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하여 버스에서 내리고 은후 넘의 아주 아주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도착한 나의 새학교.
전 학교는 여고였는데 이번엔 남녀공학이라 설레인다.
은후가 다시 발길을 돌려 자기 학교로 사라지면..
택시 타고 사라졌다. 한정거장 차인데.. 돈이 썩었지.-_-
난 교무실로 향했다. 약 20분 걸려 도착한 교무실.
무슨 학교가 이리 넓은거야??!!!!!!-_-^
교무실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서니.
젊은 여자 한 명이 다가오며 나를 향해 묻는다.
"니가 유채빈이니?^-^“
누구지?
선생님이라고 하기엔 미모가 너무 아깝다.-_-
쌩긋 웃으며 다가오는게 꼭 우리 엄마 같진 않을까 생각해본다.
평소엔 천사, 화나면 구미호.-_-
“네, 그런데요.”
“반갑다. 난 채빈이 너 담임이야. 올라가 볼까?^-^”
선생님이라구??
난 꼭 무슨 모델인줄 알았는데.... 아님 미모의 여경리.-_-
그만큼 우리 담임이란 사람은 엄청 예뻤다.+_+
담임을 따라 올라온 교실. 정확히 2학년 3반이란 팻말이 달린...
그 문을 열면 난장판 되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아이들이 자리 잡아 앉고.
우선 선생님이 들어서고, 그 뒤를 따라 내가 들어선다.
웅성웅성..
나를 힐끔 힐끔. 쳐다보며 다시금 시끄러워지는 교실.
“자!! 조용!! 이번 학기부터 너희와 같이 생활하게된 학생이야.
모르는건 가르쳐주고 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도록!!!!
자, 인사하고 들어갈까?^-^“
“안녕하세요. 전 부산에서 전학 온 유채빈입니다. 잘 부탁해요.-_-”
또 다시 웅성웅성.
‘쟤 인사하는거 봤어? 완전 왕따같아.-_-’
‘야!! 유채빈이면 아까 버스에서 왕킹카랑 같이 있던 년 아냐?’
‘어!! 얼굴 맞어!!! 바로 쟤야!!’
‘동생이랑 그럼 완전 딴판이네.’
등등의 수많은 얘기들이 오갔지만.. 별로 신경 쓰이진 않는다.-_-
이런 이야기엔 이젠 참 많이도 익숙해졌기 때문이리라.
“자!! 자!! 조용하고!!! 빈 자리 어딨지?”
“비루 옆자리요!!”
“어!! 저기 창가 뒤쪽에 빈자리 보이지? 거기 가 앉아라!!^-^
그나저나 비루 그녀석 또 안왔니?“
“네.”
“휴~ 그래, 알았어. 1교시 수업 준비해라.”
그렇게 선생님이 교실에서 나가시고.
난 선생님이 정해준 자리에 가서 앉았다.
아싸리~♡ 자리 하난 무지하게 좋구나.
잠자기가 아주 딱이야.♡
그 후엔 잘 생각나지 않는다.
왜냐면, 곧 책을 배게 삼아 잠 들어버렸으니까...-_-
.................................
....................
내가 일어났을 땐, 마지막 시간 수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옆자리엔 첨보는 여자애가 앉아 있었다.
이 애가 아까 비룬가 벼룬가 하는 앤가...?
잠자다가 일어나 헝클어진 머리며.
눈가와 입가를 재빠르게 훔쳐내며 살펴보고.
옷매무새를 고치는 날 한동안 빤히 쳐다보더니.
“우와~!!-0- 너 대단해!! 어쩌면 점심시간도 빼먹고
하루를 내리 그렇게 잘자?-0-“
“응?? 그..그야 별로 어려운게 아닌데...-_-”
“암튼 너무 반갑다!!^-^ 난 신유은 이라고 해.
너 첨 볼때부터 친구되고 싶었는데 너가 자고 있어서 기다렸지.^-^“
무척 명랑해 보이는 유은이라는 아이.
왠지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분명 내 옆자리는 이름에 ‘루’자가 들어간 얘 자리였는데....
“근데 여기 니 자리야?”
“어?? 아니. 이자린 서비루 라고 우리학교 일짱 자리야.^-^
캡 잘생겼어!!+_+ 성격이 좀 문제있지만..-_-“
“근데 어떻게 니가 여기 있니?-_-”
“그야 뭐..!!-_- .........그냥 빈자리니까.
너랑 친구되려고 앉았지!!-_-”
당황하는게 참 귀엽다.
어쨌든, 첫날부터 잠만 자서 왕따될까 걱정했는데 다행이구나.ㅠ_ㅠ
“그래, 암튼 나도 반갑다!! 첫날부터 친구 생기고 좋다!!^-^”
“근데 너 조심해야 할걸. 이 자리 주인,
그니까 비루가 여자 대게 싫어해.-_-“
이건 또 무슨 소리래..?!-_-
“어느 정도길래??”
“손끝만 스쳐도 지랄떤다니까??!!!!!!
아무리 잘생겼어도 왠지 비루는.... 피하고 싶어져.-_-“
“그.. 그럼 짝꿍인 난 어떻게 되는거지?ㅠ_ㅜ”
“무조건 조심해야지.-_-
그나저나 오늘 안나와서 망정이지, 학교나오면
너 자리 바꾸라고 지랄떨꺼 같아.-_-
여지껏 얘만 짝 없는 이유가 그거거든.“
“헉!! 진짜??-0-”
그 이후로도 엄청 많이 얘기가 오갔다.
잠자다가 일어나서 떠드니까 수업하던 선생이 째려보더라.-_-
무슨 수업 시간인진 알 수 없었다.
내 옆에 앉은 유은이도 책 없이 공책만 펴두고 있었기 때문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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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설이 재미가 없는걸까요?
조회수가 들쑥 날쑥...
현☆파에게 힘을 주세요.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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