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만 총통 (대통령)은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성향을 간단하게 분류하자면 반중, 친미
외교적으로 중국과 마찰이 있고 미국과 친하다보니
특히 중미 관계가 악화된 지금 지속적으로 주목 받고 있음
차이잉원 민진당 정부는 원래 친중 정책을 펼치던 국민당 정부를 대만시민들이 심판하며 탄생함
당연히 친중 정책들을 비판하고 대만, 중화민국으로써 정체성을 강조하며 반중적 성향을 내보임
때문에 차이잉원 총통 집권 이후 대만과 중국간의 국제적 크고 작은 마찰이 잦았음
현 중국 국가 지도자는 시진핑, 하나의 중국을 강경하게 외치는 강경파
대만까지 하나의 중국에 편입하겠다 선언하고 2019년 초부터 압박 수위가 거세짐
당연히 차이잉원은 중국의 눈의 가시고, 내년에 있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차이잉원을 떨어뜨리고 싶어함
차이잉원의 재선 확률은 사실 낮았음 불과 1년도 안된 2018년 말 총선 참패가 결정적임 당내 지지율도 떨어짐
현직 총통임에도 다른 정치인이 더 우세했고 경선에서도 질거란 예측이 지배적이었음
but 여기에 영향을 끼친게 있음 홍콩 민주화 시위
차이잉원은 꾸준히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해왔고 민주화를 강조하는 행보를 보임
그리고 대만내에 차이잉원의 성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음
올 여름 시작된 홍콩의 시위로 인해
중국이 홍콩에게 가하는 행위들이 바로 옆나라인 대만에 실시간으로 보도됨
차이잉원 지지율 상승, 경선 역전으로 민진당 후보 확정
(차이잉원과 경선에서 경합했던 후보는 아예 대만독립을 외치는 후보임 친중 성향인건 ㄴㄴ)
그래도 2020년 총통 선거에 확실히 우위를 점하진 않았음
왜냐면 다른 당 소속 정치인들도 쟁쟁했고 지지율이 높았기때문
또 여기서 영향을 끼친게 있음 홍콩 민주화 시위 장기화 및 중국의 압박과 공작임
홍콩 민주화 시위가 장기화되고 특히 연이은 과잉진압, 이공계대 진압의 충격으로
대만 시민들은 반중 성향이 강해짐
차이잉원 지지율 급격히 상승
라이벌 국민당 후보의 지지율 연이은 하락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11172979Y
'중국 이슈'가 대만 대선 정국을 집어삼키면서 불과 1년 전인 작년 11월 지방 선거에서 한 시장의 열풍을 등에 업은 국민당에 참패해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연초 대만 무력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초강경 발언을 내놓는 등 중국이 군사·외교·경제 등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대만인들 사이에서 '망국(亡國) 위기감'을 확산시키면서 차이 총통의 지지율이 회복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6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홍콩의 정치적 위기가 심화하자 대만에서 반중 정서가 한층 커지면서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급상승하는 추세다.
또 올해초부터 지속적으로 대만에 시진핑이 가했던 압박에 대한 반발심이 커짐
대만을 일국양제에 편입하겠다고 선언하고
군사, 경제적 압박을 시도함 덕분에 대만내 반중정서가 상승하는 와중
중국 개인의 대만여행 금지법 등 경제까지 압박하는 카드로 차이잉원의 반중 정권을 압박했음
차잉인원은 대놓고 이번 총통 선거의 적이 중국임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프레임을 잡았고
여러 중국의 제재에 압박을 받으며 또 홍콩 시위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시민들의 마음을 잡음
"오늘날의 홍콩을 보라. 대학은 전쟁터처럼 변하고,
어떤 이들은 숨지고 실종이 되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이런 일국양제(一國兩制)를 받아들일 수 없다"
공개적으로 홍콩 시위 지지하는 성명문도 발표함
"중국의 힘이 더 커지면 결국 대만도 홍콩처럼 될 것이다" 하는 민심이 대만 시민들 사이에 크게 자리잡음
덕분에 차이잉원과 반대 성향을 가진 라이벌 국민당 후보들도
민심에 눈치를 보며 연이어 일국양제 수용하지 않겠다 선언함
또 홍콩을 대놓고 지지선언 하기도 함
사실 친중 이미지가 강한 국민당임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임
차이잉원은 국제적으로 홍콩 지지 성명 호소문을 작성하고
홍콩의 민주, 만중진영 구의원 선거 압승에 축하 메세지도 보냄과 동시에
대만 시민들에게 확고한 성향을 드러냄
심지어 12월 중국이 차이잉원의 낙선을 위한 공작을 장기적으로 시도했다는 폭로가 터짐
차이잉원의 낙선을 위해 반대 진영 (국민당)에 자금을 투자하고 여러가지 방해공작을 펼쳤다는 폭로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차이잉원 낙선을 위한 반대 운동도 했다고 함....킁킁..익숙한 향기..
또 차이잉원 지지율 상승 반대 후보 지지율 하락
2020년 1월 11일 총통 선거 딱 한 달 앞둔 상황에 현재 지지율 35%로 차이로 벌어짐
사실상 당선 확실한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음
(샤이 보수층이 있을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음)
차이잉원이 첫 집권할 시기도 친중정책 실패, 중국의 압박 및 반중 정서 확산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했는데
이번에도 중국의 대만 압박 그리고 차이잉원을 견제하기 위한 술수가 외려
차이잉원 당선을 프리패스로 만들어줄지도 모름
결론 : 중국 및 시진핑이 가장 원하지 않은 대만 총통이 당선 될 수 있도록 도운 셈
특히 미국과 무역분쟁 중 지속적인 마찰을 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가장 최악의 후보가 총통에 재선하게 되는것
홍콩 시위가 국제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며 중국에 대한 반발과 시민들을 일깨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대표적인 예시가 미국에 홍콩 민주화 법, 홍콩 구의원 선거 민주진영 압승
그만큼 중국에 큰 압박이 주어질 가능성이 생긴거임
대만 총통선거도 원래 경제가 주요 이슈였는데
홍콩 시위 이후 경제 회복 앞에 민주주의라는 체제의 위기감, 수호가 주요 프레임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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