 타기를 기다리고 있다.
기영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차에 오른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민회장의 얼굴에는 진한 고통의 그림자가 서린다.
가엽고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고 싶었던 민회장이다.
그러나 그녀는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있다.
자신을 받아드리거나 원망한다는 마음조차도 모두 내려놓은 그녀의 모습이 참으로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자신뿐만이 아니라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현실을 떠나서 모든 것을 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나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그녀의 마음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것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민영진은 기영이 타고 나가는 차가 멀리 꼬리를 물고 사라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도 그 자리에서 꼼짝을 하지 않는다.
무엇으로도 채워줄 수 없는 그녀의 삶이다.
생각보다 많이 삭지 않은 그녀의 모습이기는 해도 풋풋하고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의 그녀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너무나 먼 길을 돌아온 그녀의 모습이 안쓰럽다.
민영진은 임주형을 통해서 모든 것들을 부족함이 없이 돌봐주도록 한다.
이제 이사를 나가는 날이다.
이사라고 해야 모녀의 옷들과 송이의 책과 자잘한 것들뿐이다.
이미 아파트엔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서 집에서 쓰던 장롱이며 침대 등을 가지고 나갈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을 하는 그녀들이다.
아파트의 모든 인테리어를 임주형이 맡아서 해 준다.
잘 아는 인테리어 회사를 선정을 해서 최고급의 재료들로 새롭게 단장을 하고 모든 것을 전문적인 손으로 가꾸어 놓은 것이다.
송이는 그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드리기로 한다.
이 집은 자신의 집이 아니라 엄마의 집이다.
엄마가 거부하기 전에는 자신은 그대로 엄마의 뜻을 따라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 삶이란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못한 엄마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인지 조차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저 목숨만을 이어온 엄마에게 이 세상의 그 모든 호화스럽고 좋은 것들을 다 해주고 싶다.
그런 마음이 자신뿐만이 아니라 생부 역시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모든 것을 맡고 있는 임주형이다.
임주형을 믿는 만큼 송이는 아무것도 자신의 의견을 내 세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나중이라도 말썽을 일으킬 소지를 남겨두는 사람이 아니기에 그를 믿는 마음에서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다.
한기범과 문정숙은 이사를 나가는 날 함께 따라와 본다.
처음으로 자신의 품안에서 내 놓는 송이다.
오랜 세월 자식으로 부모로 함께 살아온 정이 이제 떨어져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서운하고 허전하지만 모녀가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기에 자신들로서는 말릴 수 있는 길이 없다.
“정말 좋은 집이네요.
인테리어도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집이네요.“
문정숙은 아파트를 들어서면서 감탄을 한다.
말로만 듣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부러움조차 감추지 않고 있다.
문정숙은 아파트의 모든 것을 세밀하게 살펴보며 연신 감탄을 한다.
하나하나가 고급스럽고 세련된 가구들과 장식품들이다.
자신은 언제 이런 멋진 집에서 살아볼 것인가 하는 꿈을 꾸어보는 듯한 부러움의 시선이다.
단독주택에서는 감히 꿈도 꾸어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부모님께 물려받은 집을 처분하고 아파트로 이사를 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 집에서 시부모님은 자식들을 낳고 기르신 집이다.
남편과 시누이의 탯줄을 가른 집이라는 생각을 하니 함부로 처분한다는 것은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한기범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바라본다.
역시 여자들의 로망인 멋지고 아름다운 집이라고 생각을 하는 한기범이다.
이제 아내에게도 이런 집에서 살아가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살고 있는 집을 새롭게 리모델링을 통해서 아내의 부러움을 채워주고 싶다.
충분히 그런 대접을 받을만한 아내라는 생각을 한다.
이제야 겨우 자신들만의 가족만이 살아갈 수 있는 가정이 된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집이지만 결코 작은 평수의 집이 아니다.
잘만 계획을 세운다면 얼마든지 남부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멋진 집으로 새롭게 탄생을 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만한 자금은 충분하게 가지고 있다.
물려받은 건물의 임대료를 동생과 둘이서 나누고 있지만 결코 매달 적은 액수가 아니기에 거의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모아두고 있다.
별로 큰돈을 쓸데가 없는 생활이었다.
이제 송이와 아름이가 결혼을 한다고 해도 두 아이의 결혼자금을 하고서도 상당한 액수가 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집을 새롭게 리모델링을 할 계획을 세우는 한기범이다.
남은 삶은 아내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생각을 한다.
문정숙은 그런 남편의 마음이 고맙다.
단독주택이지만 얼마든지 아파트 못지않게 새롭게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집을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고 아들네를 불러들여서 살아갈 것이다.
이제는 손자손녀의 재롱을 보면서 그렇게 아들 며느리와 함께 살아가고 싶은 문정숙의 마음이다.
며느리 역시 찬성을 한다.
송이는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알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돈을 내 놓는다.
“송이야!
네 마음만 받겠다.“
한기범은 그런 송이의 마음이 고맙다.
“아빠!
그동안 진심을 다해서 저를 키워주신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것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만 제 마음이라 생각을 하시고 받아서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오냐!
네 마음이 그러하다면 기쁜 마음으로 받겠다.“
한기범은 기쁘게 받아드리기로 한다.
송이는 그런 아빠의 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정성을 다해서 길러주신 부모님이시다.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아가시게 해 드리는 것이 자식 된 도리고 의무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자금을 내 드린 것이 마음이 흡족해진다.
기영이 역시 그런 송이의 마음에 기쁘게 생각을 한다.
이제는 모든 것을 다 잊고 편안하게 살아가리라는 마음을 다지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자꾸만 뭔가 걸리는 듯한 기분이 되어 간다.
또한 자신이 생각하고 알고 있던 세상하고 너무나 다르다.
모든 것들이 자신이 모르던 사이에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모든 것들이 최첨단 시대를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휴대폰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던 기영이다.
그 시대에 컴퓨터라는 것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나 소용이 되는 물건인줄로만 알았던 기영은 세상에 적응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송이의 시간이 날 때마다 모든 것들을 배워나가고 있지만 이제 이런 것들을 배우고 언제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설 수가 있을 것인가 하는 불안한 마음들이 자꾸만 자신을 작고 초라한 모습이라는 생각을 한다.
송이는 그런 엄마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알려주고 가르쳐 준다.
늘 엄마의 모습이 안쓰럽다.
혼자서는 마음 놓고 외출을 하는 것도 꺼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다.
늘 집에서만 혼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다.
음악을 듣고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는 있지만 외출을 하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이 허전하고 쓸쓸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송이는 엄마를 위해서 엄마의 결혼을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 결혼을 해보지 못하고 살아온 엄마다.
그런 엄마를 위해서 결혼을 하게 해드리면 지금보다는 더욱 활기 있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을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그러나 엄마를 온전하게 이해를 하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송이는 민회장님의 연락을 받는다.
늘 만나는 곳은 민회장님의 별장이다.
언제나 연락이 오면 거절을 하지 못하는 송이다.
자신을 만들어 주신 분이시기에 마음 깊은 곳에는 늘 만나고픈 그리움이 있는 송이로서는 마다할 마음이 없다.
휴일을 기다리는 엄마를 외가로 모시고 가서 시간을 보내게 해 드린다.
“일찍 올 거지?”
송이가 혼자서 외출하는 것이 섭섭하다는 듯 묻는 기영이다.
첫댓글 감사히 즐독 하고 갑니다~^
즐~~~감!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