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3:1-15 성벽 북, 서쪽 건축자의 명단
1 그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고
2 그 다음은 여리고 사람들이 건축하였고 또 그 다음은 이므리의 아들 삭굴이 건축하였으며
3 어문은 하스나아의 자손들이 건축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4 그 다음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므세사벨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바아나의 아들 사독이 중수하였고
5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중수하였으나 그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들의 공사를 분담하지 아니하였으며
6 옛 문은 바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7 그 다음은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 강 서쪽 총독의 관할에 속한 기브온 사람들 및 미스바 사람들과 더불어 중수하였고
8 그 다음은 금장색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 등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향품 장사 하나냐 등이 중수하되 그들이 예루살렘의 넓은 성벽까지 하였고
9 그 다음은 예루살렘 지방의 절반을 다스리는 후르의 아들 르바야가 중수하였고
10 그 다음은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가 자기 집과 마주 대한 곳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중수하였고
11 하림의 아들 말기야와 바핫모압의 아들 핫숩이 한 부분과 화덕 망대를 중수하였고
12 그 다음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의 딸들이 중수하였고
13 골짜기 문은 하눈과 사노아 주민이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고 또 분문까지 성벽 천 규빗을 중수하였고
14 분문은 벧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야가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15 샘문은 미스바 지방을 다스리는 골호세의 아들 살룬이 중수하여 문을 세우고 덮었으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고 또 왕의 동산 근처 셀라 못 가의 성벽을 중수하여 다윗 성에서 내려오는 층계까지 이르렀고
느헤미야의 주도로 폐허 위에서 성벽 재건이 시작됩니다. 북쪽에서부터 시작한 성벽 재건은 서쪽과 남쪽, 동쪽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느헤미야 3장은 전체 성벽을 42구역으로 나누어 10개의 성문과 4개의 망대를 중심으로 성벽 재건 작업을 묘사합니다. 느헤미야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각자의 일을 하도록 구체적인 위치와 할 일을 정해주고, 재건하는 일을 위임합니다. 본 장은 재건 공사의 과정 기록이면서, 재건 공사를 완성한 공로자들의 명부입니다. 여기에는 “그 다음은”이라는 문구가 28번 나오는데, 이 문구는 실행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거룩한 재건 작업을 이루어낸 느헤미야의 리더십, 그와 백성들의 협력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2). 성벽 재건은 단지 무너진 건물의 재건이 아니었습니다. 무너진 영혼의 건축이고, 황폐해진 여호와 신앙의 재건이었습니다.
양문을 건축하여, 어문은(1-5) 예부터 유다의 대적들은 주로 북쪽에서부터 공격해 왔기에 북쪽 성벽은 완전히 무너진 뒤 황폐해져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북쪽 성벽에서부터 작업하도록 지시합니다. 북쪽 성벽과 2개의 문인 양문, 어문 그리고 2개의 망대가 중수되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그의 형제들, 여리고 사람들, 이무리의 아들 삭굴입니다.
옛 문은(6-10) 예루살렘의 북쪽 성벽 중 어문에서 옛 문에 이르는 구역들, 예루살렘 서쪽 성벽인 옛 문에서 풀무 망대에 이르는 부분이 중수되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하스나아의 자손들, 학고스의 손자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 므세사벨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 등입니다. 평소 고된 노동을 하지 않는 부유한 사람들(8-9)도 이 거친 작업에 동참한 것이 눈에 띕니다.
화덕 망대, 골짜기 문, 샘문은(11-15) 예루살렘 성읍의 서북쪽 모퉁이에 있는 화덕 망대, 골짜기 문과 분문, 샘문이 있는 남서쪽의 성벽이 중수되었습니다. 이 일에 동참한 사람들은 하림의 아들 말기야, 바핫모압의 아들 핫숩 등입니다. 부유한 사람들에 이어 대단한 권력을 가진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관리자들(9, 12, 14-15)도 이 작업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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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폭풍을 만날 때 사람도 두 유형으로 나뉩니다. 고통스러운 일, 억울한 일, 괴로운 일이 닥치면 몸을 숨기는 ‘닭형 인간’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담대하게 대처하는 ‘독수리형 인간’이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항상 독수리형 인간입니다. 시련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의 인생여정에는 고난의 가시밭길이 그치질 않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담대하게 고통을 극복한 사람들에 의해 다시 쓰여집니다. 서양 속담에 ‘북풍이 바이킹을 만들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나운 바람으로 인해 조선술과 항해술이 발전했습니다. 믿음은 우리를 나약한 닭에서 강한 독수리로 바꾸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