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와 지글린데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
바그너의 악극 <발퀴레> 중에서 지그문트와 지글린데의 노래 '환희의 달빛으로 겨울바람 사라지고' Wilhelm Richard Wagner (1813 - 1883) / 'Wintersturme wichen dem wonnemond' from Der Ring des Nibelungen 中 Die Walkure (Act I - Scene 3)
SIEGMUND (Siegmund zieht Sieglinde mit sanfter Gewalt zu sich auf das Lager, so daß sie neben ihm zu sitzen kommt. Wachsende Helligkeit des Mondscheines) Wintersturme wichen dem Wonnemond, in mildem Lichte leuchtet der Lenz; auf linden Luften leicht und lieblich, Wunder webend er sich wiegt; durch Wald und Auen weht sein Atem, weit geoffnet lacht sein Aug': - aus sel'ger Voglein Sange suß er tont, holde Dufte haucht er aus; seinem warmen Blut entbluhen wonnige Blumen, Keim und Sproß entspringt seiner Kraft. Mit zarter Waffen Zier bezwingt er die Welt; Winter und Sturm wichen der starken Wehr: wohl mußte den tapfern Streichen die strenge Ture auch weichen, die trotzig und starr uns trennte von ihm. - Zu seiner Schwester schwang er sich her; die Liebe lockte den Lenz: in unsrem Busen barg sie sich tief; nun lacht sie selig dem Licht. Die brautliche Schwester befreite der Bruder; zertrummert liegt, was je sie getrennt: jauchzend grußt sich das junge Paar: vereint sind Liebe und Lenz! SIEGLINDE Du bist der Lenz, nach dem ich verlangte in frostigen Winters Frist. Dich grußte mein Herz mit heiligem Grau'n, als dein Blick zuerst mir erbluhte. Fremdes nur sah ich von je, freudlos war mir das Nahe. Als hatt' ich nie es gekannt, war, was immer mir kam. Doch dich kannt' ich deutlich und klar: als mein Auge dich sah, warst du mein Eigen; was im Busen ich barg, was ich bin, hell wie der Tag taucht' es mir auf, o wie tonender Schall schlug's an mein Ohr, als in frostig oder Fremde zuerst ich den Freund ersah. (Sie hangt sich entzuckt an seinen Hals und blickt ihm nahe ins Gesicht) 지크문트 (지클린데를 부드럽게 힘주어 간이침대 위 자기에게로 끌어당기자 그녀는 그의 옆에 앉게 된다. 달빛이 점차 더 밝아진다) 겨울의 폭풍은 달빛에 쫓겨 사라지고 봄이 사랑의 빛으로 빛나는군요. 부드럽고 향기로운 바람이 조화로운 공기를 섞어 놓았소. 봄의 입김이 불어와 숲과 들판을 지나왔소. 이제는 봄이 웃음과 함께 눈을 뜨고 많은 노래로 새들을 지저귀게 하며 사랑의 향기를 뿜고 아름다운 꽃을 만들어 만발하게 하고 부드러운 새싹들을 피어나게 하오. 봄의 의아하고 섬세한 무기가 온 세상을 덮어 겨울의 폭풍을 이겨내는 것 그러니 저 문도 봄의 힘 앞에는 견디어 내지 못하는 것이죠. 이제껏 버티다가 이제야 봄에게 진 것이오. 이제 봄이 찾아와 여동생을 만났으니 그를 오게 한 것은 사랑이기에 우리의 가슴에도 사랑이 깊이 새겨졌으니 그것은 바로 웃음과 빛이오. 오빠는 아내이자 동생을 구출했고 둘을 떼어놓던 힘도 부서졌으니 우리는 이제 기쁨의 노래를 부르리. 사랑과 봄은 한 가지인 것! 지클린데 당신, 봄, 당신을 그리며 저는 추운 겨울을 참았죠. 제 마음은 고마움으로 기쁨에 떨고 그것은 처음 본 순간부터였어요. 저는 언제나 낯선 기분이었고 가까운 자들도 저를 싫어했죠. 저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고, 친할 수도 없었어요. 그저 낯선 사이일 뿐이었는데, 당신을 아주 뚜렷이 본 순간 이미 나의 사람이었다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 가슴 깊이 감추어 왔던 나의 본심이 모두 밖으로 나와 햇빛처럼 눈이 부셨고 종소리처럼 귀를 울렸어요. 내가 처음 본 순간 우리는 둘 다 이 악하고 얼어붙은 황야에 낯선 사람이었어요. (그녀는 매혹당해 그의 목에 매달려 그의 얼굴을 가까이 들여다본다)
첫댓글 멋진 이중창이로군요.....캬~! 넘 아름답습니다.....여성들이 지그문트의 고백을 듣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캬~! 초록이님~! 행복한 한 주간 보내세요~!
Beautiful, 초로기님. 요즘 Wagner가 배 고팠는데 딱 풀렸네요. 어찌 그리 아셨남요? ㅎㅎㅎ Du bist der Lenz가 그렇게 아름다운 이유가 있었군요. Vickers와 Janowitz의 목소리의 콤비가 참 좋습니다.
살살 듣고 있는 중이라서 저는 아직 고파요.^^ 그래도 충분히 감상 잘했습니다. 야노비츠의 소리, 저도 좋아합니다. 감사해요, 초록이님, 아름다운 화요일 맞이하시길~^^*
자료 준비하면서 이 곡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지그문트와 같이 열정적이다 못해 애절하게 노래 불러주는 이 있다면 저도 지글린데처럼 화답하고 싶어집니다. 당신의 나의 봄'... 이 아리아로 존 비커스의 매력 보이스를 새삼 실감하였더랍니다. 엔쵸님, 마릴라님은 공감해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구요. 조은님, 노래님.. 날마다 글 달기 만만치 않을건데.. 저보단 덜 하시겠지만~ㅎㅎ 암튼 감사^^
녜. 공주 마마 그러하옵니다.^^ 반지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곡이에요. 다른 곡이 워나게 심심 무리 무리한 관계로 이 곡이 지극히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나 봅니다. 무척 로맨틱한 곡이지요. 전에 존 비커스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녹음보다 젊은 소리인 듯 합니다. 덤으로 지글린데까지 주시고. 감사 드려요.
마릴라님께서도 언제던가 이 오페라 다루어주셨었지요? 네, 맞아요 개나리님께서 동영상 자료 올려주셨던것 저도 기억합니다. 지그문트의 Wintersturme wichen... 씬 까지였구요~
첫댓글 멋진 이중창이로군요.....캬~! 넘 아름답습니다.....여성들이 지그문트의 고백을 듣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캬~! 초록이님~! 행복한 한 주간 보내세요~!
Beautiful, 초로기님. 요즘 Wagner가 배 고팠는데 딱 풀렸네요. 어찌 그리 아셨남요? ㅎㅎㅎ Du bist der Lenz가 그렇게 아름다운 이유가 있었군요. Vickers와 Janowitz의 목소리의 콤비가 참 좋습니다.
살살 듣고 있는 중이라서 저는 아직 고파요.^^ 그래도 충분히 감상 잘했습니다. 야노비츠의 소리, 저도 좋아합니다. 감사해요, 초록이님, 아름다운 화요일 맞이하시길~^^*
자료 준비하면서 이 곡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지그문트와 같이 열정적이다 못해 애절하게 노래 불러주는 이 있다면 저도 지글린데처럼 화답하고 싶어집니다. 당신의 나의 봄'... 이 아리아로 존 비커스의 매력 보이스를 새삼 실감하였더랍니다. 엔쵸님, 마릴라님은 공감해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구요. 조은님, 노래님.. 날마다 글 달기 만만치 않을건데.. 저보단 덜 하시겠지만~ㅎㅎ 암튼 감사^^
녜. 공주 마마 그러하옵니다.^^ 반지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곡이에요. 다른 곡이 워나게 심심 무리 무리한 관계로 이 곡이 지극히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나 봅니다. 무척 로맨틱한 곡이지요. 전에 존 비커스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녹음보다 젊은 소리인 듯 합니다. 덤으로 지글린데까지 주시고. 감사 드려요.
마릴라님께서도 언제던가 이 오페라 다루어주셨었지요? 네, 맞아요 개나리님께서 동영상 자료 올려주셨던것 저도 기억합니다. 지그문트의 Wintersturme wichen... 씬 까지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