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동창회 참가이야기
내가 1970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52년전, 동창회는 30주년 이후부터 참석하게 되어있다.
30주년 행사를 졸업생이 주관하며 상당히 크게 했다.
학교 기부금도 젤 많이 내고 40, 50, 60주년 졸업생들이
주가 되어서 하고 상당금액을 매년 학교에 기부한다.
팔팔하던 30주년때 늙수그레한 선배들이 계시던 자리를
우리가 지금 거기에 앉아있었다.
오래된 전통으로 바자가 아주 좋다.
기증된 상품과 전물 장사꾼들이
유행하는 옷, 먹거리들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이것들때문에 오는 동창들도 있다고 한다.
각 기에서 마련한 점심을 먹고
친구들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우리 동창 몇은 재벌부인도 되었고
본인이 훌륭한 사람도 되어있고
작가 화가들도 있다.
560명이 졸업을 했으니 확률이 높다.
이날 아주 오랫만에 고3때 내짝이 왔다.
대략 이야기만 나누었는데
결혼해서 남편따라 남미 칠레로 갔단다.
50년전, 그간 한국에 2번 나왔단다.
남편이 돌아가신지 3년이 되어
이번에 오게 되었다고.
고생도, 그리움도 한도 많게 살았다고.
며칠 후 만나기로 했다.
칠레소식을 전할 수도 있다.
결혼이란?
어찌 우리가 모두 알고 할 수 있을까?
그져 그의 직업 학벌 집안 뭐 이런 것을 참고로
앞으로 편한할 것이라는 생각과
남자의 성격 나에 대한 사랑 뭐 이런 것들의
종합성적표를 보고 결혼하지 않는가?
그것도
결혼 적령기에 근처에 있는 남자들 중에
좀 괜찬다고 생각하고 선택한 사람....
그런 성적표에서 우리들이 헛짚은 것들이 많다.
실생활을 하면서 많은 현실들이 들어났다.
지금 다 지난 나이에 점수를 메길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1. 건강중요.
2. 성격 가치관 중요.
3. 성실도도 참 중요.
4. 주위 환경 시집식구들의 태도
5. 배우자에 대한 태도
6. 친구들과 잘 지내는가도 중요.
즉, 열심히 본인 건강관리도 하고 돈도 벌어서 가정의 리더로써
가족들을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
그러나 현실은 여기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성격들도 다다르지 않은가?
요즘
나는 주위에서 노인들을 마니 본다.
7.80의 부부들이 손잡고 식당에 밥을 먹으러 온다.
아내의 챙김 , 남편의 챙김을 보며
저들은 정말 단란부부로 인생 성공작이라 말하고 싶다.
혼자 나같이 밥을 먹는사람도 상당히 있다.
내가 처음 왔을 때는 커플 80프로 싱글 20이었다.
16년을 살았다.
지금은 커플 60프로 싱글 40프로란다.
그간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서리...
다 지난 과거를 회상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돌릴 수 없는 과거
지금이 중요하다.
운동이 중요하고
맑은 공기 옆에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5060이 내가 내 생의 끝부분에 발견한 진주다.
더하여
여기 자유게시판 방장을 하며
여러 사람들의 글을 본다.
마니 배우고 즐겁게 한다.
요즘 글쓰시는 분으로는
뽕망치님의 글
157개국을 여행하시고
여행기 쓰시는 전문여행가십니다.
티비에서도 마니 보지만
실제 경험으로 올리시는 것이라
가슴에 와 닿고 내가 좋아하는 여행이라
아주 좋다.
꼭 보시길 권하고 싶다.
글이 좀 길어서 시간을 요한다.
우리 토끼방 친구 송지학님을 오랫동안 아는데
작은 글이지만 자료찾아 확증하고 쓰다보니
2,3시간은 걸린다하시고
재미있게 머리속에 쏙쏙 잘 들어오게 쓰신다.
내용이 아주 좋다.
얼마 전부터 오시는 미트란님의 글
상드라는 여인과 쇼팽음악가와의 주변이야기
영화로도 나왔었다는 데 못보았다.
이 글도 쇼팽 피아니스트와
여러가지 재능이 특출한 자유분방한 여인
왕가의 서자의 핏줄이 흐르는 자유인 상드
와의 다큐성 이야기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여기에 더하여
여기 글방에서 만난 친구 캔디라고
젊어서 캐나다로 갔고 로키 산맥 에서 살며
산에 가는 것이 그리 즐겁고
맑은 공기 마시고 주위 친구와 산에 가는 것이
가장 행복이라고 사시는 교포다.
몇년전 은퇴하여 완전히 로키인이 되었다.
근처에 한국사람이 없어서
한글 잊지 않으려고 온 5060
겨울이 긴 그 쪽이야기를 잘 쓰고
요즘은 유튜브까지 만들어서 잘올리는
친구 이야기도 엄청 즐겁게 한다.
한번도 만나거나 이야기를 한 적은 없지만
우린 글로 서로 깊은 친구가 되었다.
난 모든 분들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려 노력한다.
여기서 진주들도 마니 발견한다.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도 듣는다.
노후의 잔잔한 주위가 생을 즐겁게 만든다.
첫댓글 시니방장님
노후가 평안하신게
큰복 이십니다.
과거는흘러갔습니다.
지금
편안함이 최고지요.
오랜 동창분들과의 의미있는 만남이 보기좋습니다
50년이 훌쩍 넘었어도 지금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분들의 모습임을 느끼게 하네요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좋은날 이었으면 합니다
(1974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본문에 년도가 잘못 적은거죠?
대학70학번 이잖아요 ㅎㅎ긍께 대학 졸업 년도가 되는데~
저도 같은~ 입학70학번,1974년2월 대학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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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선배님 이신 시니 방장님
학교 소식에 그 시절이 그리워요
저는 1981년도에 졸업했어요
정말 대선배님 이세요^^
♡♡♡
11년 후배십니다.
이날 여기에서 친구들 만나 실컷 이야기하고
우리집에 와서 저녁먹고 늦게까지 놀다갔어요.
우리가 학교가 만들어준 인연으로 만났다고요,
요즘
가까운친구나 만날까 연락들이 어렵고 전화한번에 비토면
안하고 해서 조금 먼 친구들은 못만나요.
학교에서 만나게 해줍니다,
왕년에 한가락 했을 것 같은 친구님 들!
그런데 74년에 고등학교? 혹시 대자 들어간 것 아닐까 아니면 70년 고졸(?)
하여간 대단하신 친구 님들이십니다.
저에 대한 과찬에 부끄 부끄하다고 꼭 전해달라고 합니다.
잘 알았다고 전해달랍니다.
근대 진짜 잘하신다고요.ㅋ
젊어지고픈 마음에 실수가 나왔습니다.
저중에 유명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재벌부인도 있고요.
다들 참 곱게 나이들어 가시네요
그야말로 모두가 어려움없는 인생 살아온것 같은 모습입니다만 ㅎ
학창시절 동창이라 그런지 참 맑고 밝은 분위기 느껴집니다
한국의 동창모임은 참 부럽기도 합니다
50년전에 칠레로 이민가신 분이라면
험난한 이민생활을 하셨겠다~ 여겨집니다
그렇죠 학교다니는 학생시기엔 공부만 잘하면 행복한 인생이 되는걸로 생각했고
결혼하는 젊은 시기엔 결혼만하면 행복이 그저 오는줄로 알았지요
이제는 이런저런 키재기 경쟁을 하지않아도 되는
시니어 시기에 있게된 것이 행운이고 행복이지요
시니님은 글을 참 쉽게 술술 막힘없이 잘 엮어가는 재주가 있어요ㅎ
길다싶어도 어느새 다 읽어지니까요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캔디님 글도 술술 잘 읽어져요.
기억해야할 내용이 없잔아요.
그냥 부드럽게 넘어가는 물같지요.
가볍고 일상의 이야기라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캔디님 보면 언제나 반갑고 새로움에 신이 납니다.
마니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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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란이란사람은 또 전의 행동 반복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상드와 쇼팽이야기 같은 걸 가져오면
전 좋습니다. 재미있거든요.
그분에게서 단지 이것만 들으면 된다 생각할 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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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익어가는
실버들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