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두부를 비롯한 미국 건강식품시장 공략 -
- 미국인의 높아진 건강의식이 배경 -
□ 기능성 표시제도 실시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일본 건강식품 시장
ㅇ 일본은 2015년 4월부터 기능성 표시식품제도를 실시, 이에 따라 건강식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
- 수요에 따라 약품 계통 유통채널이 확대되며 식물 발효 효모 등이 드러그스토어를 중심으로 확산
- 소비자의 40% 이상이 기능성 표시식품 구입의사가 있다고 대답해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 및 구체적인 상품과 표시내용 인지 확산에 따라 구매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기능성 표시식품시장 규모
(단위: 백만 엔, %)
| 2013년
| 2014년
| 2015년 (전망)
| 2016년 (예측)
| 2017년 (예측)
| 2018년 (예측)
| 2019년 (예측)
| 2020년 (예측)
|
금액
| 719,600
| 720,800
| 746,000
| 780,400
| 806,900
| 825,500
| 842,000
| 858,800
|
신장률
| 101.5
| 100.2
| 103.5
| 104.6
| 103.4
| 102.3
| 102.0
| 102.0 |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ㅇ 기능성 표시식품뿐만 아니라 글루텐 프리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요리법 투고 사이트 ‘쿡 패드’에는 글루텐 프리 조리법이1400개 이상 등재돼 있음.
- 가나가와현의 ‘신 요코하마 라면 박물관’에서는 2016년 6월부터 2개 점포에서 쌀가루와 당면을 사용한 글루텐 프리 라면을 출시,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나 방일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 미국에서도 건강식품은 붐,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일본 기업들이 속속 등장
ㅇ 조사회사 민텔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의 글루텐 프리 식품시장 규모는 1조 엔 이상으로, 이에 비즈니스 기회를 엿본 일본 기업들이 속속들이 진출하며 건강식품을 잇따라 발매
- 미국에 진출한 제과 대기업 ‘카메다제과’는 쌀과자 ‘카키노 타네’에 사용하는 간장에서 밀 유래 원료를 제거한 글루텐 프리 상품을 출시함.
- 닛신 식품 또한 2016년 9월부터 기존보다 20% 이상 나트륨을 줄인 컵라면 '컵누들'을 발매하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 중
새로운 조리법으로 소금 함량을 줄인 닛신 컵누들 신제품
자료원: 닛신 홈페이지
카메다제과 글루텐 프리 제품 카키노타네
자료원: 카메다제과
□ 일본 식품업체 하우스, 건강 지향 바람 타고 미국 두부 시장 공략
ㅇ 일본 유수의 식품업체인 ‘하우스 식품’은 1983년부터 일본계 회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영하고 있던 두부 공장에 자본을 출자, 1993년에는 합작 기업을 100% 자회사로 만들며 미국 두부 시장 공략을 시작
- 미국인의 건강 지향에 힘입어 두부 수요가 확대되자, 2006년에는 뉴저지에도 두부 공장을 세워 ‘HOUSE TOFU’를 판매
- ‘HOUSE TOFU’는 일본의 연두부 ‘기누고시’보다 부드러운 것부터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정도까지 총 6단계의 경도로 나눠져 있음.
ㅇ 하우스 식품의 미국 두부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으로, 건강 지향이 높아짐에 따라 판매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음.
- 2016년 1분기 하우스 식품의 미국 사업 매출은 107억 엔, 이 중 두부 사업이 96억 엔으로 대부분을 차지. 2017년 1분기 매출 목표는 2억 엔 증가한 98억 엔으로 설정
- 아시아 계통 인구 증가와 더불어 두부 상품 매출액도 증가하는 추세로, 외식점 등 업무용 판매도 증가. 자사의 해외사업의 축으로 육성할 방침
자료원: 일경산업신문
ㅇ 시장을 이분화해 각 취향에 맞는 두부 제품을 2016년 말 연이어 출시, 아시아계와 백인계 시장을 동시 공략할 예정
- 아시아계 시장 진출을 위해 2016년 12월 ‘Tofu shirataki Ramen’을 발매, 미 전국 각지의 아시아계 슈퍼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
- 백인계 시장은 2016년 10월 발매한 두부를 스테이크 상태로 만든 ‘GO UMAMI’ 제품으로 공략할 예정으로, 인공 향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건강 지향성을 어필함.
아시아계 공략 제품 ‘Tofu shirataki Ramen’(좌측)과 백인계 공략 제품 ‘GO UMAMI’(우측)
자료원: 하우스 식품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전 세계에 부는 건강 지향 붐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까지 공략에 나선 일본 기업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또한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계층이 늘어나면서 건강 지향성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다대
- 일본 하우스 식품은 미국에서 두부 사업을 더욱 확대하며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백인계 시장 공략에도 나섬.
ㅇ 건강식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우리 기업도 진출국 인구 구성 및 트렌드 등을 고려,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건강식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 하우스 식품은 미국에서 두부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백인계까지 공략하기 위해 두부를 스테이크 식으로 가공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타깃 소비자군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함.
- 글루텐프리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트렌드라는 점을 고려해 해당 시장을 공략한 일본 기업들의 접근은 유효했음.
ㅇ 한국 정부는 일본의 ‘기능성 표시제도’를 참고, 국내 식품기업이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고안할 필요가 있음.
- 일본은 기능성 표시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국내의 건강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 기업들 역시 다양한 제품 개발로 시장에 접근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음.
자료원: 일경산업신문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