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쩌다보니 한참만에 소식을 전하는군요 ㅠ
울 아이들은요
여전히 여기저기 토를 하는 토쟁이들로,
여전히 따뜻한 곳 찾아드는 잠꾸러기로 살면서
하루에 한 두번은
야~!!! 김희복 !!
왜 누나 밥 훔쳐먹어~!!
아야~~~ 하잖아 ㅠ
외치는 집사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우다당 !!!
도망가기 바쁜 노랑꼬리를 보며 낄낄 대는 집사가
희복아~~~ 이리와~~
하면
금새 다 잊은듯 언제 그랬냐 하고
강아지 처럼 다가와 머리 쥐어박는 노랭이가 사랑스럽다고
강제 뽑뽀 마구 마구 퍼붓는
고뽕에 취한 집사랑
아~~~ 조~~~ 아주~~ 아무나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어요^^
보은이는요
매일 매일 아직도 여전히
애기밥 안주면 밥 안먹을거야~
시위를 하고
기분이 좋으면 이렇게 발라당 배란다 시전도 해줍니다~^^
희복이는요
옴마는 왜 고뽕을 안주냐고 집사를 빤히 바라보며
요렇게 캣닢통을 떨어뜨리고요
울집 미모는 나 아니면 내놓을 고냉이가 없다고
보무도 당당하게 워킹으로 미모 뿜뿜을 내세우고
가끔은 요거이 뭘 처묵했길래 요리 위아래 상하관계
구분도 못하고 대드냐는 보은이와 기싸움도 하며
근디 야는 등치도 작은거이 윗고냥이 누냥을
이겨먹으려 드네요 ..... 흠
율이는요~~
오빠야가 꾀를 써서 얻어낸 캣닢에 정신 몽롱 헤롱^^
이제는 아조 당당하게 하루 한번은 옴마 책상에 올라와서 요리 구르밍도 편안히 하고요
지들 토에 카페트 걷어버리고 깔아놓은
촌시런 꽃이불에 널브러져
이제는 익숙한 집사 손길에 움찔도 안해서
이뻐 죽겠다고 어쩔줄 몰라하는
집사의 뽀뽀 사랑을 고스란히 받아 준답니다~^^
서로 침 뱉고 싸우다가도
청소기 괴물만 들이대면
우리가 언제 싸웠냐고 요리 같이 있기도 하고요
찬바람 부는 가을이 왔다옹~~ 하고
요렇게 흐뭇한 모습도 연출해 주네요 ㅎㅎ
집사는요~~~
스트렙토 카르푸스 삭소롬 꽃을 보며
꽃색이 참 아름다운 구절초의 므흣한 향기를 맡고
너무 많아진 베란다 텃밭 농사로 이틀이 멀다하고
채소새러드를 맛보고
오랜 기다림 끝에 꽃을 보여줘 미안했는지
시월이 다가도록 만발한 꽃을 보여주는 채송화는
기특하고요
사시사철 일년내내 강렬한 주황꽃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일깨우는 익소라는
마치 삶의 의지란 이런거야~ 를 알려주는거 같고
계절을 잊은 미친 딸기는
귀여고 이쁜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요리 열매를 맺었어요
근데 야네 점차 추워지는데 빨갛게 익을까 몰르겄어요ㅎ ㅎ
하~~ 아~~
참 긴 글 여기까지 읽어내려오신분 ...
고생하셨어요
감사혀요~^^
모두 모두 감기조심~~~~ 하자요~!^^
첫댓글 희복이 미모는 햐...감탄사가 절로 나네요.
이쁘면 되는겨 희복아!! 뭐든 하고자픈대로 다 해~
집구석 미묘죠 ㅎㅎ 요즘 조금 순해진 느낌인데 ᆢ집사를 덜 물어요 ㅋㅋ
제가 야들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아세요?!!!!! 꽃이 정말 많아요~집사님도 참 부지런하신 분인가봐요~~
아구구 잘못했어요 그 맘 저도 알어요 ㅠ 그리고 감사혀요 ~^^ 꽃보다 베란다 텃밭 농사가 너무 풍작이라 요즘 줄여가고 있어요 ㅎㅎ
율이가 많이 통통해지고 당당해졌네요
희복이는 보은이에게 참교육을 당해야 하는데
딸기는 방에 넣어놓으면 익지 않을가요? ㅎㅎㅅㅇ
정말 많이 당당해지고 이제 긴장 타는거이 현저히 줄어들고ᆢ집사 기분 째집니다~^^
저 딸기 익게 하려고 베란다 안으로 들였는데 저도 참 궁금합니다 ㅎㅎ
이제는 셋이 모여 자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네요~~
희복이가 좀 의젖해 진듯 보이는데요^^
율이는 살도 더 오르고 많이 좋아보여 다행이예요~
오~~ 맞아요 희복이 좀 의젓해졓어요 전에 보다 시비거는 것도 좀 줄어들구요 어찌 그걸 알아채실까요? 신기해라~~~ ㅎㅎ
@은여우 제가 희복이 팬이걸랑요~^^
냥이들부터 화초까지... 부럽당~~ 울집은 화초무덤인지 오기만하면 죽어버리니....기를수도 읍도당~~
최고의 망손도 키울 수 있는 쉬운 걸 기르면 되어요 울집에도 있습니다 도전해 보세요~^^
보희율. 오랜만^^
냥이들도 집사님도 건강히 잘 지내시는 거죠? 감기조심요~~
꽃들이 넘 이쁘네요. 이름이 어찌 죄다 어려울까여?
맨처음 꽃이름 삭소롬 풀네임은 정말 어려워요 ㅎㅎ 나비 같은 보라 꽃은 이쁘지만 ᆢ전 채송화가 젤로 좋아요~^^
구절초가 참 이쁩니다~^^ 율이는 이제 당당히 집사 업무공간에 다녀가는군요~^^
네 율이가 자신감이 많이 생겨서 오빠한테 침도 캬 악~ 뱉고 그거ㅈ보는 집사는 아주 뿌듯합니다~^^
애들마다 개성이 제각각~
은여우님 꽃도 좋아하지만 가꾸는 실력도 수준급이네요~
딸기까지~ ㅎㅎ
너무 풍작이에요 ㅠ 지금 텃밭채소는 줄이고 있어요 ㅋ 아니 저 딸기는 저도 참 ᆢ어이가 없는데 많이 궁금해서 지켜보고 있어요 ㅎㅎ
헉헉...긴 글 읽느라 숨차요~
그래도 다들 잘 지내서 다행입니다~ 토쟁이들 토만 덜하면 좋을텐데...
에고~~ 그넝의 토 ㅠ 뿜어낸 물토에 집사가 미끌어져 넘어져서 뇌진탕 일으킬뻔 했다요 ㅠ 덕분에 바닥 살피는 버릇까지 생겼어요
구절초가 아이들마냥 예쁘네요~살구빛 구절초도 있네요~
다른 구절초 보다 향기가 진하도 실제로 보는 꽃색이 넘나 이뻐서 좀 늘려볼 생각이에요~^^
@은여우 요즘 매일 회사 옥상가서 구절초 향기에 취해 마스크 벗고 숨쉬기 운동하러 다녀요~
사람이건 동물이건 이쁘면 장땡이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