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사커 = 한준 기자]
총잡이들the Gunners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아스널은 무기고라는 뜻을 가진 팀명과 어울리는 호전적이며 공격적인 컬러의 팀이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스널은 프리미어쉽에서 가장 빠르고 역동적이며 다이나믹한 축구를 구사한다. 주인공은 96년에 아스날의 감독으로 부임한 아르센 벵거Arsene Wenger. 프랑스 출신의 벵거는 힘과 높이, 속도에만 의존하던 영국 축구에 빠른 숏 패스와 기술 축구를 가미해 프리미어쉽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영국 출신 선수 보다 프랑스 출신의 선수들에 대한 비중이 높은 아스널은 프리미어십에서 진정한 아트사커를 구현해내고 있다.
아스널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어 잉글랜드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13회의 리그 우승 기록을 자랑한다. FA컵에서도 10차례나 우승했지만, 유럽 클럽 대항전 무대에서는 1994년에 컵위너스컵 우승을 차지한 것이 유일하다. 1886년에 로얄 아스널이란 이름으로 창단한 이해 1913년에 하이버리 스타디움에 안착하면서 아스널FC라는 현재의 클럽명을 확정지었으며, 이번 2006/2007 시즌부터는 100여년간 사용해온 하이버리를 떠나 신축 홈구장 에미리츠 스타디움Emirates Stadium에 새둥지를 틀게 됐다.
1. 2005/2006 시즌 돌아보기
프리미어십 - 4위 FA컵 - 4라운드 (32강) 칼링컵 - 준결승 UEFA 챔피언스 리그 - 준우승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십에서 가장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한다는 호평 속에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둔 일이 없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 속에 10년만에 리그 4위로 밀려났다. 이마저도 북런던의 라이벌 토트넘과의 피말리는 사투 속에 얻은 위치였다. 아스널은 자칫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할뻔했다. 아스널은 리그 최종전에 가서야 4위 자리를 자력으로 확정지었다. FA컵과 칼링컵에서도 고전은 계속됐다. 지난 시즌, 유독 볼턴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FA컵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은 32강전에서 패퇴했고, 칼링컵에서도 준결승전에서 연장 막판에 골을 허용하며 돌풍의 위건에게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자국 무대에서의 처참한 성적을 뒤로하고 UEFA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는 클럽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초반 2경기를 제외하고 10경기에서 무실점 무패행진을 달리며 결승전에 오른 것. 아쉽게 바르셀로나에게 패하며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아스널은 국제 무대에서 약하다는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게 됐다.
2. 목표
아스널은 언제나 프리미어십 우승을 목표로하는 팀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에 FA컵 우승을 거머쥔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회 우승)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 타이를 이루게 된다. 지난 시즌에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초했던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우승도 놓칠 수 없다. 힘겹게 출전 티켓을 확보한 만큼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모든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 따라서 런던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첼시에게 내준 리그 우승컵을 되찾아 오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될 것이다.
3. 전력 보강 In & Out
1) 영입
토마스 로시츠키 (체코)/ 미드필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독일)/ 810만 파운드 저스틴 호이트/ 수비수/ 선덜랜드/ 임대 복귀 제레미 알리아디르 (프랑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임대 복귀
2006 독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일찌감치 체코 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토마스 로시츠키의 영입에 성공했다. 사상 최고의 섀도 스트라이커 베르캄프의 은퇴와 로베르 피레스의 이적으로 생긴 2선 공격의 공백을 너끈히 메워줄 재원. 로시츠키의 가세로 앙리를 향한 볼배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다.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출신의 오른쪽 풀백 저스틴 호이트와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 출신의 골잡이 제레미 알리아디르는 선덜랜드와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되어 실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하지만 이들은 주전으로의 출전 기회를 잡기엔 아직 무리가 있어 보인다.
2) 방출
로베르 피레스 (프랑스)/ 미드필더/ 비야레알 (스페인)/ 자유 이적 데니스 베르캄프 (네덜란드)/ 공격수/ 은퇴 솔 켐벨/ 수비수/ 방출
아스널의 영광을 오래간 함께 해온 프렌치 커넥션의 일원 로베르 피레스는 최근 노쇠 경향을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좌초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제외되는 등 부침의 시기를 겪은 끝에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새둥지를 틀게 됐다. 올해로 37살이 된 베르캄프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위해 은퇴를 연기해왔지만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한채 은퇴했고, 부상 이후 컨디션 난조에 빠지며 주전에서 밀려난 켐벨은 팀과 지난 시즌 도중 잠적 사태를 일으키는 등 방황의 시기를 보낸 끝에 해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팀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하지만 켐벨은 포츠머스로의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레아 길버트/ 수비수/ 카디프 시티/ 1시즌 임대 파브리스 무암바 (콩고)/ 미드필더/ 버밍엄 시티/ 1시즌 임대 세바스티안 라르손 (스웨덴)/ 미드필더/ 버밍엄 시티/ 1시즌 임대 니클라스 벤트너/ 버밍엄 시티/ 1시즌 임대
10대 후반의 유망주 무암바, 라르손, 벤트너는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버밍엄 시티로 나란히 임대되어 경험을 경험을 쌓게 됐으며, 파워넘치는 수비수 케레아 길버트는 카디프 시티로 임대를 보냈다.
라이언 스미스/ 더비 카운티/ 이적료 비공개 마크 하워드/ 카디프 시티/ 자유 이적 마이클 존슨/ 방출 션 켈리/ 방출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유망 미드필더 라이언 스미스는 레체스터 시티로의 임대에서 돌아왔지만 향후 출전 확보가 어려운 친정팀을 떠나 더비 카운티로 이적했다. 마크 하워드는 연장 계약에 실패하고 길버트와 함께 카디프 시티로 떠나게 됐으며, 마이클 존슨과 션 켈리는 방출됐다.
3) 진행중인 영입 작업
애슐리 콜/ 수비수/ 첼시/ 이적 유력 윌리엄 갈라스 (프랑스)/ 수비수/ 첼시/ 영입 작업 중 에리크 아비달 (프랑스)/ 수비수/ 리옹/ 영입 작업 중 프랑크 리베리 (프랑스)/ 미드필더/ 마르세유/ 영입 작업 중 호세 레예스 (스페인) 공격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 반반
아스널 아카데미의 '연습생 신화'로 잉글랜드 축구가 낳은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는 찬사와 함께 하고 있는 '런던의 카를루스' 애슐리 콜은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가뜩이나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부족한 아스널에게 아쉬운 일이다. 지난 시즌의 대부분을 부상으로 허비했지만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 최근 몇년간 이어져온 첼시행 루머가 현실화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아스널은 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랑스 대표 출신의 갈라스와 아비달을 노리고 있다. 또한, 프랑스 축구 최고의 신성 리베리의 영입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갈라스는 이탈리아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비달과 리베리의 경우 영입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레예스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루머가 나돌고 있지만 아직 오리무중이다. 최근 프리시즌 매치에서 중용되고 있으며, 벵거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잔류 가능성이 높다.
4) 예상 선발 라인업 (4-4-2)
...............앙리 ....................아데바요르(판 페르시,월컷) 레예스(흘렙)........................로시츠키(융베리) .....................파브레가스(로시츠키) ............지우베르투 시우바(파브레가스) 플라미니................................에부에(로랑) .........센데로스(주루,시강)...콜로 투레
........................레만(GK)
아스널은 4-4-2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장 레만 골키퍼가 여전히 건재한 모습으로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성공을 거둔 '新 철의 포백' 플라미니-센데로스-투레-에부에가 수비 라인의 주전으로설 것으로 보인다. 센데로스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부상이 확실시 되고 있고, 그의 대체자로 꼽히는 주루 마저 부상인 상황이기에 파스칼 시강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미드필드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브라질 대표인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나서고 파브레가스가 짝을 이뤄 볼배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좌우측면에는 레예스와 로시츠키가 나설 가능성이 있다. 부상인 융베리가 시즌 초반 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레예스, 로시츠키, 흘렙, 융베리는 모두 좌우측면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는 다재다능한 재원이다. 로시츠키의 경우 중앙에서 뛸 수 도 있다. 전방 공격수는 앙리를 중심으로 지난 시즌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제2의 카누에 대한 기대치에 부응한 아데바요르와,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독일 월드컵에서 성장세를 보인 판 페르시, 사상 최고의 기대주 월컷이 호시탐탐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4. 감독
아르센 벵거 (49년생, 프랑스) 칸느 - 낭시 - AS 모나코 - 나고야 그램퍼스 - 아스널
1987-1988: AS 모나코 - 프랑스 리그 우승 1990-1991: AS 모나코 - 프랑스 리그 컵 우승 1997-1998: 아스널 - 프리미어십 우승, FA컵 우승 (더블) 1999-2000: 아스널 - UEFA컵 준우승 2001-2002: 아스널 - 프리미어십 우승, FA컵 우승 (더블) 2002-2003: 커뮤니티 실드 우승, FA컵 우승 2003-2004: 프리미어십 우승 2004-2005: 커뮤니티 실드 우승, FA컵 우승 2005-2006: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1998, 2002, 2004 - 프리미어십 올해의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외국인 감독이다. 1998년에 외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십 우승을 차지하며 '프랑스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고전적이고 창의성이 결핍됐던 아스널 축구를 빠르고 현란한 공격 축구로 탈바꿈 시켰으며, 10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냈다. 퍼거슨 감독과 라이벌 구도를 이뤄 프리미어십의 우승 경쟁을 이끌어왔다. 2002/2003 시즌부터 2004/2005 시즌까지 무려 49경기 연속 무패의 위업을 쌓았다. 냉철하고 치밀하면서도 인자하고 자상한 벵거는 아름다운 축구를 추구한다. 프랑스 대표팀보다 아스널의 감독을 맡는 것을 중시하지만, 프랑스 선수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5. 전망
1) 예상 성적: 최고 2위, 최저 4위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언제나 꾸준한 경기력과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면 여전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지 못해 2% 부족한 모습이다. 수비수 센데로스, 클리시, 주루, 디아비, 로랑 등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으며, 융베리도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된다. 잉글랜드 대표인 베테랑 켐벨과 애슐리 콜이 팀을 떠나는 것도 아스널의 불안 요소. 더불어 신축 경기장 에미리츠 스타디움은 하이버리 보다 낯설 것이다.
베르캄프의 은퇴로 골키퍼 레만 외에는 팀의 구심점이 되어줄만한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 아스널의 수비진은 지난 시즌에 후반에 매우 잘해줬지만 여전히 너무 어리다. 최고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약팀들에 승점을 내주지 않는 경향으로 최저 4위까지 챔피언스 리그 티켓 확보에 무리가 없어보이지만 우승 경쟁에서는 큰 이점이 없다. 만약 리베리, 아비달, 갈라스 등의 영입에 성공해 새로운 프렌치 커넥션이 성사된다면 우승 경쟁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다.
2) 전력의 핵
티에리 앙리(공격수/27세, 프랑스): 프리미어십의 왕King으로 불리우는 티에리 앙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십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으며, 27골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장신에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유연한 기술, 날카로운 킥력을 갖춘 그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손꼽하며, 아스널의 전술에 최적화된 그는 프리미어십에서 무적에 가까운 활약을 펼쳐오고 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었지만 프리미어십 무대에서는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필드에서 구현해낸다. 프리미어십의 왕이라는 별명은 적절하다.
3) 주목할 만한 선수
토마스 로시츠키(미드필더/26세, 체코): 필드의 모짜르트로 불리우는 로시츠키는 플레이메이커이지만 수비적인 역량도 뛰어나다. 창의적인 패싱력과 탄력적인 중거리슈팅 능력과 공수 조율 능력을 갖춘 그는 체코 대표팀과 분데스리가에서 이미 그의 진가를 입증해왔다. 로시츠키의 가세로 베르캄프를 잃은 아스널 축구는 보다 세련되고 우아한 고급 축구를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다.
4) 주목할 만한 신인
시오 월컷(공격수/17세, 잉글랜드): 사우스햄프턴 시절 '잉글랜드의 앙리'로 불리우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2006년 1월에 전격적인 아스널 입단으로 무대의 중심으로 올라섰으며, 2006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탁으로 충격을 안겨준 주인공. 하지만 그는 아직 팬들에게 온전히 자신의 플레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대로 공식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선수 영입에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하지 않는 벵거 감독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월컷은 2006/2007 시즌에 '기대주'로서 자신의 역량을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기술, 탁월한 골결정력을 갖춘 그는 앙리 보다 10년 어린 새로운 앙리로 아스널의 뉴 에이스로 성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 월드컵 스타
공격수: 티에리 앙리(프랑스), 시오 월컷(잉글랜드), 호세 레예스(스페인),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토마스 로시츠키(체코), 프레데리크 융베리(스웨덴), 지우베르투 시우바(브라질) 수비수: 애슐리 콜(잉글랜드), 콜로 투레(코트디부아르), 에마뉘엘 에부에(코트디부아르), 요한 주루(스위스), 필리프 센데로스(스위스) 골키퍼: 옌스 레만(독일)
잉글랜드(8강) 2명, 스페인(16강) 2명, 코트디부아르(1라운드) 2명, 스위스(16강) 2명, 독일(3위) 1명, 프랑스(준우승) 1명, 체코(1라운드) 1명, 토고(1라운드) 1명, 네덜란드(16강) 1명, 스웨덴(16강) 1명, 브라질(8강) 1명, 총 15명
앙리는 월드컵에서 결정적인 3골로 준우승에 기여했고, 판 페르시와 아데바요르도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월컷은 벤치만 달궜고, 레예스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파브레가스는 어린 나이에 스페인 대표의 중심으로 성장했고, 로시츠키는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의 부상 공백으로 16강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융베리는 파라과이전의 영웅으로 팀을 1라운드 탈락의 수렁에서 구해냈지만 개최국 독일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막기 못했다.
지우베르투 시우바는 경쟁자 이메르송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팀의 총체적인 부진 속에 빛을 보지 못했다. 애슐리 콜은 부상에서 회복해 건재한 모습, 투레와 에부에의 코트디부아르 콤비도 무난히 활약했고, 주루와 센데로스의 스위스 콤비도 16강의 꿈을 이루는게 기여했다. 오랜 2인자 생활을 청산하고 칸을 제치며 독일 대표 주전으로 나선 레만은 대회 내내 최고의 선방을 펼쳤고,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막아내 준결승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 주목할 만한 경기
① 더비 매치: 토트넘 홋스퍼(北런던 더비), 첼시(新런던 더비)
2006년 12월 2일, vs 토트넘/ 에미리츠 스타디움 2006년 12월 10일, vs 첼시/ 스탬퍼드 브리지 2007년 4월 21일, vs 토트넘/ 화이트 하트 레인 2007년 5월 5일, vs 첼시/ 에미리츠 스타디움
토트넘과의 일전은 프리미어십에서 가장 전쟁에 가까운 격렬한 혈전이다. 첼시는 아브라모비치 부임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하락세와 더불어 아스널과 패권 경쟁을 보이며 런던 지역에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② 승부처와 분수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6년 9월 17일, 올드 트래퍼드 2007년 1월 20일, 에미리츠 스타디움
프리미어십 출범 이후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의 패권 다툼은 지역적인 이유를 떠나 프리미어십에서 난투극에 가까운 거친 경기로 치열한 라이벌 의식을 쌓아왔다. 양팀의 전쟁에 상징적인 선수들인 비에라와 로이 킨이 팀을 떠나면서 다소 열기가 약해졌지만 여전히 프리미어십 최고의 빅매치이자, 클래식 매치로 손꼽힌다. 아스널의 승승장구는 언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가로막혀왔다.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올시즌에도 아스널의 행보에 승부처와 분수령이 될 것이다.
토탈사커 한준 기자 |
첫댓글 한준희인줄 알았다
저도...ㅡㅡ;;;
ㅋㅋㅋ저도;;
저도 그런줄알고왔는데 ㅡ,ㅡㅋㅋ
음.. 맨유 프리미어 15회 우승 아닌감? 리버풀 18회,아스널 11회?..
한준희 예전 사커라인에서부터 많이 봤었는데 어느정도 정확한 분석을 하시는...
레예스 이적확률 반반 ----> '반반'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시는...ㅋㅋㅋ
님아ㅋㅋ이거쓴분은 한준희가아니라 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