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맞춰 기다리는 걸 엄청 싫어해서
되도록이면 드라마에 빠지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상당히 흡인력을 가진 프로그램들이에요.
네멋대로 해라, 는 젊은이들의 연애담에
그들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잘 어울려
보기 드문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인어아가씨, 는 좀 진부한 소재와 자극적인 연출이지만
장서희의 연기와 이야기 진행이 흥미를 끌더군요.
음.. 모처럼 주연을 맡은 장서희의 연기 보다도
극중 그녀의 '작업'스타일이 정말루 놀랍습미다만..^^;;;
CSI는 옛날 맥가이버를 연상시키는 구석이 있어요.
작은 단서들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다루어
사건해결에 도움이 되는 증거를 입증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지적인 즐거움을 줍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드라마 못 만드는 겁니까? -.-;;)
게다가 팀원들의 인간적인 매력도.. 한 몫 하지요.
특히 저는 길 그리섬과 새라가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