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지막까지 왔다…PO 5차전, '우리금융 vs 하나카드'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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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과 하나카드가 24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하는 마지막 5차전에서 최종 승부를 벌인다. 과연 두 팀 중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사진은 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피아비(왼쪽)와 하나카드 김가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하나카드가 1, 2차전 패배 후 3, 4차전을 승리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간 프로당구(PBA) 팀리그 플레이오프는 마지막 5차전 승부를 벌이게 됐다.

24일 오후 9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하나카드 대 우리금융캐피탈의 최종전이 벌어진다.

초반 두 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하나카드는 전날 3차전을 4-2로 승리한 다음 이날 오후 3시에 시작한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4-1로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차전까지 하나카드를 압도했던 우리금융캐피탈은 3, 4차전에서 패배하며 마지막 한 걸음을 어렵게 딛고 있다.

하나카드는 3, 4차전을 거치면서 고심이 많았던 세트오더가 결정된 상태여서 5차전 역시 같은 오더로 플레이오프전 최종 승부에 나선다.

종전 2세트 여자복식을 뛰었던 사카이 아야코(일본)를 4세트 혼합복식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함께 투입시키고, 김진아를 2세트로 올려 김가영과 함께 전반 승부 무장을 확실하게 마쳤다.

3, 4차전에서 하나카드는 2세트와 4세트를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우리금융캐피탈과 대등하거나 앞서는 경기를 펼치며 후반 단식전 승부를 유리하게 풀었다.

복식전이 살아난 동시에 5세트 신정주, 6세트 김가영까지 연속 승리를 거둔 하나카드는 2패로 기울었던 승부의 추를 다시 균형에 맞춰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하나카드는 2세트에서 김가영-김진아가 살아나면서 결국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2승 뒤 마지막 1승을 남겨두고 2연패를 당하며 최종 5차전을 벌이게 된 우리금융캐피탈.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4차전에서 1세트 남자복식과 2세트 여자복식, 4세트 혼합복식 등 세 경기를 모두 패해 1-3으로 끌려갔다.

5세트 이후 단식전을 벌인 두 경기 동안 3전 전패를 당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은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5차전에서 다시 한번 정신무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좋은 승률을 올렸던 우리금융캐피탈이 이번 5차전 승부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집중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차전과 오더 변화 없이 5차전을 치른다. 1세트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가 나서고, 2세트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큐를 잡는다.

3세트는 포스트시즌 단식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둔 강민구, 4세트는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나서며 5세트 사파타, 6세트 스롱, 7세트에 주장 엄상필이 배치됐다.

스롱은 우리금융캐피탈이 패한 3, 4차전에서 단복식전에 세 차례 나와 모두 패했고, 5차전에서 다시 한번 김가영과 맞대결을 예고됐다.

김가영은 스롱에게 2차전까지 6세트 연패를 당한 뒤 전날 3차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4차전에서는 복식전에서 7점을 치며 활약했다.

1, 2차전에서 두 차례 6세트에서 김가영을 꺾은 스롱은 3차전 6세트를 패한 뒤 4차전에서는 여자복식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상태다.

김가영은 4차전 2세트에서 7점을 치며 승리를 견인해 두 선수의 희비도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5차전에서 벌이는 김가영과 스롱의 최종전에서 과연 누가 승리를 거둘 것인지도 주목된다.

한편, 5차전을 승리하는 팀은 25일 오후 3시에 정규리그 종합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와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포스트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파이널은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며, 우승 팀은 상금 1억원을 받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