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 아랑
 
 
 
카페 게시글
■ 뒷 이 야 기 들 여자 나이 서른에 기자 때려치고 워킹홀리데이.. 추천하시겠요?
보통 추천 0 조회 3,620 12.01.16 12:17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2.01.16 12:53

    첫댓글 나이 서른 넘어도 워킹 지원 가능한가요?? 제가 알기론 나이제한 있다던데~

  • 작성자 12.01.16 19:00

    알아보니 만30세까지 지원 가능하더라고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1.16 19:00

    그럴까요ㅜㅜ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1.16 19:01

    자리만 있다면 물론 좋죠~ 그쪽도 알아봐야겠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1.16 19:04

    지금 제가 심적으로 힘들다보니 그런 의욕적이고 활기찬 새 삶이 잘 그려지지 않네요. 저도 원래 도전하기 좋아하고 긍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어쨌든 서른의 나이에도 마음먹기에 따라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하겠습니다.

  • 12.01.16 14:55

    동갑 여자입니다. 저는 서른을 맞아 약 6년간의 사회생활을 정리하고 대학원에 갑니다. 동갑인데다 저도 대학원 떨어지면 워킹 홀리데이라도 가야지 생각했어서,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저는 아직 철이 덜 들어 그런지, 지금까지 삼십년을 살아왔단 것보다 앞으로 살아야 할 시간이 삼십년보다 더 길다는 게 고민입니다. 앞으로의 몇십 년을 위해 몇 년은 써도 되지 않을까요?

  • 12.01.16 16:14

    좋은 말씀 같습니다.

  • 작성자 12.01.16 19:09

    동감입니다. 저의 평소 지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집안의 복잡한 문제를 나몰라라 하고 혼자 몇 년간 떠나있는 것이 옳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녀와서의 가족 부양도 고민하는 것이고요.. 아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좀 더 멀리보는 관점에서 고민해보도록 할게요.

  • 12.01.16 19:07

    이십팔세 남자입니다. 평생 기자만 꿈꾸다 좋은 기회에 기자생활 시작. '아.. 이게 내가 꿈꾸던 기자의 모습인가' 라는 고민과 함께 과감히 사직 후 수원에서 울산까지 걸어서 40일간 도보여행 다녀 왔습니다.
    결국엔 다시 기자질을 택해 현재는 비루한 글쟁이로 다시 살아 가고 있지만, 그 여름 치열했던 기억은 평생 남을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고, 또 더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실 겁니다.
    두려워 마십쇼.

  • 작성자 12.01.16 19:11

    앗, 도보여행도 제가 염두에 둔 후보 중 하나입니다..ㅎ 어찌됐든 다음 단계(?)의 삶으로 넘어가기 위한 터닝포인트가 필요하긴 한 것 같네요. 두려워 말라는 말씀 간직하겠습니다.

  • 12.01.16 18:49

    음. 예산에 맞게 여행을 갔다오심이.. 워킹도 심오한 곳이라 성공하는 사람도 있고, 실패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주변에.

  • 작성자 12.01.16 19:13

    맞습니다.. 자칫 하면 돈에 매달리느라 영어도 여행도 못 잡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를 돌아보기 위한 여행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작성자 12.01.16 19:00

    정말 감사합니다.. 하소연할 데가 없었던 터라.. 진심어린 조언들 읽으며 눈물이 나네요..ㅠㅠ

  • 12.01.17 00:49

    울지 마세요. ㅜㅜ 더 좋은 날, 근사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보통님 마음 가는 대로 하셔요.
    우선 나의 자리, 가족의 곁으로 얼른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거리에서 여행을 하고 마음을 정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12.01.16 21:23

    전에 캣우먼이 이문제에 대해 상담해준 것이 있는데. 도피성이라면 가지 말라는 게 한표였어요. 남는게 없다면서.. 차라리 다른 진로를 찾아보시던지 해외 나가는 이유를 명확히하셔야할거같아요.

  • 12.01.17 00:26

    비추, 워킹 홀리데이 별로라고 하던데요

  • 12.01.17 11:08

    국내 대학원이 가장 현명한 생각같아요. 한 학기 지나다 보면 다시 일하고 싶단 생각이 자연스레 들지도 모르고, 해외서 사는 것은 특파원이나 남편 해외 발령 등 생각 외의 길이 펼쳐져 실현 가능해 질 수도 있어요.

  • 12.01.17 12:47

    지금 하고 싶은 일은 지금 하세요.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저도 항상 현실의 틀에 얶매여 또는 미래를 위한 스펙쌓기만 하다.. 그렇게 살아왔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많습니다. 지금 몇년의 방황은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이렇게해도 후회하고 저렇게 해도 후회할거라면..
    차라리 지금 행복한 길을 택하세요 ^^

  • 12.01.17 18:53

    워홀-만이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듭니다. 부담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국내여행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현실 도피성 여행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왕 현실을 벗어나 여행간 거 그 기간동안에는 제대로 벗어던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현실에서 조금만 벗어나 다른사람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낯선 곳에 가서 인정받으려 애쓰지도, 다른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애쓰지도 않게 되면 좀 더 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행길에 그 지역 사람들과 얘기 나누면서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 삶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되었던것 같네요. 본인먼저 행복하시길!

  • 12.01.18 00:07

    도피고 아니고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제 생각은 좀 달라요. 도피하지 않으면요? 남는건 뭔가요. 그냥 지난 30년간 그랬듯 지금도 또 한번나는 나를 억눌렀다. 그거 아닌가요. 내가 아닌 나의 가족과 나를 아는 모든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나는 또 그대로 그냥 참았다. 모든 것은 그대로. 그거 외엔 없어요. 그게 꼭 회사를 때려치고 워킹홀리데이를 가시란 말은 아녜요. 하지만 서른살이라서? 남들이 붙인 '도피'라는 이름 때문에 나를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겁쟁이로 볼까봐? 그런거 다 벗어던지고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외국으로 여행을 가거나 살아보시는게 꿈이셨잖아요. 저도 그런꿈이 항상 있었기 때문에 그 마음 알아요.홧팅!

  • 12.01.18 23:57

    222222222222222222222 이런 마음을 갖고 움직이는 사람이 결국 뭐가 되도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판단의 주체가 자기에게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건 제게도 해당하는 말이지만) "해보지도 않고 머릿속으로 결론 내리지 마라. 부딪히면서 깨우쳐 가라. 너는 신이 아니다" 입니다.

  • 12.01.18 09:44

    서른이기 때문에 못하리라 생각하는 일들은 서른 하나, 서른 두살이 되면 더욱 하기 힘들어지겠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거, 해보고 싶었던 꿈.. 실천하는 거 저는 찬성입니다. 해외든 국내든, 도피든 아니든 말이죠 :] 이래저래해도 사람들은 결국 적응하고 살잖아요~ 글쓴이님 가족들도 글쓴이님의 공백에 어떻게든 적응해 나갈거라고 생각해요-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 12.01.18 17:21

    저 미국 교환학생 있을 때 학교에서 운영하던 어학원에 40대 여성분도 계셨어요. 그 분은 어학연수였지만. 나이는 중요한게 아닌 것 같아요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 응원할게요 화이팅!

  • 작성자 12.01.19 22:48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정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마음에 꼭꼭 새길게요.. 설 연휴와 휴가 기간에 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아자!

  • 12.01.20 22:44

    저는 어렸을 때 21살 적 워홀을 다녀왔습니다. 워홀도 꽤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가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자리 구하기도 만만치 않구요 ... 제가 갔을 때도 30살 커트 라인 걸려온 언니오빠들이 꽤 많았는데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만족해하는 분도 있고 자신이 여기서 뭘하고 있나 하는 분들도 있었구요.. 한국으로 돌아오서서 기존 일을 하시는 분도 있고 다른 일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워홀이 관심있으시다면 비자부터 받아놓고 준비를 철저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도피성이어도 얻는 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제가 계획해서 이룬 일 중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 생각하거든요...! 화이팅입니다!

  • 12.01.21 01:41

    지금 아르바이트식으로 다니는 회사가 외국인 노동자가 참 많거든요.... 저보다 한살 아래 경리 여직원이 외노 무시하는 것이 꼴보기 사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ㅇㅇ씨 친구가 지금 호주로 워홀 가있다했죠", "네","베트남, 미얀마, 필리핀등지에서 온 사람들 너님보다 학력 높구요... 영어도 잘해요.....저사람들 한국에 워킹홀리데이 온거니까 무시하시마요"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아무소리 못하더군요....역지사지............고민 많이해보시길.

  • 12.01.24 01:39

    우선 당사자는 아니지만 제 누님이 30살에 직장 그만두고 워홀 갔어요~ 개인이 판단할 문제겠지만 저는 두번 놀랬습니다.
    과감히 30살에 그만두고 간다는 도전에 처음 놀랬고 그 도전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만족하며 잘 지낸다는거에 두번 놀랬어요~ 후회없이요

  • 12.01.24 18:28

    캐나다 캘거리에 워홀로 작년 7월에 왔습니다. 전 남자이고 30살입니다. 저도 많은 시간 고민을 해서 결정을 했고 현재까지는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도피라는 말을 피하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데 그것이 쉽지많은 않네요. 한국이든, 캐나다든 역시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외국생활에 대한 환상은 없지만 실제로 살아가기가 팍팍합니다. 물가도 비싸고 생각만큼 좋은 일자리도 없고 영어도 잘 늘지 않구요. 그래도 마음만은 편안합니다. 한국에서의 일을 다시 구해야하고 다시 토익공부도 해야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즐겁습니다. 조언 드릴말씀은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마음이 가는데로 따라가세요.^^

  • 12.01.30 16:28

    힘을 주기 위해 '떠나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안 그만 두셨으면 좋겠어요,
    도피성으로 떠나도 환경이 '나'를 변화시켜주진 않으니까요,
    저도 서른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 뒤돌아보면 항상 도피성으로 너무 큰 변화를 주려고 욕심부렸던 게 가장 후회스럽네요,
    큰 변화는 사소한,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되는데 말이죠.

    하지만 한편으론 님이 기자생활 경력이 좀 되신다면 1,2년 정도라도 채우셨더라면,
    외국가서 1년정도 공부하고, 돌아와서 다른회사에 경력직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아요,
    현재는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신다고 하셨는데, 기자일이 원래 내공쌓는데 시간이 걸리는지라..

  • 12.01.30 16:33

    외국가서 내공을 좀 탄탄하게 쌓으셔서 다시 한 번 '능력 인정 받는 기자'로 도전하심도 괜찮을 듯 해요,
    정 체질에 안맞는다하시면 다른 직종으로 변경하실수도 있겠지만, 다른사람들도 그닥 체질에 맞고 업무능력 인정 받아서 다니는 사람은 없는 거니 재도전도 추천합니다~ 님의 용기있는 고민 고백 덕분에 요즘들어 기자가 내 체질에 맞을까? 라며 스스로를 의심했던 저도 힘을 얻었네요, 기자라는 직업이 원래 자리잡는데 개개인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른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말이죠, 힘내세요!

  • 12.02.01 16:53

    같은 서른살인 제가, 공감의 댓글을 달고 갑니다. 저와 같은 고민. 휴. 지난 주말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속초 바닷가에 다녀왔는데요. 차가운 바람 맞으며 한동안 바다만 보고 서있었는데.. 왜 사람들이 겨울바다 겨울바다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코 속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머리속에 가든찬 고민덩어리까지 날려버리는듯한 기분이었어요. 가슴이 뻥 뚫리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외국에서 1년 (인턴) 생활을 하고 돌아온 저는, 제가 힘들었던 순간 순간마다 그때 런던에서 살았던 소소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행복해하고있습니다. 어쩜 보통님에게도 그런 응원의 기억들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 12.02.01 16:54

    그런 응원의 기억들, 1년동안 하늘만 바라보고도 행복했던 저의 기억들을 나눠주고 싶네요. 함께 힘낼수있게.. 불안해서 떠날 수 없는 나이지만, 소심하게 떠나보라 외쳐봅니다. 떠날 수 없다면 근처 바다에라도 가서 더 행복해지세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토닥토닥.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