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국민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정년을 위한 조언
지금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 최후의 10년이 결정된다!
평균 수명 83세 시대, 초고령 '신인류'가 몰려온다!
불행히도 우리의 건강 수명이 평균 수명보다 무려 10년이나 짧다. 이 시기가 우리가 최후에 건너야 할 늪이, 장수가 몰고 오는 불행의 늪이다
환갑이나 지내 먹고 일찌감치 세상을 하직했더라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 텐데 그 역시 우리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사는 데까지 살아야 한다. 장수하면 이 시기를 각오해야 하며, 이를 잘 넘길 준비는 건강할 때부터 해놓아야 한다.
초고령 사회가 눈앞인데 우리는 이에 대한 정치적인 배려를 위시한 연구, 시책이 전무하다.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가 된다. 우리는 4년 후인 2026년 초 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세계에서 제일 빠른 속도다.
현재 우리는 80대와 90대가 200만 명을 넘는다. 장수에 대한 연구나 민간 주도의 여러 가지 시설이 잘 정비, 발달된 일본에서도 90세가 넘어서까지 정정한 사람은 10.9%밖에 안 된다고 한다.
일본의 장수 연구 결과
① 지금까지 우리는 걷기를 열심히 권했는데, 그것만으로는 노쇠, 약화되어가는 근력을 키워낼 수가 없다. 근력 강화를 위해 근력 단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② 구강 기능 저하 ; 좀 엉뚱하다 싶지만 이건 단순히 구강 위생 차원을 넘어 씹고, 삼키고, 말하기 등 구강 기능 전체를 보는 것이다. 이 기능이 저하되면 치매는 물론이고 노쇠 현상이 훨씬 빨리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③ 그다음 어울리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65세 이상의 동호회, 친목회 등 그룹 활동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40% 낮다는 보고는 아주 충격적이다.
④ 그다음 고령자에 햇빛이 건강을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선진국에서는 '엑티브 시니어'라고 하면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노령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열심히 일에 매진한다.
하여 엑티브 시니어라고 하면 경제적인 여유는 물론이고 자기 하는 일에도 열정적이며 도전적이어서 대체로 남성을 연상한다. 그러나 이젠 한국도 많이 달라졌다. 여성들도 남자 못지않은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